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산 여행 일기 2020. 9. 20. 우리나라 최고의 물돌이 마을 회룡포와 뿅뿅다리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휘돌아 감아 내려가 육지 속에 섬 아닌 섬이 되어 버린 경북 예천의 회룡포(回龍浦).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우라나라 아름다운 마을 1위. 명승지(명승 16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내려다보는 들판의 벼들이 누렇게 익어갈 무렵, 가을철 힐링 여행지로는 최고입니다. 회룡포를 소개하는 책자에 적혀 있는 글이라고 하는데... 물을 그리워하는 섬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길과 몸을 섞고 싶은 육지라고 해야 할까요? 회룡포는 마을로 들어가서 구경하는것 보담, 강을 끼고 있는 비룡산 전망대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최고입니다. 주차를 하고 장안사를 거쳐 오르는 전망대길은 대략 1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현재 회룡포 마을에는 경주김씨 9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풍양의 사막마을에 살다가 이곳으로 옮.. 산행 일기 2019. 12. 29. 암릉과 육산의 어울림,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을 이어 걷다. 한해의 말미, 겨울의 정점인데도 날씨는 그리 춥지 않습니다. 날씨뿐만 아니고 겨울 산행의 백미인 설산 풍경도 사라져 산행을 하면서도 겨울이라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칠곡군 북삼면과 성주군의 경계에 있는 영암산과 선석산, 그리고 비룡산. 경부고속도를 타고 가다보면 금오산 남쪽으로 연이어진 세곳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곳이 오늘의 산행지입니다. 이곳 산행은 근교산행으로는 영암산만 올랐다가 내려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 세곳의 산을 이어 타는것으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암산 오르면서 스릴감있는 암릉구간을 거치게 되면서 산행맛을 만끽하고 영암산에서 선석산과 비룡산을 잇는 구간은 포근한 육산의 능선길이라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조망도 탁월하여 북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