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11. 28.
백이산 숙제봉 산행과 공룡 발자국 구경
고사에도 많이 나오는 백이와 숙제는 중국 역사의 충절과 기개를 상징하는 인물인데 이게 조선땅 함안에 뜻밖에 자리하여 백이산과 숙제봉이란 산 이름이 된 곳이 있습니다. 세조가 단종을 몰아내고 본인이 스스로 임금이 된 것에 항거하여 생육신 조려는 관직을 버리고 고향 함안에 들어와 은거하며 지냈는데 그 뒤 단종이 복위가 된 후 그의 절의가 백이숙제와 닮았다고 하여 그가 귀향하여 살았던 뒷산 이름을 백이산 숙제봉으로 정했다는 이야기. 이렇게 멋진 이야기가 전해지는 백이산은 높이 369m, 산행 시간 넉넉잡고 3시간, 산행 강도 - 쉬움으로 산꾼들한테는 아주 새피한 산이고 등린이쯤에서는 산 맛 들이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높이는 낮지만 백이산 정상의 조망은 그 어느 높은 산 못잖게 트여 멋진 파노라마를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