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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에베레스트를 30번 오른 사나이, 카미 리타 셰르파(Kami Rita Sher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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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가장 높게 솟아 있는 에베레스트를 동네 뒷산 오르듯이 30번이나 올라 기록을 세운 이가 탄생했네요.

2024년 5월 22일 아침 7시 49분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 셰르파(Kami Rita Sherpa)가 이번 시즌 2회 연속 8,849m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을 30번이나 오른 세계 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카미 리타 셰르파는 불과 며칠 전인 5월 12일에도 정상에 올랐는데 그때 이미 새로운 도전 의사를 밝혔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가장 많이 등정한 그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동료 셰르파 가이드인 파상 다와(Pasang Dawa)입니다.

그는 27번의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카미 리타는 현재 54세.

1994년에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올랐고 그 이후 거의 매년 등정을 해왔습니다.

시즌 더블로 오른 경우도 6번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는 매년 산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외국인 등반가들의 안전과 성공에 필수적인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지닌 많은 셰르파 가이드 중 한 명이구요.

카미 리타는 에베레스트 등반 외에도 초오유(Cho Oyu,8,201m)를 8회, 마나슬루(Manaslu,8,163m)를 3회, 로체(Lhotse,8,516m)와 K2를 를 각각 한 번씩 올랐네요.

 

네팔 정부는 세계 최고봉 등반객의 과밀화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해에는 신청한 인원 479명보다 감소한 419명에게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발급했다고 하네요.

에베레스트는 봄 등반 시즌이 시작되는 5월 10일부터 등반가와 가이드를 포함해 500명 이상이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있는데 정상에 오르기 위한 허가증 비용은 외국인의 경우 약 11,000달러(약 1,500만 원)이지만, 등반가들은 전체 등산 비용으로 약 40,000~90,000달러(5천만 원~1억) 정도가 지출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현지 셰르파 가이드들이 그들과 동행하게 되는 셈이지요.

네팔 당국은 올해 에베레스트에 대한 419개를 포함해 900개 이상의 산에 대한 등반 허가를 발급해 로열티로만 500만 달러(6,800억) 이상을 짭짤한 수익을 올렸답니다.

네팔에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10개 중 8곳이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중국에서도 오를 수 있는데 관영 신화통신은 70세의 왕젠(Wang Jian)이 (5월 21일) 화요일 정상에 도달해 최고령 중국인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1953년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에 의해 처음 등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산 가이드 '셰르파(Sherpa)'란 용어는 짐꾼이나 길 안내를 뜻하는 일반 명사가 아니고 특정한 부족을 의미하는 고유명사입니다.

셰르파는 오래전에 티벳에서 네팔로 이주해 온 소수민족인 고산족이구요.

대개  3000-5000m의 고산지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신체조건이 고산등산을 하기에 적합하게 되어진 것이지요.

히말라야 등반을 하면서 그들은 실제 등반자보다 훨씬 더 무거운 장비와 열악한 조건으로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고객(?)을 안전하게 산 정상에 올려 놓은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답니다.

이들의 도움이 없이는 히말라야 등반은 거의 불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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