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 올라간 이유?

Posted by 두가 산행 일기 : 2014.02.05 01:17

설날 마지막 연휴인 2월 2일 일요일..

아직은 한창 겨울인데 내고향 합천의 기온이 24.4도까지 치솟아 이날 찾아간 이곳의 가야산은 봄처럼 포근하여 해인사를 찾은 이들 중에서는 일부 반팔 차림도 눈에 띄였습니다.

 

제법 자주 찾은 산이 가야산인데 왜 또 갔는냐.. 하면 바로 비슬산에 올라 가야산 조망을 보고 난 후 가야산에서 비슬산을 보고 싶다는 아주 단순한 충동을 이기지 못해 찾아 갔습니다.

(비슬산에서 가야산 조망 : http://duga.tistory.com/1727 )

 

가야산은 대개 두 곳의 코스로 오르게 되는데 해인사 방향의 합천쪽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물상의 성주군에서 오르는 코스로 나눠 집니다. 합천 해인사 방향에서 오르면 입장료(문화재 관람료)도 내야하고 주차료도 지불해야 하는데 비해 성주쪽 백운동에서 오르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없어 돈이 하나도 안들기 때문에 단체나 산악회 등에서는 주로 백운동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전에는 가야산 정상이 상왕봉으로서 1,430m의 높이였으나 어느날 상왕봉 옆 봉우리인 칠불봉의 높이가 1,433m로 확인됨에 따라 졸지에 합천 가야산은 성주군에 뺏겨 성주 가야산이 되어 버린 기막힌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군계가 상왕봉은 합천, 칠불봉은 성주인 까닭에 앞으로는 가야산은 성주 가야산으로 불러야 될 것 같은데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이 합천의 대명사처럼 되어진 상태에서 제 고향이기도 한 합천이 데미지를 쪼꼼 입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겨울답지 않는 더운(?) 날씨에 손수건 적셔가며 오른 가야산 정상에서는 유독 동쪽 방향은 깨스가 잔뜩 끼어 조망이 전혀 되지 않아 고대하였던 비슬산은 바라보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은 날을 잡아 기필코 다시 한번 가야산을 찾아 꼭 비슬산을 바라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포근한 날씨에 산 빛이 달라 보입니다.

 

 

 

 늦가을 같은 분위기가 연출 되기도 하구요..

 

 

 

 

 

 

 

 

 

 

 

 

 

 

 

 해인사에서 4.8km의 산행길..

약 두시간 정도 오르면 전방에 가야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이전의 정상이었던 상왕봉(우두봉이라고도 합니다.) 바위듬 풍경

 

 

 

 

 

 

 

 가야산 우두봉이라고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상왕봉이라고 한글로 음각이 되어 있습니다.

'해발 1430m, 합천군'으로 되어 있는데 밑의 사진에서 칠불봉과 비교하여 보시면 뭔가 차이가 있습니다.

 

 

 

 상왕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성주땅 칠블봉

 

 

 

운무가 많이 끼어 조망이 별로 입니다. 

전방으로 남산제일봉이 조망됩니다.

 

 

 

남산제일봉 좌측으로 오도산이 조망됩니다.

 

 

 

 우측으로는 멀리 지리산이 어렴풋이 조망되구요..

 

 

 

 방향을 서쪽으로 돌리면 덕유산이 조망 됩니다.

덕유능선이 모두 조망 되네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입니다.

그 옆으로는 스키 슬로프가 선명하게 보여 지네요.

 

 

 

 

가야산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입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와 같은 사진인데 지명을 나타내지 않은 사진입니다.

역시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야산의 정상인 칠불봉입니다.

 

 

 

 이전의 정상이었던 상왕봉과는 다르게 가야산 정상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상왕봉을 가까이 당겨 봤습니다.

 

 

 

 오늘 이곳 가야산을 찾은 목적인 비슬산 조망입니다.

동쪽 방향이 뿌였게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산하여 해인사를 들렸습니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날씨가 봄 같은 겨울 입니다.

이번 겨울은 그럭저럭 이런 날씨로 지나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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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05 05:43 신고 Favicon of http://venushill.tistory.com BlogIcon 사랑에비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야산 간다간다하면서 한번도 안가본곳이네여 올해는 꼭다녀와야겟어여

  2. 2014.02.05 08:55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는 포근하니 겨울산이 아닌 봄산의 정취를 느꼈을것같습니다.ㅎㅎ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인지 스모그인지 당췌 뿌연게 영 기분이 우울해지는것같습니다.
    그래도 겨울엔 차가운 파란하늘이 제격인데 말입니다.,, 그리고보니 올겨울엔 산행을 한번도 안했네요.
    그나마 이산 저산 명산들의 정상을 이렇게 앉아서 보는 호사도 두가님 덕분입니다.^^*
    오늘까지 춥고 다시 풀린다고 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2.0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 말씀대로 이번 겨울산의 조망은 좀 별로인곳이 많았습니다.
      중국발 먼지인지 뭔지 날씨는 화창하고 맑은데 먼곳이 뿌엿게 보여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가 많이 가리워졌습니다.
      이전에는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날씨만 좋으면 조망은 덤으로 아주 멋지게 볼 수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번 겨울 추위는 아마 요즘 몇일일 거의 막판인것 같습니다.
      입춘지나고 이제 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따스함이 문턱 가까이 느껴지네요.
      하마님께서도 새로운 봄 행복한 일들이 가득 하길 빌면서요..^^

  3. 2014.02.05 17:13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야산 하면 합천쪽만 생각하던 저로서는
    오늘 성주쪽이야기가 나와 이글을 쓰기전에
    지도를 자세히 보고나니 조금 이해가 가는 듯합니다.
    가야산 정상이 나오면서 칠불봉1433m!!!!
    또 가끔 성주쪽을 지나다보면 고령 합천이정표가
    보였는데 거기서 멀지 않은곳이 가야산이였군요.
    이곳에서는 거창쪽을 지나야만 해인사를 가는줄
    알었습니다....
    그리고 물 마시러 해인사?!?!~~~~역시!
    알기로는 주차장에서 해인사까지 거리도 웬만한 사람들 산책거리는 될 것으로 보이는요.ㅋ
    사진 설명에서 말씀 했듯이 어딘지 모르게
    봄이 가까이 온 듯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2.05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인사는 위낙에 유명한 절이고 합천하면 해인사가 떠 오를 정도로 합천 알리미의 대명사가 아닐까 합니다.
      이전에는 합천-해인사-가야산 ... 이렇게 연동이 되어 가야산도 합천과 연결이 되었는데 몇년전 가야산의 정상이 칠불봉으로 확정이 되면서 졸지에 성주 가야산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요즘은 성주지자체에서 이걸 많이 홍보를 하구 있습니다.
      가야산은 정상 부근의 모습이 불꽃처럼 생겨서 멀리서도 확연히 구별이 되기도 합니다.
      영남 일원의 산들에 오르면 거의 가야산은 조망이 되기도 하구요.
      형님 말씀대로 거창 지나 국도로 대구를 향하다 보면 좌측으로 해인사 방향 가야면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성주방향에서 가야로 들어 오는 길도 있습니다.
      모두 가야면에서 만나게 됩니다.
      가야산 오르는 길도 해인사의 홍류동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과 성주쪽 백무동으로 오르는 길, 두가지 입니다.
      해인사는 관리하시는 분이 제 아는 분이라 이전에는 빽으로 공짜로 출입을 하였는데 요즘 그 분이 그만두어 주차료에 입장료에 .. 조금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이전에 국립공원 입장료까지 있을때는 몇 사람 가면 거의 목돈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바로 눈 앞에서 구경 할 수 있는 곳이 해인사입니다.
      형님께서도 시간 되시면 다시한번 들려 보십시요..^^

  4. 2014.02.07 07:27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초에도 열씨미 山에 댕기시는 두가님 차~암! 하루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내시는것 같습니다.
    요즘 개인사, 경조사로 산에 못 간지가 꽤 되는데
    산도 한두번 빠지다 보면 또 안가게 되고....
    암튼 요즘 간접으로 눈팅으로 두가님 쫒아 산 아주 자~알 댕기고 있음다.ㅎ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2.0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에디형님.
      어제 오늘 영동지방에 완전 폭설이 내려 마음이 설레이지만 거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나 봅니다.
      눈 온 뒷날 날씨만 좋다면 산에 가면 그야말로 절경중에 절경인데 말입니다.
      몸도 마음도 습관 들이기 나름인데 제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역마살끼가 좀 있어 집에 그냥 있는 건 잘 되지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마 요즘은 산에 올라도 조망이 탁 트이지 않는 날씨가 많아 좀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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