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10. 7.
유가사~수성골~대견봉(비슬산 정상)~대견사지~휴양림
비슬산 정상의 억새와 까마귀 가족 이야기 비슬산을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명산이라 일컷습니다. 봄이면 진달래, 여름이면 초원, 그리고 가을의 억새, 겨울의 설경.. 이 모두가 그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산 이름들이 모두 산세나 전설등에서 그 이름을 가지는데 이곳 비슬산(琵瑟山)은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기에 비파비(琵)와 거문고 슬(瑟)자를 이름으로 삼아 지은 것일까요? 이는 전설이 담긴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大見峰)의 바위에 걸터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면 정말 이곳에서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앉아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대견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낙동강을 굽어보는 아늑하고 편안한 능선길로서 타박타박 걷다보면 어디선가 비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