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2. 20.
기차바위가 있는 양산의 능걸산
능걸산 정상 바로 아래로는 산 능선의 줄기를 따라 솟아오른 기차바위라는 명품 바위군이 있습니다. 위험 표시판을 군데군데 설치하여 우회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지만 능걸산에 올라서 이곳 기차바위를 탐하지 않으면 가나마나입니다. 조망도 좋고, 바위군의 모양새도 좋고, 그 사이로 비집고 오르는 재미가 완전 쏠쏠하여 아무래도 능걸산을 대표하는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두명이상 산행을 하면 기차바위 곳곳에서 재미있는 사진 찍을 장소가 아주 많답니다.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마구 몰아쳐서 한겨울 산행의 묘미를 만끽(?)한 하루였지만 통채로 산 하나를 하루 종일 혼자 가졌으니 오롯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능걸산의 특징이라면 고도를 편안하게 높여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져 숨가쁨 한번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