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4. 8. 10.
서산여행 - 수덕사
수덕사란 절을 생각하면서 수덕사 여승이란 노래가 떠 올랐습니다. 이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 덕분에 이곳에 비구니 사찰로 알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튼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로 인하여 수덕사는 전국구의 유명사찰이 된 건 사실입니다. 이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는 그 사연이 좀 있는데요. 내용은 중앙일보 백승호 기자가 쓴 글로서 대신 합니다. 스캔들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숨겨진 선객(禪客)이었다. 주인공은 일엽(一葉·1896~1971) 스님. 최초의 한국 근대 여성 화가였던 나혜석과 함께 신여성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1910년대 일본 유학, 두 번의 결혼과 이혼, 시대상에 맞선 자유연애, 수덕사 만공 스님을 만난 후의 출가와 수행.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당대의 여걸이다. 오죽하면 그를 모델로 ‘수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