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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우리나라 최고의 물돌이 마을 회룡포와 뿅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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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휘돌아 감아 내려가 육지 속에 섬 아닌 섬이 되어 버린 경북 예천의 회룡포(回龍浦)​.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우라나라 아름다운 마을 1위.

명승지(명승 16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내려다보는 들판의 벼들이 누렇게 익어갈 무렵, 가을철 힐링 여행지로는 최고입니다.

 

회룡포를 소개하는 책자에 적혀 있는 글이라고 하는데...

물을 그리워하는 섬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길과 몸을 섞고 싶은 육지라고 해야 할까요?

 

회룡포는 마을로 들어가서 구경하는것 보담,

강을 끼고 있는 비룡산 전망대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최고입니다.

주차를 하고 장안사를 거쳐 오르는 전망대길은 대략 1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현재 회룡포 마을에는 경주김씨 9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풍양의 사막마을에 살다가 이곳으로 옮겨와 정착을 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전 회룡포는 산으로 막혀 있는 한쪽 외에는 모두 물로 둘러쌓여 있어 바깥으로 나올려면 나룻배를 타고 내성천을 건너야 했는데 그 뒤 이곳에 외나무 다리가 놓여졌고, 노후된 외나무 다리의 관리가 힘들어 1997년 예천군에서 현재의 뿅뿅다리를 만들었습니다.

뿅뿅다리는 공사장 비계 발판으로 많이 쓰였던 아나방(일본말)을 나무 교각 위에 걸쳐서 만든 다리인데 처음에는 발판의 구멍으로 물이 퐁퐁 새어 올라 온다고하여 퐁퐁다리라고 불렀으나 이곳을 소개하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뿅뿅다리로 잘못 소개하는 바람에 그게 정착이 되어 지금도 이곳 다리 이름은 뿅뿅다리.

 

회룡포는 우리나라 물돌이 마을 중에서 가장 많이 휘감아도는 곳으로 코로나 시대에 조용하게 둘러보는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인근에 있는 조선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도 같이 여행지에 넣어도 좋습니다.

 

 

 

 

 

회룡포마을과 뿅뿅다리 구경전에 먼저 올라서 봐야 할 전망대.

회룡포 전망대 바로 아래 장안사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10여분 소요.

 

 

장안사

통일신라때 창건한 고찰이나 현존하는 건물들은 그리 오래된것 같지는 않습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전국에 3개의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과 양산, 그리고 이곳 국토의 중앙인 예천 용궁의 비룡산입니다.

 

 

장산사에서 안부까지 오르면 만나게 되는 용왕각의 아미타여래좌상.

이곳에서 우측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됩니다.

 

 

계단의 갯수는 223개.

우째 아느냐구요?

전망대로 오르는 가장 난 코스입니다.

세어 본것이 아니고 다 올라가면 적혀 있습니다.

씩씩한 지율이가 뛰어 올라가고 있네요.

 

 

 

나태주의 시

 

좋다.

좋다고 하니 나도 좋다.

 

 

이렇게 된 간단한 원래의 시의 뒤에다가 엉뚱한 내용을 붙여 놓으니 시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풀꽃시인 나태주님이 보면 벼려놨네..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참 좋은 싯귀...

 

좋다고 하니 나도 좋다.

 

 

전망대 도착.

기나긴 계단을 마구 뛰어 올라 온 지율이가 숨을 헐떡이면 쉬고 있구요.

 

 

비룡산에 있는 회룡포 전망대(회룡대)에서 내려다 본 물돌이마을 회룡포.

사진 출사지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이건 2007년에 찍은 것입니다.

 

 

이건 2009년에 찍은 것이구요.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회룡포 전체 풍경입니다.

 

중장비 두어대 불러다가 하루만 작업하면 물길을 마을을 가로질러 직통으로 맹글고, 강을 개간 정리하여 엄청난 논 만들면 이 마을은 부자 되것따...

라는 씰데없는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뒷편 산 중에서 하트()산을 찾아 보세요.

 

 

물길이 돌아 내려가는 길목에 놓인 뿅뿅다리가 보입니다.

 

 

강 위에 놓인 뿅뿅다리

그 위의 선은 마을로 들어가는 전선입니다.

 

 

강물과 자연의 풍경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큰 비 내린 뒤라 물빛이 그리 맑지는 않지만 유유한 강물의 여유가 아주 평화롭습니다.

 

 

마을 우측으로 다리가 하나 더 생겨져 있네요.

 

 

 

 

 

이건 뿅뿅다리는 아니구요.

 

 

 

 

 

지율이가 전망대 난간에 자꾸 올라가서 말린다고 애먹었습니다.

뒷편은 완전 낭떠러지.

조금 시무룩해 보이네요.

 

 

차를 몰고 내려와서 들린 회룡포 뿅뿅다리

 

 

이건 2007년에 이곳 와서 찍은 제 사진입니다.

지금보다 난간이 한칸 좁네요.

 

 

 

 

 

지율이 물놀이 준비 중

 

 

 

 

 

조금 전 내려다 본 전망대가 저기야..!

 

 

이곳()이 조금전에 회룡포 물돌이마을을 내려다보던 회룡대(비룡산 전망대)입니다.

 

 

 

 

 

언제 모두 마스크 벗고 신나게, 거리낌없이, 마음대로 ..

여행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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