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5. 10. 16.
제주도 여행 1일째 - 사려니숲길, 산굼부리 억새, 그리고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짦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박 5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는데 일찍 출발하여 늦게 나왔으니 알차게 5일을 즐긴 셈입니다. 제주도는 몇 번 들려 본 곳이고 대개의 관광지는 구경을 해 봐서 이번에는 그냥 일상을 떠나서 쉰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나름 알찬 여행을 하였습니다. 알찬 여행이라는 것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일정을 빈틈없이 꽉 채우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여유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천천히 돌아다니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제주 여행의 묘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느긋함이 여운으로 많이 남아 지는 걸 보니 아마도 제대로 즐긴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담이네와 함께 하였습니다. 전체 일정은 서로가 다르게 맞춰 움직였는데 꼭 하루는 종일 같이하였습니다. 그곳은 한라산 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