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에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인 천마산~장군산~암남공원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암남공원은 이전에는 암남반도로 불리우다가 공원이 조성되어 이름이 바꿘 곳입니다.

지도를 보면 엄청나게 긴 구간을 하루종일 걸었다고 생각될만큼 기다란 구간이나 실제로는 5시간 이내로 충분하고 그리 가파른 곳도 없어 가볍게 거닐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윗쪽은 흰눈이 펄펄 날리고 영하권에 찬바람이 쌩쌩 불어대는데 이곳 부산에는 아직도 가을 뒷편에 서 있습니다.

곳곳에 단풍이 남아 있고 천마산 올라가는 곳에는 이곳 저곳 개나리 만발입니다.

그 뿐만 아니고 양지바른 곳에는 새 풀들이 소복히 자라 흡사 봄인양 헷갈리기도 하였답니다.

 

대구역에서 무궁화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시각이 9시 10분.

역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61번 시내버스를 타고 자갈치시장이 있는 충무동교차로에 하차, 이후 조금 윗쪽에 있는 마을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서구 2-2마을버스를 타고 5분여 이동하면 감천문화마을입구입니다.

조그만 미니버스는 주말이라 입석만원으로 급커브 비탈길을 거침없이 오르며 산동네로 향하는데 차에 타고 있는 이들은 대개 감천문화마을 탐방객들. 외국인들이 많은게 이채롭습니다. 이방인의 눈에 우리의 산동네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궁금하네요. 

 

오를때 "땡동"하고, 내릴때 "땡"하고 다시 오를때 "환승입니다." 하고...

환승하는걸 배운 뒤로 이걸 써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체적으로 트레킹 구간은 단순하고 그리 헷갈리는 곳은 없는 편이나 사소하게 길이 벗어나는 경우고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지도 한 장을 준비해가서 방향만 잘 찾아 움직이면 전반적으로 목적지를 향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듯 하구요.

전 구간에 걸쳐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아 부산 전체를 조망하며 걷는 구간으로서는 이만큼 멋진 곳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다도 없는 대구 촌넘이 부산에 와서 시원한 바다 구경 원없이 하고 멋진 트레킹으로 하루를 맛나게 즐긴 주말이었답니다.

 

 

산행코스 :

감천문화마을입구 - 감정초등학교옆 도로를 따라 - 천마산 체육공원 - 전망데크 - 326봉 - 천마산(붕수대) - 천마산조각공원 - 전망대 - 천마바위 - 조각공원 - 해광사입구 - 천마쉼터 - 동네로 내려와 마리아수녀회 담장을 따라 아래로 - 감천교 건너서 - 송도요양병원 - 배수펌프 담장 옆으로 오르고 - 헬리포트로 되어 있는 장군산 정상 - 예비군 훈련장 통과 - 훈련장 주차장 옆 산길 - 모지포마을 - 모텔같은 호텔 여럿 지나고 - 커다란 냉장창고 건물 지나고 - 암남공원 후문으로 들어가서 - 전망대 - 화장실 - 갈맷길구간 - 두도전망대 - 송도케이블카 있는 방향으로  - 포구나루 쉼터 - 암남공원주차장 가기전에 윗쪽 도로로 올라서 - 시내버스 승강장

 

소요시간 : 약 5시간

 

 

 

 

 

천마산~장군산~암남공원 산행지도

 

산행코스 :

감천문화마을입구 - 감정초등학교옆 도로를 따라 - 천마산 체육공원 - 전망데크 - 326봉 - 천마산(붕수대) - 천마산조각공원 - 전망대 - 천마바위 - 조각공원 - 해광사입구 - 천마쉼터 - 동네로 내려와 마리아수녀회 담장을 따라 아래로 - 감천교 건너서 - 송도요양병원 - 배수펌프 담장 옆으로 오르고 - 헬리포트로 되어 있는 장군산 정상 - 예비군 훈련장 통과 - 훈련장 주차장 옆 산길 - 모지포마을 - 모텔같은 호텔 여럿 지나고 - 커다란 냉장창고 건물 지나고 - 암남공원 후문으로 들어가서 - 전망대 - 화장실 - 갈맷길구간 - 두도전망대 - 송도케이블카 있는 방향으로  - 포구나루 쉼터 - 암남공원주차장 가기전에 윗쪽 도로로 올라서 - 시내버스 승강장

 

 

감천마을 입구 도착.

산행소요 시간을 예측 못해서 감천마을은 들리지 못했는데 5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는다면 마을 구경을 먼저하고 산행을 해도 될듯 합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온 이들은 대개 이곳 마을 구경을 위해 온 이들이네요.

 

이전에 둘러 본 감천문화마을 포스트 : https://duga.tistory.com/1714

 

 

천마산으로 오르는 길목 이곳 저곳에는 노란 개나리가...

올 가을 이상 기온으로 꽃들이 아주 수난입니다.

 

 

최초 만나는 전망대

부산의 마스코트라고 여겨지는 영도다리 일원이 가장 먼저 내려다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부산을 주제로 불렀던 옛 노래가 네 곡이 있더군요.

자갈치시장 건물 옥상 전망대에 노래판이 설치되어 있던데 그곳에 있던 네 곡은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의 부산정거장

미스김도 잘있어요. 미스리도 안녕히... 잘있거라 부산항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 만은 변치말자... 용두산엘레지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굳세어라 금순아.

 

더 있을것 같은데...??

 

 

 

용두산공원과 멀리 해운대의 마린시티

 

영도섬을 잇는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그리고 부산항대교

아래로는 자갈치가 내려다 보이네요.

 

 

여기와서 다시 가을이 되었습니다.

단풍 구경을 제법 합니다.

 

 

천마산 오르기 전 뒤돌아보니..

감천문화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그 뒤로 지난번에 올랐던 승학산, 구덕산 그리고 엄광산 능선이 조망 되구요.

https://duga.tistory.com/2891

 

 

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정상

천마산악회에서 쌓았다는 정상 돌탑인데 옛 봉수대를 복원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돌 사이에 모조리 시멘트 땜질을 해 두었다는 것.

옛날 진짜 봉수대처럼은 안되더라도 시멘트 땜질은 안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남쪽 파노라마.

중간이 영도이고 우측으로 햇살이 바다로 내리쬐여 대마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항의 묘박지에는 잠자리를 찾지 못한 배들이 둥 둥 떠 있구요.

 

 

영도. 우측의 흰여울마을이 눈에 계속 뜨입니다.

 

 

부산항대교

 

 

용두산 공원

그 뒤로 신항공사는 어제도 오늘도 계속중인데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용두산 부산타워에서 내려다 본 풍경 : https://duga.tistory.com/2603

 

 

천마산에서 남쪽방향 능선을 타고 조금 내려오면 바위듬으로 된 기막힌 조망처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감천항이 가장 잘 조망 됩니다. 천마조각공원 방향은 이곳으로 내려서면 안되고 이곳 두발짝 전에 좌측으로 급 회전해야 합니다.

 

좌측 앞으로 솟아 있는 능선이 가야 할 장군산과 암남공원이고, 우측이 감천항.

그 뒤 멀리 다대포가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감천항

 

 

실제보다 아주 잘 나온 사진(..이라고 해야 나중에 후환이 없음)

늘 부처님 같은 미소를 띠고 웃는 얼굴로 찍는데 왜 이렇게 나오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음.

 

 

가야 할 암남반도.

이전에는 장군반도라고도 했는데 지금은 공원이 거의 다 차지하는 바람에 암남공원이라고 합니다.

 

 

송도해수욕장 앞에 케이블카가 있고 그 앞은 묘박지로서 큰 배들이 둥 둥...

해상케이블카가 조그맣게 보여 집니다.

 

 

천마조각공원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뜨이는 건 부랄늘어진 늙다리 총각.

아줌씨들의 힛힛닥거리 되기 좋은 작품입니다.

작품의 정식 이름은 '인간+자연'

 

 

조각공원에서 앞쪽 산으로 올라 넘어 가거나 왼편 옆으로 돌아가면 위와 같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부산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롯데몰이 크게 세워져 이 일대 이름을 바꿔야 할 지경입니다.

자갈치시장과 영도다리가 대명사였는데...

 

 

부산항 너머로 해운대의 마린시티가 내다보고 있습니다.

꺼꾸로 마린시티 꼭대기층에 살면 부산은 거의 다 보인다고 생각 할 수 있네요.

 

 

부산신항과 용두산 공원

 

 

전망대 바로 옆은 장군바위인데 바위 형태가 일반 바위듬이 아니고 이런저런 요상한 무늬들로 가득 합니다.

장군바위에서 내려다 본 남항대교와 영도, 그리고 부산항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로 아래 만부민동의 다닥집들

 

 

골목도 없을듯 보여지는 남부민동 동네.

재개발하면 황금동이 될 듯...

 

 

장군바위에서 올려다 보이는 천마산 정상

 

 

수령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멋진 편백숲이 될 것 같은 곳입니다.

 

 

천마산에서 내려가는 길.

온통 단풍 숲입니다.

 

 

 

 

 

옛 군사 시설물같은데 글씨는 좀 쓴 편이네요.

 

 

산동네의 흐름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담벼락 곳곳에는 '재개발반대'라는 구호가 페인트로 찍혀 있습니다.

 

 

마리아수녀원을 지나 내려 갑니다.

수녀님이 지난번 이야기 해 준 그 나무가 보여 지네요.

처음 수녀되고 과자가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몰래 한박스 사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연락을 드려 보려다가 그냥 지나갑니다.

 

 

수녀원 담벼락의 프레스코

 

 

천마산을 내려오면 앞쪽 장군산까지 마을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길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점을 감안하게 바닥에 이렇게 표시를 하여 두었는데 누구 아이디어인지 칭찬 크게 해 주고 싶습니다.

 

 

송도요양병원을 지나 장군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롤 걷다 뒤를 힐끗 돌아보니 남성타워가..

남성들만 사는 아파트인가?

21세기에 뭔 성차별섹트를 ..

이런 이름을 지어 붙인 이는 누구일까?

여러가지 궁금함을 뒤로 한 채 장군산으로...

 

 

장군산 정상은 헬리포트로 되어 있습니다.

뎅그러니 나무 의자가 하나 놓여 있는데 용도 불명.

 

 

장군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송도해수욕장과 케이블카.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저거.. 케이블카를 한번 타 본다는게 아직도 못 타 봤네요.

송림공원과 거북섬이 내려다 보입니다.

 

 

뒤돌아 본 천마산.

높은 곳이 천마산정상이고 맨 우측은 장군바위입니다.

 

 

예비군 훈련장을 정통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아마 훈련중이 아니라서 통제를 하지 않는듯 하네요.

 

 

예비군 훈련장 옆에는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는 운동으로 나온 노인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암남공원 방향을 물으니 한분은 왼쪽, 한분은 오른쪽을 가리킵니다.

가만히 있으니 두 분이 니가 맞니 내가 맞니 하면서 왁씬거리는데 지도를 내어보니 두 분 말씀이 모두 맞네요.

우측으로 가면 단풍이 아주 곱다고 하여 그곳으로 가니 정말 철 늦은 단풍들이 이곳 저곳 고운 자태로 남아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모지포 마을.

한쪽은 산동네 풍경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낮은 집들이고 반대편 한쪽은 모두 호텔로 간판이 붙어있는 호화모텔들이 일렬로 죽 붙어 있습니다.

그곳에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름.

종·점..

그걸 상호로 한 가게가 있구요.

 

 

 

 

 

시계를 보니 배고픈 시각이 휠씬 지났습니다.

추어탕집에 들어가니 인근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예약상차림이 가득하여 조그만 골방으로 안내되어 불백정식으로 후다닥..

 

 

커다란 냉장창고가 즐비한 바닷가를 보며 조금 거닐면 암남공원 후문이 나타납니다.

이곳으로 올라가서 대가리섬전망대까지는 산보구간.

 

 

이건 화장실.

 

 

겹동백이 곱게 피어 있는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 덩이리가 쇠빠이뿌를 아작 내 놨네요.

이런 조각품들이 몇 점 있습니다.

 

 

 

두도 전망대 가는 길.

오르내림도 없고 걷기 좋습니다.

잡목들로 조망이 가리는게 흠.

 

 

 

 

 

영도 입구에 있는 흰여울마을이 건너 보이네요.

흰여울문화마을 : https://duga.tistory.com/2461

 

 

두도(頭島), 일명 대가리섬.

왜 대가리섬이 되었는지 옆에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관련 내용은 없고 엉뚱한 이야기만 잔뜩 적혀 있네요.

 

 

두도 전망대를 나와 마지막 목적지인 암남공원 입구로 가는 길.

해안길을 택하여 가니 중간쯤에 포구나루 쉼터가 있는데 식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달려 있습니다.

커다란 팽나무가 길 가운데가 네가지를 뻗어 자라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 쾌청한데 수평선 너머 대마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썰렁하다고 하던데 어디로 팔려갔나?

 

 

전망대가 나오고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는데 방향을 조금 돌렸으면 좋겠네요.

 

 

암남공원 바로 앞, 동섬이란 곳에는 이렇게 새로운 전망대가 공사 중입니다.

 

 

암남공원 입구.

꽃시계보다 그 옆의 소나무가 더 멋지네요. 

 

 

케이블카는 거북섬에서 이곳까지 운항 중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암남공원 입구에서 71번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자갈치시장.

부산 사람은 별로 안 오고 외지 사람만 붐비는 곳.

 

 

오래 전 자갈치 아지매가 좌판에서 연탄불에 구워주던 꼼장어구이는 이제 추억 저편이 되었네요. 

 

 

 

 

 

하늘에는 배부른 반달이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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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09 11:28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 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부산갈매기와 함께 가장 널리 불리워지는 노래이네요.^^
      제가 이전에는 야구 롯데팬이었는데 이구장에 가서 부산갈매기를 목 터져라 부르면 정말 스트레스 확 풀리곤 했는데..ㅎ

  2. 2019.12.09 11:47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자주는 안갔지만 종종 들러서 어디를 가던 산동네서 오막조막 모여사는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쯤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또한 큰 장점으로 새롭게 조명되는것이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러시아의 극동함대 사령부 블라디 보스톡을 가면 거짐 부산의 느낌이 들만큼 어찌나 생긴 모습이 비슷한지 탄복할 정도입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고층빌딩과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지닌곳으로
    일본갔다가 부산항으로 배타고 들어오다 보면 탄복할 지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몇해전 해파랑길 걸으면서 오륙도에서 이기대를 거쳐 해운대, 해동용궁사 걸으면서
    그뙤약볕에서 바라보았던 부산은 온통 고통으로만 기억이 남아있습니다만 ?
    자주 부산들르시는 두가님 글들 모아서 시간나면 한번 쭈욱 돌아봤으면 합니다.
    자갈치 시장, 해운대, 영도다리, 장산, 금정산으로 해서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올해 유난히 부산을 자주들려 산행도 하고 여행도 많이 한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니 아직도 들려야 할 곳이 몇 곳 남아 있는데 차츰차츰 숙제를 해야 할 것 같구요.
      유라님 말씀대로 제도 밤바다에서 부산을 되돌아본 추억이 있는데 오래전 제주도 갈때 밤에 가면서 뒤돌아 본 부산 산기슭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이번에도 감천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했는데 작은 마을버스가 만원으로 올라왔는데 모두 감천마을에서 하차를 하더군요.
      외국인들도 꽤 많았구요.
      한 많은 산비탈동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 바꿔져 버렸습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어 올라 올때 한잔하고 오는 맛이 괜찮은 부산여행입니다.^^

  3. 2019.12.09 12:0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여름 모임에서 여기 갔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여기가 감천마을이에요. 자 모이세요, 하나둘 셋 찰칵. 다 보셨지요?”
    그러곤 우릴 곧장 국제시장으로 데려가서 떡볶이도 사주고 잡채도 사주고
    그리고 여성회원들에게는 흰 블라우스도 하나씩 사줬어요.
    물론 실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전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 사진도 좀 찍고 그러고 싶었는데
    미처 불만을 제기할 틈도 없이 붙들려 다녀와 버렸네요.
    그래도 저녁 자갈치 시장에서 술자리를 한없이 길었는데.....
    제가 패키지여행을 싫어하는 것도 제가 있고 싶은 곳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아 복잡하니까 금방 가 버리고
    별로 있고 싶지 않은 곳에서는 한없이 길어지고
    그래서 전 정말 가고 싶은 곳에서는 친한 친구도 마다하고 혼자 다녀오는 편인데
    최근 몇 년 동안은 공식적인 모임 외에는 그 나 홀로 여행을 못 했네요.
    이런저런 일이 많다 보니 혼자 시간을 쓴다는 게 양심에 걸려서 그런지
    마음먹고 나서면 불가능한 일도 아닌데 그 마음 먹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대신 두가님 발자취 따라다니면서 대리만족합니다.
    ‘헤이 세이지님 말씀만 감사하다고 하지 말고
    수고한 사람에게 막걸리라도 한잔 사세요.‘
    예 맞습니다.
    구체적 행동이 따라지 않으면 사랑이라도 감사라고도 할 수 없지요.
    수첩에 한 줄 재빨리 적어 놓으셔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이런 행운이^^
      얼릉 장부책에 막걸리 한병-세이지님.
      적어 두었습니다.
      얻어 마시는 술이 얼나나 달고 맛나는지 알고 계시겠지요.ㅎ
      저도 패키지를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데 물론 장점도 있지만 세이지님의 말씀대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울려 다니기엔 전혀 입니다.
      앞으로 외국여행을 갈때도 자유여행으로 다녀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고 있답니다. 지난번 다낭을 자유여행으로 가서 호이얀에서 한없이 머물며 즐겼던 걸 생각하면 정말 멋지게 추억 된답니다.
      간 간 시간을 만드셔서 패키지가 아닌 멋진 여행을 즐겨 보시기를 바라구요.
      인생 머... 있씀니껴..

  4. 2019.12.09 12:1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저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트레킹코스와 전문가가 실행하는 거리는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아우님의 황령산 이야기가 10월쯤인데 그때 나도 황령산을....
    그랬던 것이 아직도 이러고 있구요.
    야간산행이 어려우면 그냥 감천항 걸어보기라도 생각을 하였으면서
    이런저런 자잘한 일과 게으름으로 올 가을 부산나들이를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ㅠ
    그러고보니 늘 마음만 여기저기 꽤 여러곳을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갈치시장 옥상전망대에 소개되는 부산노래 4곡...
    굳세어라 금순아만 빼고는 제나름에 추억에 노래라고 우기고 싶습니다...ㅋ
    그리고 사진을 보니 자갈치 건너편으로 보이는 대평동.
    요즘 자주 듣는 최백호에 "1950 대평동"....
    아린가슴으로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 ♪ ♪
    늘 보아도 보아도 반가운 부산항의 이모저모인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알아 볼수있는 곳이 여러곳이라 더욱 눈여겨 보게되고 그러다보니 저런 사진도 더 눈에 들어오구요.
    부산항대교 사진 영도쪽 한진중공업에 우리나라 독도함 후속함인 마라도함으로 보이는 배도 금방 눈에 들어 옵니다...
    아우님의 본인 사진 설명을 들으면서 엄살이 꽤 심하시구나!!...ㅎ
    그아래 감천항에 상징 고철 산더미는 다 없어지고 태양광시설로.
    남항묘박지에 정박하고 있는 외항선원들에 희노애락도 떠올려봅니다.
    오늘 구경하는 사진마다 제가 확실히 기억하는 몇군데가 있어 더 오래 사진구경을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950 대평동

      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
      사연이 있지

      물결 너머 자갈치에 불빛이 지면
      별빛 따라 피어나는
      늙은 노래여

      지친 파도는 자정
      지난 바다로 잠기어 들고
      늦은 갈매기 하나
      소리도 없이 울며 돌아가는데
      한때 고래 따라
      떠나간 남자의 창가엔
      흰 달빛만이 춤을 추누나

      아린 가슴으로
      아린 가슴으로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몇 번 들어 본 노래이지만 가사가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아 옮겨 봤습니다.
      형님께서는 온니 클라식스타일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 팝플라송을 즐겨 들으신다니 의외이구요.

      이곳 걸으면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이 사진 형님께서 보면 좋아하시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부산에 대하여는 유난히 애착이 많으신 형님께서 보시라고 큰 사진도 몇 개 만들어 두었구요.
      전 그냥 항구도시 부산이 산 위에서 내려다 보니 참 경치 좋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형님 말씀하신 감천항을 지나 다대포로 한번 자리를 옮겨 보겠습니다.
      겨울 을숙도도 어떤 풍경인지 궁금하구요.^^

  5. 2019.12.09 14:57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최고의 도심산행 코스같습니다. 부산시내를 한눈에 보며 푸른 바다까지 눈이 시원하니
    어디를 쳐다봐도 심심치 않을듯합니다. 다소 긴 코스의 구간같은데 볼거리가 많아서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도 한잔 들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시는 두가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사진은 정말 잘오셨구요. 저는 부처님의 미소를 보았습니다.^^*
    자갈치 시장 한켠에서 꼼장어에 생탁한잔 하면서 "부산갈매기" 한곡뽑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팍 듭니다.ㅎㅎ
    에혀....부산은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못가보네요. 그래도 두가님께서 이렇게 부산의 명소들을 구석구석 잘 보여 주시니
    그저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과 자갈치에서 술 한잔 하자고 했던 날들이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약속으로 남아 있으니 언젠가 그 날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서울이나 대구나 말 그대로 한달음에 올 수 있는 곳인데 말입니다.
      말씀대로 자갈치에서는 술에 관한 추억들이 많아 정말 정이 많이 남는 곳입니다.
      회사 퇴근 후 다시 밤 열차타고 출근을 이쪽으로 하다시피 했으니까요.
      오늘 소개하는 이 구간은 누구나 쉽사리 걸을 수 있는 곳이라 트레킹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내려다 보는 조망이 부산에서 가장 멋지다고 하는데 제 눈에도 그리하였습니다.
      언제 시간 되시면 꼼장어 한사라(?) 하입시다.^^

  6. 2019.12.09 19:03 신고 Favicon of https://fooddictionary.tistory.com BlogIcon 깜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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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9.12.10 09:51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시가지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보며 산행할 수 있는 곳이군요.
    산행 지도를 보니 엄두가 안나는데 5시간이 걸리셨다니 혹시 마라톤을 하신건 아니시죠 ? ㅎ
    오랜만에 두가님 용안을 보여주시는군요.
    근데 낯모르는 아리따운 츠자가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이상 머스마들의 표정은 다 저럴걸요 ? ㅋㅋ
    아직까지 단풍이 남아있는 부산...진정한 남쪽나라가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
    멋진 조망터에서 파노라마 사진까지 세세하게 담아오시고...역시 대단하십니다...ㅎ
    이번에도 반주로 막걸리를 드셨군요.
    생탁...많이(3병이상) 마시면 머리가 뽀사질듯 아프던데(술깰때)...ㅎㅎ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0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지도를 그리면서도, 이거 누가보면 엄청난 거리를 걸었다고 생각을 하겠구나 하여 윗글에도 미리 언질을 했지만 이거 사실은 별 거 아닌 곳입니다.
      물론 산행 생판 다녀보지 않으신 분이 걸을려면 조금 피곤 할 수 있으나 그냥 산행으로 생각하면 초급 수준입니다.
      사진을 거의 잘 찍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번씩 뵈 드리는게 예의라 생각되어 올리기는 하는데 ..
      싸나이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산에 쫒아다니는 머스마치고 그럴듯한 인물을 본적이 조금 더무네요. 위안이 많이 됩니다.ㅎ(싸나이님 빼고)
      저는 막걸리는 거의 한병으로 그만인데 이게 두어병이상 들어가면 쏘주 마시고 취하는건 취하는것도 아닙니다.
      한 서너병 들어가면 하루 종일 취하는듯 합니다.
      다음 날, 후유증은 별로 없는것 같은데 적어도 하루 정도는 술 생각이 나지 않구요.
      따스한 한낮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8. 2019.12.12 18:58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이 아주 수려 합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대기질이 뿌연날이 많은데, 깨끗해 보입니다.
    부산 해운대 쪽을 보면 홍콩 느낌이 많이 납니다.
    실제 홍콩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 주니..부산이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글 적으며 사진 다시 한번 더 보고 왔는데...진짜 부산 마린시티 저긴 너무 멋지네요. ㅎㅎ
    저도 평일 조용히 이런곳 저런곳 다녀 보고 싶은데..잘 되질 안네요.
    지금이라도 부산으로 가고 싶다는...딱 2박3일만~ ㅎㅎ
    날이 추워 집니다. 건강 관리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1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부산쪽 산행길이 잦아졌습니다.
      찾아보니 아직도 가 볼 곳이 몇 곳 더 남아 있기도 하네요.
      교통이 좋아서 가기도 쉽고 가서 볼거리도 많으니 아마도 그리 되었나 봅니다.
      홍님 말씀하신 해운대쪽 마린시티는 거의 홍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2박 3일..
      계획이 성사 되시길 바래 드립니다.^^

  9. 2019.12.19 13:29 신고 Favicon of https://www.samsungnanocityoy.com BlogIcon 삼행시 아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가면 해운대, 광안리, 국제시장, 태종대 등 유명 하다고 하는 관광지만 생각하고 여행했는데, 이렇게 도심 속을 산행해도 참 좋을거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천마산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2.20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아산님.
      도심속 산행이라 그리 높지도 않고 조망을 즐길곳이 많아 추천드립니다.
      겨울에도 그리 춥지않은 부산이라 계절도 그리 구애받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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