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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추색이 완연한 설악산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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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으면서 가장 설악의 단풍 풍경을 멋지게 감상할수 있는 흘림골 - 등선대 - 주전골 - 오색의 코스를 무박 2일로 곁(아내)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설악의 단풍이야 눈이 시리게 아름답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날씨가 약간 가물어서 예전에 비해 마른 잎사귀가 많았습니다. 현재 단풍 진행은 약 90%정도 된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가 가장 멋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코스에 있는 흘림골은 20년간 자연휴식년제로 묶여서 통행이 되지 않다가 2004년에 개방이 되었는데 그 뒤 바로 해마다 만난 집중 호우로 등산로가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이를 보수하여 겨우 올해 제대로 정비가 다 되어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통행을 하게 된 곳입니다. 따라서 이 나라 강산 중에서 오염이 가장 적게 되어 그야말로 맑고 아름다운 청정지역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어느 깊은 계곡을 가 보아도 계곡의 물은 사람들이 오염시킨 물때로 인하여 그렇게 맑은 곳이 없는데  이곳은 맑은 물 아래 바위색이 원래의 제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말 오염되지 않은 유일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이 맑음을 지금 이대로 잘 보존할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하여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전체 산행거리가 3~4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전혀 무리가 없는 코스여서 쉽게 다녀 올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단풍철을 감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예상햐여 일찍 진입하는 방법으로 다녀 오시면 멋진 비경을 잘 감상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계령에서 맞이한 일출입니다.. 너무나 멋지고 황홀한 장면입니다.

줌을 약간 당겨 보았습니다.. 해의 크기가 평소 보는 해의 열배는 되는 듯 크게 보이면서 떠 올랐습니다.

칠형제봉들이 서로 사이좋게 어울려 있습니다.

여심폭포는 물이 없어 볼품이 없습니다.  여자의 거시기를 닯았습니다.
70살쯤 되어 보이네.. 하는 농담으로 지나칩니다..

등선대(1002m)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멋집니다. 외설악의 비경을 고스란히 볼수 있습니다.
바라보이는 곳은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연결되는 서북능선입니다. 대간길이기도 하구요.
오른쪽 뾰쪽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대청봉입니다. 그 앞쪽으로 중청과 소청.. 그리고 귀때기청봉까지 모두 조망됩니다.

내려다 보이는 암봉들이 칠형제 봉입니다.

귀때기 청봉과 멀리 한계령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한계령을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오색방향으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점봉산 방향으로 펼쳐지는 만물상입니다.
한마디로 가히 절경이지만 카메라 렌즈속으로 다 담아 들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늘 같이 동행한 아내입니다.

수해를 만난 주전골 계곡은 모두 이렇게 철다리로 보수를 하여 다니기에는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느 계곡을 잇는 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정겨운 픙경입니다.
단체로 온듯한 일행들이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꿀맛이라는 표현도 부족할듯 합니다.

계곡을 연결하는 수많은 다리를 이리저리 건너는 재미가 아주 괜찮습니다.

오색이 가까워 졌습니다.. 이제 이곳에는 등산객보다는 단풍을 즐기려고 온 풍류객들이 더 많습니다.

커다란 바위 암봉에 붙어서 자라는 소나무들은 언제 보아도 신기 합니다.

오색에 도착하여 양미리 구이로 동동주 두 단지를 비웠습니다.

주문진 앞의 바다입니다.. 동해를 보며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회를 먹고 왔습니다..
주인장 말로는 완전 자연산이라는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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