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1. 5.
팔공산 갓바위를 산행으로 즐기다.
대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 팔공산과 비슬산인데 팔공산에서도 갓바위는 사철 기도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밤에도 기도를 위해 오르는 분들이 많아 올라가는 길은 모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구요. 갓바위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중간쯤에서 돌계단이 시작되는데 무려 1,365 계단이나 되는 가파른 길입니다. 이 길은 갓바위 부처님께 염원하는 소원 하나를 이고 오르는 길. 관무량수경의 9품만다라처럼 내 안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한 계단 한계단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구간이기도 하구요. 근데 오늘 저처럼 소원 같은 거 없이 그냥 갓바위 부처님이나 한번 뵙고 고맙다고 인사나 하고 올양이면 꼭히 이곳으로 오르지 않아도 됩니다. 갓바위 오르는 코스는 여러 곳 갈래길이 있는데 오늘 오른 구간은 우측 능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