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22. 10. 1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무슨 뜻일까?
수타니파타(Sutta-nipāta)를 조금 억세게 표현하면 숫따니빠따라고 읽기도 합니다. 불교 초기의 대표적 경전으로서 부처님 말씀을 모아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명구(名句)로 많이 알려진 경전입니다. 공지영의 소설로서 더욱 널리 알려졌고 법정스님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이란 책에서 수타니파타에 대한 강론을 하였지요. 이 경전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무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가라'라고 되어 있는 유명한 시는 사품 제3경에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냥 시라고 하기에는 조금 긴 구절의 계송으로 되어 있는데 삶의 바른 길에 대한 안내와 가르침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여러 나라에서 그 나라의 언어에 맞게 번역을 하다 보니 내용이 여러 가지가 되어 버렸는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