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의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하여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천왕봉과 가까운 대피소를 예약하여 전날 산정에 올라 하룻밤 잔 다음 다음날 새벽에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보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밤중에 올라서 해가 뜨기 전 천왕봉에 도착하여 일출을 맞이하는 방법입니다.

 

근데 몇 년 전부터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하여 일출 두시간 전부터(대략 새벽 5시) 입산을 허가하여 주기 때문에 아무리 날고 뛰는 산꾼이라 하여도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보기가 어려워졌는데 다행히 올해는 날씨가 포근하여 안전사고의 우려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여 입산시간을 당겨 새벽 3시 40분경에 입산을 허가하여 주는 배려로 중산리에서 열심히 쉬지 않고 올라 천왕봉에 7시쯤 도착을 하였습니다. 위낙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바람에 곳곳에 정체가 생겨 조금 밀리기도 하였습니다.

 

제 경험상 아마 올해 지리산 새해 일출 날씨는 근간에 보기 드문 포근한 날씨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근데 제 이런 표현을 집에서 따스한 이불 속에서 느낀다면 "별 춥지 않나 보네.."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래도 지리산의 겨울은 상상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추위가 있고 세찬 바람과 함께 손발의 감각이 무디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

 

늘 한해의 첫날을 지리산에서 시작하는데 올해도 여느해처럼 가족들의 건강과 평온을 소망하였습니다.

특별히 추가로 올해 소원한 것이 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어 날 딸의 아기를 위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지구별 가족과 지구별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의 새해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둘 중 하나를 꼭히 집어 건네 드린다면 건강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리산은 氣가 아주 대단한 산이고 천왕봉의 새 날 첫 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삼대의 복과 견주는 특별한 행운입니다. 이 모든 행운과 기운을 지구별 가족들과 함께 합니다.

아래 가져운 사진으로도 그 기운이 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리산 신년 첫날 일출산행 포스트 보기

 

2009년 1월 1일 천왕봉 일출

2010년 1월 1일 천왕봉 일출

2011년 1월 1일 천왕봉 일출

2012년 1월 1일 천왕봉 일출

 

 

 

 

 

일출이 되기 전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날씨가 포근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 같네요.

 

 

7시 30분쯤의 시각.

하늘을 가득 가리고 있던 운무가 바람에 휘몰려가고 언듯 동쪽 하늘에 여명이 나타났습니다.

지리산의 일출은 분 단위, 초 단위로 시시각각 날씨가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날씨에 올랐다고 하여도 제때 떠 오르는 해를 본다는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늘을 가리는 운무가 덮였다가 개이고를 반복하고 있는 순간..

어느때 사람들의 환호성이 천왕봉에 울려 퍼집니다.

해가 떠 오르고 있네요.

2014년의 첫 해가...

 

 

 

 

 

 

 

 

 

 

 

 

 

 

 

 

 

 

 

 

 

 

 

 

 

 

 

 

 

 

 

 

 

 

 

 

 

 

 

 

 

 

 

 

 

정상석 부근은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정상석은 구경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산은 장터목으로 하였습니다.

 

 

정터목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멀리 반야봉이 우뚝 솟아 보이고 지리산 주 능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동북으로 조망되는 덕유산 능선

 

 

 

 

 

정터목으로 가면서 뒤 돌아 본 천왕봉을 당겨서 본 모습

 

 

 

남쪽 풍경들

 

 

 

 

 

 

 

 

지리산 주 능선의 아스라한 풍경

멀리 반야봉이 우뚝하여 솟아 보이고 그 뒤 노고단의 모습까지 조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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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1 23:07 신고 천왕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ㅋㅋ저도 오늘 등산객중에한명
    정말 잘담으셧네요

  2. 2014.01.02 08:44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 아침을 밝게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관입니다...가슴이 벅차 정도로
    저야 사무실서 편 히 보지만 고생이 많으셨네요..^^
    저는 말 일까지 출근하여 업무 마무리 한다고 꼼짝도 못 했지만..ㅋㅋ
    올 해 시작을 가슴 벅차게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마음 넉넉하신 두가님 한 번 안아 보고~~~ 갑니다..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 고맙습니다.
      올해는 돈은 많이 버시고 조금 덜 바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ㅎㅎ
      어제의 해가 한바퀴 빙 돌아 다시 떠 오르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늘 새로움의 의미를 새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다시 새로운 한 해
      쏭빠님과 함께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화이팅..!!

  3. 2014.01.02 11:26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지리산 일출을 즐기고 오셨군요
    다행이 날씨도 도와주셔서 더 좋으셨구요.
    매년 연초에 일출을 담어오셔 이리 보여주는 덕분에
    이제는 아우님의 수고도 당연지사로 느끼니
    문제가 있습니다,.ㅎ
    그야말로 길들인거에 책임! ~~~~~ㅋ
    지금 시골집에 내려 가려는 중
    잠시 틈이 있어 구경을 하고
    간단히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2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서울에서 다시 내려 가시나 봅니다.
      이젠 이전보다 약간 여유롭고 한가하신 형님을 뵈오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지리산 일출 담아 오는 것이 행사가 된듯 합니다.ㅎ
      오래도록 이렇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언제까지 몸이 따라와 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건강하십시요.. 형님..^^

  4. 2014.01.02 11:45 신고 공기부양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 전 중산리를 통해서 생전 처음으로 올라본 천왕봉~~~
    이렇게 편안히 앉아서 보는 새해의 감동, 감개무량합니다.
    늘 감동을 주시는 두가님의 사진술... 또한 감사합니다.
    두가님의 덕분에 나이 70을 넘긴 저는 점점 젊어집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2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정한 닉네임을 뵈오니 제가 참으로 고맙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 가득 하시고 건강 하시옵길 빌어 드립니다.
      중산리 코스가 조금 힘은 들지만 그래도 구간거리가 짧아 저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지리산에서 보는 일출은 사진이나 글로서 아무리 잘 표현해도 한번 보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한번 기회를 만드시어 다시 지리산을 찾아 보시길요.
      행복한 2014년 되시길 다시금 빌어 드립니다..^^

  5. 2014.01.03 05:41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두가님^*^
    작년 망년모임에 이어 년초로 이어지는 시무식(?)행사로 지각을 했습니다.ㅎ
    저곳 천왕봉의 칼바람이 쥑이기도 하지만 뭔 날만 되믄 교통체증으로 인해 인증샷 한번 찍기가 참 힘들죠.
    올해 시작하자 마자 두가님 덕분에 지리산 정상에서 간접으로나마 호연지기를 느껴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3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에디형님.
      이제 무슨 식(?) 좀 그만 하셔야 합니다.
      저도 말씀하신 시무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냥 눈치껏 흉내만 냅니다.
      올해는 날씨가 포근한 편이라 유달리 일출꾼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대개가 1월 1일 천왕봉 일출산꾼이 200여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족히 500여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산리에서 군데군데 정체가 되어 혹여 일출을 보지 못할까 조바심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새해 더욱 멋진 형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6. 2014.01.03 16:09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야 거제도에서 올라와 컴앞에 앉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가님.^^*
    올해도 어김없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셔셔 힘찬 기운을 받고 오셨네요. 멋집니다.
    저는 3박4일의 송구영신을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였는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것같습니다.
    태어나 첨으로 바다에서 신년원단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학동 몽돌해변이었는데 사람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다행히 봄날같이? 춥지않은 새해를 맞이하여서 추위에 약한 선호맘이 그나마 덜 고생했다고 하더이다.ㅎㅎ
    두가님을 비롯하여 여기 오시는 모든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빌어드립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3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하마님. 올해는 정말 멋지고 제대로 된 새해를 즐기셨습니다.
      늘 일상의 업무가 우선이라 다른분들 모두 즐기시는데 뒤에서 뒤치닥거리를 하는 하마님께 많이 죄송하였는데 올해는 떳떳히 저도 일출산행을 자랑하여도 될 것 같습니다.
      거제도의 삼박사일..
      참으로 아이들도 좋아 하였을것이고
      특히나 선호맘께서는 무척이나 행복 하셨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하마님께서도 올 한 해 내내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멋진 한 해 되십시요..^^
      :):):)

  7. 2014.01.04 21:58 신고 Favicon of http://itsmore.tistory.com BlogIcon 농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전 고향집 뒷산 용봉산에 5시 반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백월산(군수님,,,, 이 산신제)에 안가고 피해서 왔더니 봉우리마다 사람이 새때마냥 있데요 ㅋㅋㅋ
    조용히 저만의 포인트로 가서 소망을 빌었습니다
    지리산 일출!
    참 쉽지않은데 그것도 첫날 보셨으니 부럽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 모두 건강한 소식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체만족 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1.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돌이님께서도 멋진 일출맞이 산행을 하셨군요.
      늘 떠 오르는 해이지만 정초에 맞는 해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과 행복, 가족들의 화목, 그리고 성공..
      이런 모든것들이 내 소원대로 모두 이뤄지기를 바래는 건 욕심이겟지만 그래고 최선을 다하여 한해를 엮어 나가면 나머지는 신의 몫으로 뭔가 보답이 되어 지겠지요.
      농돌이님의 가정에도 화목이 넘치시고
      하시는 일 더욱 발전 하시길 빕니다..^^

  8. 2014.01.10 12:06 신고 지리산둘레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아여
    잘아름다워요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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