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08. 8. 5.
한가지 소원은 성취시켜 드립니다. - 갓바위 부처님 이야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불거나 밤이거나 낮이거나 그 어느 악천후에도 산꼭대기 허허로이 서 있는 돌부처 하나에 천배 만배 절을 올리려고 1,500여 산길 계단을 1시간이상 꼬박 걸어 오르는 길엔 언제나 사람이 가득한 곳이 있다. 아무리 날이 덥거나 한겨울 눈바람이 몰아 쳐도 이곳을 오르는 인파는 끊임이 없다. 나이도 남녀노소 불문.. 걸음마 겨우 걷는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약사여래불을 외며 오른다.. 365일 밤과 낮을 따지지 않고 언제나 기도처로서 그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은 아마 대한민국에서는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 되는 곳, 바로 팔공산 갓바위 돌 부처님이다.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에는 정상인 비로봉(1192.9m)이 군사시설이 있어 출입이 금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