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3. 3. 7.
때론 오기도 필요합니다.
대기업 제약회사(B사) 구매부 직원 두 명이 공장 실사 방문을 마치고 나가면서 하는 말이.. '마찌꼬바 수준에서 가능할까? '.. 사업 초창기 시절 A 제약 연구소 부장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 꼭 필요한 장비가 있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당시 사무실 뒷 공간에 외산 장비 수리를 하는 공간만 있었던 시절.. 말 그대로 영세 사업장이었습니다. 외산 연구 장비를 수리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서 저자본으로 시작을 했지만 운영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당시 고치기 힘들다는 외산 장비를 고친 후 연구소 담당자분에게 신뢰를 쌓아 가고 있었습니다. 부장님께서 들고 오신 자료는 달랑 논문 자료와 복사한 어설픈 외형 도면뿐.. 아니? 이 자료만으로 어떻게 제작을? 내용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 순 없지만 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