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8. 18.
지리산의 속살 탐방 : 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벌바위(와운카페)~도솔암
지난주 산청 웅석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했는데 오늘은 정확하게 그 반대 방향인 함양 삼정산에서 천왕봉을 보게 되네요. 상층부 구름이 걷히지 않아 지리산 주능선을 말끔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능선 자락에서 맞는 바람은 한여름의 그 바람이 아니라 상쾌하게 하루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 구간의 산행은 거의 지리산 7암자 탐방과 연관이 되어 있는데 지난번 7암자 순례길에 도솔암을 거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리산 주능선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 삼신봉과 이곳 삼정산인데 오늘은 하늘이 말끔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구요. 비탐 지역이라 잡목과 풀들이 우거져 스쳐 지나면서 내 몸에 붙는 온갖 벌레들과 전쟁을 치렀다는 점도 기억에 오래할것 같습니다. 지난 산행기 : 지리산 7 암자 순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