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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남덕유산의 설경과 지리산 주능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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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주 맑은 겨울 날..

남 덕유산에 올라서 지리산 주 능선의 장쾌한 풍경을 바라보니 그 동안 가슴속에 쌓여있는 묵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서 보아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데 날씨 맑은 날 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정말로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아 내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덕유산은 남북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북쪽에는 덕유산이 남쪽에는 남덕유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 자리하는 북쪽의 덕유산은 곤도라(케이블카)가 있어 빼닥구두 신고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지만 남덕유산은 나름 제법 빡센 산행 코스입니다. 육십령이나 영각사를 기점으로 대개 오르는데 코스는 육십령쪽이 좀 더 길게 이어집니다.

 

저는 이번에 영각사 코스를 기점으로 올랐습니다.

남덕유산은 1507m로서 영각사 들머리에서 두어시간은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한겨울이지만 이마에 땀이 배이는 구간입니다.

 

겨울산행을 자주하는 이와 가끔하는 이의 차이는 옷차림에서 구분을 할 수 있는데 겨울산을 자주 찾는 이는 추워도 가볍게 입고 오르면서 필요할때 껴 입는데 비해 모처럼 겨울산행을 하는 이들은 우선 추운 날씨에 지레 옷을 잔뜩 껴입고 오르다가 열이나니 벗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몸에 땀이 흘러 열이 식으면 몸이 차가워져 추위를 더 느끼게 되구요.

 

코스는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대피소 - 황점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덕유산은 작년에 종주도 하였고(http://duga.tistory.com/1347) 향적봉에 곤도라 타고 올라 즐긴 산행도 있는데 (

http://duga.tistory.com/1493) 같이 비교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특히 작년 종주 산행은 같은 구간이 겹치고 계절이 여름이라 확연히 비교가 될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시즌...

겨울산행은 눈이 온 다음 날이 최고인데 이번 겨울에도 멋진 눈 산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래 봅니다.

 

오늘은 이브..

내일은 성탄절..

 

모두모두

每愛利크리스마스               

 

 

 

 

 

 

 

날씨 맑고 눈이 있어 산행객이 많습니다.

 

 

오름길이 두어시간 이어집니다.

 

 

영각사 코스의 별미 철계단 구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리산이 조망됩니다.

 

너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우측의 육십령코스를 이어져 멀리 지리산까지 백두대간길입니다.

 

 

 

 

 

우측의 듬직한 봉우리가 지리산에서 가장 덩치가 큰 반야봉이고

좌측으로 두개의 높은 봉우리 중 우측이 천왕봉, 좌측이 중봉입니다.

 

 

나는 이렇게 저곳 지리산을 보고 있고 누군가 저곳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곳 나를 보고 있겠지요..

 

 

 

 

 

철계단을 올라 넘고 올라 다시 오르면 남덕유산 정상입니다.

좌측에 정상이 보이네요.

 

 

 

 

 

 

 

 

 

 

 

 

 

남덕유에서 조망되는 지리산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동쪽으로 당겨서 본 가야산..

불꽃모양의 산 정상부가 늘 특이하게 보여지는 산입니다.

 

 

 

 

 

덕유산 주 능선

멀리 향적봉이 구름위로 조망됩니다.

중간쯤 높게 솟은 봉우리가 삿갓봉인데 저기까지 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게 오늘 산행구간입니다.

 

 

구름위에 솟아 있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남덕유정상과 덕유산 주 능선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아래는 지난해 여름에 찍은 사진

 

 

 

 

 

남덕유산에서 건너다 보이는 서봉(장수덕유산)

 

 

저곳에도 등산객들이 많네요.

 

 

 

 

 

 

 

 

삿갓봉이 가까이 조망 됩니다.

 

 

 

 

 

 

 

 

왔던 능선길을 되돌아 보니..

우측이 서봉, 좌측이 남 덕유산..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작년 여름 사진

 

 

 

 

 

 

 

멀리 가야산이 조망되고..

 

 

지리산은 어디서든지 조망됩니다.

 

 

 

 

 

삿갓봉에서 조망되는 북쪽 능선

멀리 향적봉입니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였네요.

이 후 삿갓재대피소까지의 사진이 모두 이 모양입니다.

그곳에서 발견하고 닦았습니다.

 

 

무룡산입니다.

북진 종주를 할 경우 삿갓재 대피소에서 자고 일찍 일어나 저곳 보이는 계단까지 올라가야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삿갓재 대피소 도착.

 

 

그리고 황점으로 이어지는 긴긴 하산길.

 

 

황점에 있는 화장싱.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이하고 세련된 화장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

 

 

관리인이 써 둔 안내문은 아직 아날로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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