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집안 행사가 있어 저녁에 합천댐 아래 펜션에 들려 친척들과 어울려 지내다 다음날 새벽, 수고한 도우미 두분과 사촌 여동생을 데리고 황매산에 올랐답니다.
약간 늦은 철이지만 오히려 이쯤의 억새가 분위기 돋워주네요.
구름이 많이 끼어 일출은 기대도 않았지만 딱 그시간에 일출도 보구요.
황매산은 차량으로 쉽게 평원까지 올라가서 산길 어렵게 걷지 않아도 억새 풍경 만끽할 수 장소로서 코로나 언택트 여행지로 최고인 곳입니다.
정상부 아래에는 오토캠핑장도 있어 아이들과 별을 보며 즐겁게 지낼수도 있고 요즘 어딜가나 구박인 차박도 이곳에서는 나무라는 사람 없답니다.
황매산 억새가 가득한 이곳은 오래 전 소 목장이었답니다.
소들이 먹지 못하는 개꽃(철쭉)만 남겨두고 모조리 황폐화 시켜버린 덕분에 지금은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철쭉 꽃밭이 되었고 그때 내지른, 소들의 배설물이 거름이 되어 억새가 만발한 멋진 평원이 되었답니다.
산행 1도 못하는 사람이 에베르스트 올라간 기분 만끽 할려면 황매산 최고.
산행 초보도 1시간만에 1,000m 고지 올라 갈 수 있는 곳 황매산.
봄 철쭉 못잖게 가을 억새가 일품인 곳 황매산.
황매산은 산행지가 아니고 여행지로도 최고인 곳입니다.
다행히 그리 춥지 않는 새벽...
기대하지 않았던 일출도 보고...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저곳은 의령 한우산이겠지.
산그리메가 너무나 예쁜 아침 일출 풍경
중간에 보이는 산은 대병 삼산 중 가장 뒷쪽에 있는 허굴산.
황매산 정상부 능선
좌측부터 정상, 삼봉, 상봉....순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산불감시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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