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1. 9.
운치있는 조선 정자 예천 초간정(草澗亭)
초간정(草澗亭)은 경북 예천의 용문면에 있는 예쁜 정자로서 조선 중기의 학자 권문해 선생이 말년에 고향 예천으로 내려와 지은 것입니다. 초간정이란 정자 이름은 권문해의 호를 빌려와서 붙인 것이구요. 권문해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이란 이름의 백과사전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데 그 외에도 초간일기(草澗日記)라고 하여 자필로 쓴 일기장이 있습니다. 이건 국가 보물로 지정이 되었구요. 초간정은 권문해가 처음 지을 때 모습이 아니고 임란과 그 뒤 인조 병자호란의 화마로 불탄 것을 후손들이 다시 지은 것입니다. 현재 모습은 1870년 조선말 고종 때 중창한 것이구요. 운치 백단 초간정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계류의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아 지은 것으로 계곡의 풍광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멋진 정자입니다.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