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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늘 어영부영 하다보니..

 

 

저녁 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나면.. "아~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 전에는 라면도 제대로 끓일 줄도 모르던 남자가 이제는 본인의 삼시 세 끼뿐만 아니라..

김치와 같은 밑반찬도 뚝딱 만들어서 딸들에게도 보내 줄 정도로 변신을 했습니다.

가끔은 그런 제 모습에 스스로 대견할 때가 있다고 오늘 고백(?)을 해 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동문 한 선배님에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안부 전화에 인색하다고.. 언젠가 한 번은 꾸중을 들으리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서울에 오면 2 박 3일은 책임을 질 테니 올라 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던 분인데..

제가 저리도 자상하신 선배님에게 꾸중들을 짓을 했으니...

 

외진 곳에 살다 보니 이런저런 일로 등산과 여행을 자주 못 한다고 어설픈 핑계를 대곤 했습니다.

나름 제 주거 환경에 맞는 삶을 산다고 생각을 하는데 자세한 설명을 하긴 싫었습니다.

수시로 복돌이랑 뒷산에 오르고, 주말에는 근교 산행 후 맛집 탐방을 다니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기록이나 사진을 남긴 후 카페나 블로그에 올렸지만, 너무 자주 올려 식상한 듯하여 자제를 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제가 사는 지역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열악합니다.

심지어 충남인데도 불구하고, 예산 터미널에서 충북으로 가는 직행 노선이 제대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충남 지역에서만 맴맴 돌고 있더군요.

 

좀 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가면 창밖으로는 익숙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어제와 다른 풍경입니다.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결도 다르게 느껴지고.. 

김장 배춧잎 크기도 어제와 다르고, 심지어 끝물인 청양 고추의 맛도 어제와 다릅니다.

극성맞던 자라던 잡초들도 이젠 한 풀이 꺾인 듯 보이고.. 

이렇게 하루가 다르 게 변하는 전원 삶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이젠 서울 가는 게 너무 힘들게 다가섭니다.

 

 

제가 비록 건달 삶을 살기는 하지만, 나름 바쁘게 지내는 제 삶을 과감하게(?) 공개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장터를 가는데..

길가에 튼실한 밤톨들이 굴러 다녀도  줍는 분들이 없어서 잠시 주차 후 몇 개를 챙겼습니다.

수시로 줍다 보니 이젠 한 바구니가 가득할 정도입니다.

(이상하게 물에 담그면.. 떠오르는 밤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차를 몰고 한참을 나가도 감자탕을 하는 식당이 없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돼지뼈 핏물 제거 작업한 후에..(가능하면 전 날 저녁에 미리..)

얼갈이배추에 된장 양념을 한 후에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들깻잎과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후 끓이니.. 웬만한 식당 맛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음.. 이 정도면 미식가이신 전 이장님을 초청해도 된다는 생각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역 방송에서 예산 장터에서 뭔 축제를 한다고 하여..

모처럼 장터 구경도 하고, 소국을 사러 외출을 했습니다.

 

 

 

 

 

 

시골 생활 이제 겨우 3 년 차이지만, 공구 구입에 대 한 제 나름 노하우를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원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구입을 하려면, 가급적 한 회사에서 나온 공구(장비)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넓은 마당과 집 입구 언덕길 청소가 버거울 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청소용 송풍기를 시장 조사를 해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장 조사를 하던 중.... 가만?.. 전기톱 배터리와 송풍기 배터리가 호환이 될 텐데... ?

본사에 확인을 하니 송풍기 몸체만 구입을 하면, 배터리와 충전기는 있으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전체 가격이 약 25만 원 이상.. 본체만 구입을 하면 9 만원.. 

기계톱과 송풍기는 자주 쓰는 게 아니라서 배터리는 한 개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본체만 구입을 했습니다.

기계톱 전동드릴 제초기 모두가 적용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사후관리를 감안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촌부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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