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4. 14.
아름다운 꽃밭, 화왕산의 진달래
화왕산(火旺山)의 옛 이름은 큰불뫼였답니다. 그걸 한문으로 바꾼 게 화왕산. 해마다 이맘때쯤 진달래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걸 보려고 오르게 되네요. 가을 억새와 함께 봄 진달래의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화왕산은 정상 인근이 널찍한 분지로 되어 있고 옛 성터가 남아 사적지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널찍한 성 안에는 소나무 몇 그루 외에 나무가 전혀 없어 아주 특별한 장면을 연출한답니다. 그중 늘 감탄하는 하나의 그림이 있는데 절벽에 붙어 피어 있는 진달래를 올해도 역시 멋지게 감상하고 왔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갑자기 뚝 떨어져 춥게 느껴지는 하루. 꽃 구경은 시기 맞추지 못하면 헛일이라 잠시 시간을 내어 화왕산에 부리나케 다녀왔네요. 아마도 이번 주말 지나면 새 잎이 돋아나고 세찬 바람에 진달래 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