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南道) 여행.. 에서 남도는 어디를 일컷는 말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남도는 대개 전라남도를 말합니다.

옛부터 전라도 남단에는 한양에서 유배를 많이 왔는데 이들은 이곳에 머물면서 유배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에 단절되어 중형에 속하는 귀양살이지만 지방 유생들과의 교유라든지 가진 지식으로 강학 활동과 제자 양성을 하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조선 중기 이후 당파싸움에 휘둘리거나 왕한테 미운털이 박혀 유배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주지와 멀리 떨어질수록 중형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배 1번지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전라남도의 외진 섬이나 산골이 되었구요.

기록에 보면 조선시대 호남으로 귀양살이 온 이들은 928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등장하는 다산 정약용도 조선이 낳은 천재학자였지만 당시대 당파에 휘말려 이곳 강진 외진 곳으로 귀양을 왔는데 이곳에 와서 지은 그의 대표작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는 지금까지도 프로페셔널한 그의 지식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답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자락에는 두 곳의 유명 여행지가 있는데 백련사(白蓮寺)와 다산초당(茶山草堂)입니다.

두 곳은 1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산 속 숲길이 연결이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답니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말에 지은 절로서 천년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으로 이른 봄 동백꽃이 최고의 운치를 뽐내는 곳으로 유명하고,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10년동안 귀양살이를 한 곳으로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조그만 초가집(草堂)으로 다산이 떠난 뒤 폐가로 남아있던 곳을 강진군에서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지은 것입니다.

 

 

여행지 : 강진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 시 : 2020년 8월 31일.

여행코스 : 백련사 주차장 - 백련사 - 남도답사1번지길 - 다산초당 - 다시 되돌아 와서 - 주차장(원점회귀 여행)

 

 

 

 

 

 

 

만덕산 남쪽자락에 위치한 백련사.

일주문 앞에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방문객은 나 혼자.

주차장 건너  동백숲 어딘가에서 산새가 소리내어 노래하고 있네요.

 

 

이곳부터 백련사 본절까지는 약 10분정도 비탈진 숲길을 올라야 되는데 주변은 온통 동백숲입니다.

선운사 4월 동백꽃이 목이 뎅겅 잘려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가슴 속 미어짐을 느끼곤 했는데 이곳 동백숲은 그보다도 규모가 휠씬 더 큰 곳입니다.

300천평 규모의 이 동백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3월 중순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새 봄에 꼭 다시 한번 더 올 계획입니다.

 

 

해탈문을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 본격적인 백련사 에리어입니다.

 

 

겨울 지나고,

이곳 동백숲에 오면 가장 이른 봄을 맞이할 것 같네요.

 

 

백련사 초입에 세워져 있는 다산초당 가는 표시판.

이곳에서 다산초당까지는 세굽이 언덕길이 있는 1km의 산길입니다.

그 옛날 백련사 주지였던 혜장과 귀양 온 다산이 만나고 헤어졌던 길을 거닐어 봅니다.

이곳에서 다산초당까지 다녀 오는데는 약 1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가람쪽으로 올라가면 처음 만나는 건물이 만경루입니다.

그 앞에는 수령 300년의 목백일홍이 철 지난 여름인데도 아직도 붉은 꽃을 피우며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만경루 아래를 지나 대웅전 안뜰로 올라가는데 입구에는 아이스크림통이 놓여져 있고 누구나 꺼내 먹을 수 있게 하여 두었는데..

옆에는 1000원 보시통이 있지만 한더위에 참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백련사 대웅전 건물입니다.

팔작다포집으로 처마는 하늘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대개의 사찰 대웅전은 중앙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마련하여 두고 있는데 이곳은 그게 없어 옆으로 빙 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대웅전에는 행사가 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주위에서 빙빙 돌다가 물러났습니다.

대웅전 기둥에 등을 기대고 강진만을 바라보는것도 운치 있다고 하는데 오늘 그건 생략합니다.

대웅보전의 현판은 조선의 명필 원교 이광사의 글씨입니다.

 

 

만경루는 다행히 개방이 되어 있어 올라가 봤습니다.

앞쪽 목백일홍이 처연하고도 아름답게 창문 너머를 장식하고 있네요.

여름이라 약산 숲이 짙지만 그 사이 아래쪽으로 강진만이 내려다 보입니다.

 

 

만경루의 천정입니다.

가로지르는 대들보에 채색된 단청이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혼자 사브작거리며 둘러보는 절집.

뒷굼치를 들고 걷는듯 하는데도 발걸음에서 천둥소리가 나는듯 합니다.

밝은 아침 나절인데도 절은 고요하고

세상의 소리는 모두 잠든듯 합니다. 

 

 

이제 다산초당으로 걸어 갑니다.

온통 숲길로 된 남도답사길.

 

다산초당은 이곳 백련사에서 가는 길 외에도 다상초당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대략 3~400m 정도 거리지만 오름길이라 노약자는 조금 가파르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습기찬 산길을 올라가면서 만난 두꺼비.

등치가 제법이네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는 1km의 거리 산길이지만 아주 운치 있습니다.

3번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조금 걷다보면 만나는 해월루

건물이 오래되지 않은듯 한데 2층 누각에 올라도 앞쪽 조망도 탁 트이는편은 아닙니다.

바닥의 마루가 삭아서 자칫 다칠 우려가 있는데 현재 공사 중이네요.

 

 

다산초당까지 숲길은 걷기에 참 좋습니다.

 

 

다산초당에는 네채의 건물이 있는데 동암, 서암, 천일각, 그리고 초당입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가면 처음 만나는 건물이 천일각이란 누각이고 그다음 동암인데 이곳에는 두개의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추사 작품 보정산방(寶丁山房).

예서를 변형시켜 쓴 글씨인데 추사의 필체가 들어나는 명작입니다.

 

 

그 옆방 문 위에는 다산동암(茶山東菴)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건 정약용 글씨를 집자한 것입니다.

 

 

다산초당 전경

 

 

다산초당 전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중앙에 걸린 편액의 글씨 다산초당(茶山草堂)은 추사의 글씨를 집자하여 만든 것입니다.

앞쪽에 보이는 평평한 바위는 다조(茶竈)

석간수를 떠 와서 이 위에서 차를 끓이는 청석(靑石)입니다.

 

다산초당은 현재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 지붕으로 되어 있지만 이전에 다산이 유배를 와서 이곳에 머물때는 아주 조그만 초가였습니다.

그것이 무너져서 폐가가 된것을 1958년 다산유적보존회가 이처럼 폼(?)나게 지어 논 것입니다.

남향이지만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습기가 차서 상쾌하게 머물기는 힘든곳이라 생각이 되는데 다산은 용케도 자연친화적으로 융화가 되었나 봅니다.

 

 

 

방 안에 모셔져 있는 다산 정약용의 초상화.

이번에 찍은 것이구요.

 

 

이건 2010년에 이곳 방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

그때는 다산정약용의 초상화라는 글씨가 세로로 되어 옆에 붙여져 있었는데 지금은 초상화 상단에 가로로 붙여 있습니다.

 

 

 

 

 

초당 오른편 위로 조금 오르면 만나는 정석(丁石)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직접 새겼다는 이 글씨는 이곳에서는 유일하게 정약용의 진짜 유적인 것입니다.

 

 

나무 홈통으로 흘러내리는 이 물줄기는 초당 옆 연못으로 떨어지는데 그 옛날 다산도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요?

 

 

다산초당 옆에 있는 또 하나의 건물 천일각.

1975년에 세워진 현대의 건물로 다산 유배시에는 없던 것입니다.

앞으로 강진만이 빤히 내려다 보여 쉼 장소로 아주 좋네요.

 

 

다산초당에서 다시 백련사로 되돌아 넘어 오는 길입니다.

타박타박..

 

 

 

 

 

갈때 보지 못했던걸 오면서 보게 되네요.

인생살이 되돌아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백련사 주위로 울창한 동백숲이 보여 집니다.

3월 중순에 오면 정말 예쁜 숲 구경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백련사에서 차를 세워 둔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올라갈때 보지 못한 연리지를 만났습니다.

동백이 연리지로 되어 있는 회귀한 모습을 나만 본 것일까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산 103-3 |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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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04 22:52 신고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2. 2020.09.04 23:32 신고 Favicon of https://ccc100002.tistory.com BlogIcon 하야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글 잘읽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올게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공감 누르고 갈게요.
    앞으로 좋으글 많이 올려주세요^^
    사진 보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3. 2020.09.05 07:09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산 정약용이 쓴 글씨가 존재 하고 있네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요.

    동백이 연리지가 되었다함은 아주아주 긴 세월을 살아 왔다는 증거인거 같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긴 세월이 지난 후에도 남아지는 글씨가 바위에 새긴 것인데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는 바위로 남겨진 문화재가 대다수네요.
      연리지 동백은 저도 처음 본답니다.^^

  4. 2020.09.05 08:50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덕산 아래에 있는 절이라 이름은 들어 보았습니다.
    조용한 느낌과, 만경루와 배롱나무가 아주 멋지게 어우러져 있네요.
    정약용님도 유배를 저 멀리까지 가셨군요,
    예전에는 유배자가 말타고 가진 안을거고, 구루마에 감옥 같은것 타고 갔지 싶은데..
    저멀리까지 몇날 몇일을 걸려 갔을지... 그리고 따라가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지..잠시 생각해 봅니다.
    두가님께서도 멀리 강진까지 차로 달려 가실때 운전하신다고 노고 많으셨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덕산 산행도 겸하려고 했는데 전날 술도 많이 마시고 뒤돌아가야 할 시간도 촉박하여 양쪽 문화재만 구경하고 왔답니다.
      백련사는 이전에는 산 이름을 따서 만덕사라고 하였다더군요.
      유배를 갈때..
      저도 사극에서 보듯이 나무로 만든 울 안에 갇혀서 말이 끌고 가는 줄 알았는데 실제는 개인 사비로 가야하고
      노비를 데리고 나귀를 타고 쉬어가면서 세월아 네월아 갔다고 합니다.
      대개 조금 권세가 있는 이들이 많아서
      가다가 지방 고을 관리들하고 이찌꼬뿌도 하면서..
      물론 도착 일정은 대개 정해주었다고 합니다.
      강진까지 대구에서 4시간여 걸리는데 일부러 지방도로를 타고가면 그보다 더 걸릴것 같습니다.
      같은 우리나라땅인데도 이곳 남도여행은 늘 새롭고 신기한 느낌입니다.^^

  5. 2020.09.05 13:14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산초당 이야기가 나오면 늘 아쉬웠던 것이 백련사였습니다.
    꽤 오래전 친구와 둘이서 남도 여행을 하면서 다산초당에 갔습니다.
    그때는 쌩쌩한 둘이서였기에 근처에 백련사를 함께 들러보았어야 했는데
    잘 모르고 그냥 왔다가 나중에 그리 멀지 않은곳에 백련사라는 사찰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후에 또 갔을때는 걷기를 별로로 하는 사람과 함께였기에 또...ㅠ
    오늘 자세히 사진구경을 하다보니 눈에 익은곳 그리고 강진만 이야기에
    지도를 자세히 보니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차로 쉽게 조금만 더 가면 백련사군요.
    그러면서 좌측에 새로 놓인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느면서 강진만구경도 제대로 또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령 300년이라는 목백일홍이 제대로 꽃피우면 그 또한 구경거리일 듯합니다.
    이렇게 설명으로 보이는 것이 강진만이고...
    누가 쓴 글이고 또 집자라는 말도 배우고 어느곳을 잘 살펴 구경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가면
    정말 가치 있는 백련사와 다산초당이 될 듯합니다.
    초당옆 연못으로 떨어진다는 나무홈통 수로는 200여년전까지는 몰라도...
    두어번 갈때마다 모두 본 기억입니다.
    초당 마루에 뒤로는 다산정약용 초상화가 보이고
    그앞으로 맥고모자로 한껏 폼이 나게 찍으신 사진이 일품입니다.
    누구의 말씀처럼 아주 편한 사람이 셧터를 누르셨으면 조금더 미소가 보였을텐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5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에 가서 가우도를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들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동행이 있으면 한번 더 와서 들려 볼 생각입니다.
      인근 섬 한두곳을 끼워서 같이 둘러보면 새로운 1박 2일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다산초당과 백련사는 같은 산자락에 있어 걸어서 왕복을 하여도 되는데 거리가 1km정도 되지만 오르내림이 조금 있어 구두 신고 다녀 오시기는 권하기 곤란합니다.
      다산초당은 저도 이번에 두번째인데
      이곳 음침한 곳에서 낮은 초가를 짓고 오랜 시간을 보낸 다산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그때로 홈통 물줄기가 있었는데 아마도 이 물이 그 옛날에 석간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구요.
      코브라삼각대 놓고 찍는 사진의 높이가 맞지않아 옆에 공사중 팻말을 옮겨다 세워놓고 그 위에 카메라 놓고 찍은 것인데 제 인상은 늘 이렇습니다.ㅎ
      모자는 보릿대모자이구요.^^

  6. 2020.09.06 00:31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곳을 혼자 가셨습니까?^^
    담이 할머님과 같이 안 가시고.
    다른 곳은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언제 가 보아야지 하는데 여기는
    지금 당장 가보고 싶어지네요.
    목민심서가 집에 있는데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고 덮고 했는데
    책이라도 다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유배지에서 분노를 억누르고 저술에 여념이 없었을 분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사진 여행 친구모임을 여기로 가서 주변을 더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친구들에게 여행지 선택을 양보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선택하고 싶다고 하려고요.
    저도 오늘 비 맞으면서 보릿짚 모자 쓰고 배추 50포기 심었는데.....
    보릿짚 모자도 잘 어울리십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6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라남도의 서쪽이나 남쪽의 섬과 해안지역 여행은 유달리 낭만적인듯 합니다.
      뻘바다라 바다 색깔도 곱지 않고 수평선도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여간 끌리는게 아니네요.
      아마도 오래전에 이곳 다니면서
      느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슴에 박혀있어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보리집모자는 우리 동네에서는 보릿대모자라고 하는데..ㅎ
      배추 50포기는 평소 세이지님의 열정적인 모습과 비춰서는 수고 하셨다고 할 분량은 아닌듯 합니다만 암튼 궂은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해남과 강진은 참으로 멋진 여행지입니다.
      월출산 자락 도갑사도
      달마산 아래 미황사도..
      영랑생가도
      땅끝마을도..
      다시한번 천천히 음미하고 싶습니다.
      봄에 백련사 동백도 보고 싶구요.
      세이지님께서 가실때 짐꾼 필요 하시면
      말씀 해 주세요.^^

  7. 2020.09.06 08:44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동네 분 께서 삭힌 홍어를 가지고 오셔서
    이런저런 좋은 정보도 주시는 바람에 ..
    밤 늦도록 막걸리를 마셨더니 정신 집중도 안 되고 속이 영..^^
    남도답사길 푸른 숲속길 사진을 보니 정신이 맑아지는 듯 합니다.
    다산초당에 대한 두가님 설명글을 읽다보니 한문을 많이 아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때에 한문을 배우다 말다..해서 그런가 지금도 대충 읽기는 해도 쓸 줄 아는 한문은 거의 없습니다.
    보리집 모자 잘 어울리십니다~
    저도 친구들이 밀집모자를 선물로 줬는데 한 번도 사용을 안 했습니다.
    음주 댓글..죄송합니데이 ~~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어삭힌건 급수가 있는데..
      아마도 쏭빠님께사도 홍어 맛을 잘 아시는듯 합니다.
      이게 조금 찐한것으로 하여 홍어삼합으로 하면 코꾸녕이 뻥 뚤리기도 하답니다.
      막걸리 필수이구요.
      한문은 조금 자랑을 해도 될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법 되는 급수를 가지고 있구요.
      어릴때 시골동네가 외진 곳이라 서당비슷한게 있었는데 그곳에서 천자문은 뗏습니다.
      지금도 술 한잔하고
      천지현황이요.우주홍황이요..
      ..
      위어조자 언재호야..까지 삼분의 일정도는 읊어 나갈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쓰고 있는 보릿집모자는 이번 여름에 구입 한 것이고
      어버지 생전에 농사를 지으시면서
      쓰고 계시던 보릿집모자는 유물처럼 물려받아 제가 몇 년 쓰다가 낧아 떨어질것 같아 잘 보관을 하고 있답니다.^^

  8. 2020.09.07 13:09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산행이 아니라 남도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일주문에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길에 동백나무가 무려 3천평이나 있다니 어마어마한데요 ?
    동백꽃이 피는 봄에 가면 완전 절결일거 같습니다.
    나무를 보니 우리나라 토종동백같은데 꽃도 오랫동안 피잖아요...ㅎㅎ
    만경루 앞의 배롱나무도 예사롭지 않더니 수령이 무려 300년 ? ㅎㅎ
    근데 동백나무 연리지는 희귀한게 맞겠죠 ? 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길이 난ㅁ도여행길 1번지로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이라 한번쯤 거닐어 볼만한 곳이 아날까 생각됩니다.
      동백은 전 구간에 있는게 아니고
      이곳 백련사에만 3000평 정도..ㅎ
      엄청난 규모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될 정도이니 봄에한번 들려보면 멋질것 같네여.
      연리지나 연리목은 많이 봤지만 동백으로 된 건 처음입니다.
      많은 이들이 드나드는 길목인데 다들 관심이 없나 봅니다.
      재 눈에는 딱 뜨이는데 말입니다.^^

  9. 2020.09.07 19:1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남도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백련사 일주문에서 본당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다산초당까지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올적 갈적 비슷하면서도 다른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그 옛날 다산이 그길을 걸으면서도 그러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왠만해서 보기 힘들다는 두꺼비를 보셨네요. 선호맘은 한번도 실물을 본적이 없다네요.
    집에 있는 두꺼비는 잘도 잡아먹습니다만...ㅎㅎ
    덕분에 아름다운 경내의 백련사와 다산초당 구경 잘했습니다.
    동백이 필무렵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편한 밤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꺼비나 맹꽁이나 뻐꾸기나 따오기나 ..
      모두 흔한듯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사실 본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는듯 합니다.
      다행히 그래도 집에서 두꺼비로 친목과 사랑을 도모하시는 하마님께서는 멋째이~~
      간혹 댓글을 보면서 하마님의 예리함을 자주 봅니다.
      가늘 길과 오는 길을 비교하여 보신 하마님의 예리함에 박수를 가득 보내 드립니다.
      새 봄 3월 중순..
      이곳 백련사에 동백이 필 무렵.
      남도 여행길을 나서 보시면
      아마도 힐링 충천 가득 되실 것 입니다.^^

  10. 2020.09.21 14:32 김승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 덕분에 잘 하고 왔습니다.
    실은 저 역시도 지난 8월 둘째 주에 강진 완도쪽 여행을 다녀왔고,
    그때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거의 20여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산초당을 찾는 길은 예전의 그 길과 사뭇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근데 다산초당의 설명 중 초당이 전면 5칸 건물이라 하셨던데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전면 5칸이 아니고 이런 건물은
    3칸 겹집이라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암튼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여행의 추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21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월 가장 더운 시기에 남도 여행을 하셨네요.
      더위로 고생은 하셨겠지만 그래도 뜻깊은 여행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곳 초당은 아주 오랜만에 찾았답니다.
      말씀하신 옛집의 당칸수는 아마 착각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옛집의 칸수는 방 칸수가 아니고 기둥으로 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쪽 기둥이 4개이면 3칸집.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아마 다산초당에 관한 자료를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고요.
      그러나 지금의 다산초당은 옛 다산이 머물던 그 초옥이 아니고 뒷날 다시 지은것이라 5칸이든 3칸이든 별 의미는 없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들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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