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타고 구미를 지나면서 남구미를 지나 대구 방향으로 향하면서 우측 창밖을 보면 금오산이 멀리 바라다 보입니다. 정상부의 모습이 흡사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대구방향에서 구미로 향하다 칠곡 휴게소를 지나면서 바라보면 더 선연히 보여집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이 모습이 더욱 확연히 보여집니다.

 

 

 

금오산은 구미의 진산으로서 박정희대통령은 이 산 자락 아래 상모동이라는 곳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는 생가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금오산의 정상은 현월봉으로서 높이가 1000m가 되지 않는 977m이지만 정상까지의 산행은 제법 땀을 흘려야 합니다. 이전에 할딱고개라 하여 진을 빼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 구간은 모두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놓아 이전같이 가파른 오르막은 없어져 버려 뭔가 아쉬움이 있기도 하네요.

 

이곳 금오산도 몇 번 다녀온 산이지만 어느산이든 마찬가지로 산은 갈때마다 새롭고 또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산행구간에 설치한 계단이 엄청 많아졌고 길도 많이 넓게 정비를 하여 놓았네요. 여러곳으로 산행코스가 놓여져 있지만 이번에 저는 가장 기본적인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대구에서 거리도 가깝고 일찍 출발하여 시간적 여유가 많아 이것저것 천천히 보면서 힐링산행의 여유를 만끽한 하루였구요..^^

 

산행코스

금오산 저수지 위의 공용주자창 - 해운사 -도선굴 - 데혜폭포 - 할딱고개 - 마애불삼거리 - 성터 - 정상 - 시설물 뒷편 조망처 - 약사암 - 마애불 - 오영돌탑 - 마애불삼거리 - 하산 

 

산행시간

5시간 정도

 

 

 

 

 

 

 

공용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바라 본 금오산입니다.

이곳에서는 부처님 누워있는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해운사(海雲寺) 대웅전

도선이 창건한 절이라 하는데 임란때 폐사되었다가 다시 창건한 절이라 합니다.

건물들이 고태는 없어나 절의 운치는 아늑하여 나름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달마 저금통

제 산친구의 표현입니다.

요즘 절에는 이런저런 저금통이 많습니다.

 

 

 

웃고 있는 아기부처님 뒤로 근엄한 삼존불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네요.

 

 

 

해운사 바로 뒤에는 도선굴이 있습니다.

신라도승인 도선선사가 이곳에서 득도를 했다는 자연동굴입니다.

도선굴로 가는 길은 벼랑을 깍아 만든 낭떠러지 길로서 중국 장가계 잔도길의 맛보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여..

 

 

 

도선굴 안쪽에서 바라본 풍경

임란때는 인근 주민 100여명이 이곳에서 피란을 했다고 합니다.

 

 

 

도선굴을 지나면 바로 대혜폭포입니다.

금오산은 골이 짧아 비가 오지 않으면 바로 갈수기가 됩니다.

 

폭포수가 방울로 떨어져 내리네요..ㅎ(아래사진)

 

 

 

 

 

 

대혜폭포지나면 할딱고개가 시작되는데 이곳부터 정상까지가 이제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시간도 꽤 걸리고 전체적으로 오름길이라 가볍게 동네 뒷산이라 찾았다면 조금 고생이라고 느낄것 같습니다.

사진은 할딱고개구간의 계단인데 전 구간이 계단을 정비를 하여 두었네요.

이전의 한발전진 두발후퇴한 자연산길이 더 인상적이었는데...

 

 

 

할딱고개를 오르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데 방금 다녀 온 도선굴과 대혜폭포가 눈 앞에 들어 옵니다.

 

 

 

해운사와 도선굴.

도선굴은 좌측 상단의 시커멓게 보이는 곳 바로 옆의 굴인데 굴 입구는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맨 우측의 건물은 케이블카 상단 종점입니다.

 

 

 

도선굴과 도선굴을 향하는 절벽길을 당겨 보았습니다.

절벽으로 난 길에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여 집니다.

 

 

 

할딱고개 올라서 내려다 본 대혜폭포

물이 없어 폭포라기보담 이끼가 낀 절벽이 되었습니다.

 

 

 

할딱고개에서 내려다 본 금오산저수지

그 옆으로 주차장이 보여 집니다. 저곳에서 산행시작.

 

 

 

할딱고개에서 한참 오르다 보면 이곳 마애불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좌측으로 올라도 정상이고 우측으로 올라도 정상인데 통상 우측으로 올라 한 바퀴 빙 도는 형국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움직여 내려오는 코스를 택합니다.

 

 

 

금오산성

 

 

 

금오산 정상 현월봉

실제 금오산 정상은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시설물들이 철거되면 정상의 위치도 옮겨지겠지요.

 

 

 

금오산 정상에는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많이 있는데요. 제가 오른 날에도 철거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015세림이동통신기지국이었는데 이런 시설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위 사진은 미군 군사시설물이라고 철망에 표시되어 있는 것인데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상에서 바로 본 구미시가지는 생각보다 참 넓었습니다.

 

 

 

정상 인근에서 바라 본 구미시가지의 파노라마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약사암입니다.

약사암의 전경을 한 눈에 보기 위하여는 정상을 한바퀴 빙돌아 돌탑이 놓여져 있는 봉우리까지 와야 합니다.

이곳의 뷰포인트로서 약사암 조망과 돌탑 구경을 하고 나서는 다시 되돌아 가야 합니다.

 

 

 

 

 

 

 

 

 

 

 

동쪽 방향의 산 기슭에는 채석장인듯 한데 그 모습이 참으로 묘합니다.

완전 ♡ 이네요...^^

 

 

 

다시 정상을 거쳐 한바퀴 빙 돌아 약사암으로 내려 왔습니다.

약사암에서 바라 본 조금 전에 올랐던 돌탑이 있던 봉우리 모습입니다.

 

 

 

 

 

 

 

약사암에서 바라 본 구미산업단지의 풍경

 

 

 

구미시가지

 

 

 

 

 

 

 

칠곡의 북상읍

새로운 신도시로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오산 마애석불상

특이하게도 커다란 바위 모서리의 귀퉁이에 조각을 하여 디테일의 묘미를 살렸네요.

인상이 뭐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금방 울 것 같은...

특별히 재주있는 석공의 솜씨는아닌듯 합니다만 아주 오랜 세월을 지켜낸 그 노고에 감동하여 한참동안 눈을 맞췄습니다.

 

 

 

 

 

 

 

 

 

 

 

하산시에 만난 돌탑들

금오산에는 이렇게 많은 돌탑들이 있는데 연세가 있는 할아버지의 작품이라 합니다

그 할아버지엔 손자가 있었는데 병으로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그 손자의 이름 한 글자인 '형'자와 금오산의 '오'자를 따서 오형돌탑이라고 하네요.

 

 

 

 

 

 

 

 

 

 

 

 

 

 

 

 

 

 

 

 

 

 

 

돌탑들이 금오산의 명물이 되어가고 있는듯...

 

 

 

 

 

 

 

참~~ 정성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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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17 23:13 신고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 2014.06.17 23:14 신고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오산 돌탑 쌓은 정성이 대단하군요. 주변으로 지나다니기만 하는데, 잘봤습니다. ^^*

  3. 2014.06.18 07:13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산행기를 읽다 보면 마치 제가 다녀 온 듯한 착가이 듭니다.
    너무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니 누구에게 다녀 왔다고 뻥을 쳐도 될만큼..ㅋㅋ
    대혜폭포를 보니 그 곳도 가뭄인가 보네요
    할딱고개라..ㅎㅎ
    저는 처음에 두가님이 깔딱고개를 오타가 나셨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두가님..잘 보고 갑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6.18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딱고개나 깔딱고개는 우리나라 산에 간간 있는데 아무래도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하여 이름이 지어진듯 합니다.
      금오산은 산세는 아주 멋지지만 골이 그리 깊지 않아 비가 오지 않는 가뭄철에는 쉽사리 골이 말라 버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축구...
      정말 잘 했는데 참~~~~ 아쉽습니다..ㅎ

  4. 2014.06.18 09:30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느끼는것이지만 두가님의 산행일기를 보노라면 궁디가 들썩거립니다.
    쏭빠형님 말씀처럼 제가 다녀온듯도 하거니와 직접 가보고 싶은맘이 너무도 생깁니다. ㅎㅎ
    코스를 그대로 답습하면 헤메지도 않고 제대로 보고 즐기다 올것같습니다.
    암벽속의 도선굴이 신기하네요. 대혜폭포에 물떨어질때 도선굴에 있으면 정말 시원하겠습니다.
    금오산의 그많은 돌탑은 슬픈 사연을 담고 있었네요.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합니다.
    약사암의 풍경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찌 저런곳에 저렇게 절을 지었을까 하구요....
    덕분에 금오산의 멋진 풍경 시원하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월드컵 러시아전...선취골을 넣고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6.18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에 집에서 어리버리한 러시아 골키퍼 덕분에 한골 넣는 것 보고 기분좋게 출근하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밑에 내려와 차에 시동걸고 라디오 트니 그 사이 동점골을 헌납하여....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 있더이다..ㅠ
      금오산은 이런저런 산세도 아름답지만 손주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며 쌓고 있는 돌탑과 약사암. 그리고 도선굴이 명물입니다.
      구미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조망도 일품이라 하루 산행지로서는 아주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 같이 땀 흘리는 기회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5. 2014.06.18 10:27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 없이 사진만 봤더라면 중국 어디 명산을 보고 있는듯 착각할것 같습니다.
    금오산은 한번도 가보질 못했지만 볼만한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깔딱고개가 아닌 헐떡고갠지 할딱고갠지 금방 와닿습니다.ㅋ
    언제 선수들 모집해서 각다 와야겄습니다.
    마치 금오산에 간듯 생생한 두가님표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쏭빠님 말씀대로 오늘 울나라 축구선수들 진짜 너무 잘햇습니다. 아깝게 동점이 되긴햇지만.....
    그리고 이영표 해설가의 예측률 100%의 신들린듯한 해설이 요 며칠 방송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너무 잘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6.18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 일찍 새벽부터 축구를 응원하기 위하여 찬물에 세수하고 쇼파에 앉아 신나게 응원한 덕분에 후반 골든타임에 한골 요상하게 넣었는데 ..
      무승부로 끝나 아쉬운 마음이 가득 합니다.
      이제 다음 상대가 알제리인데 그도 죽기살기로 덤빌 것이고 한판 진검승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금오산은 에디형님 말씀대로 산세가 바위가 많고 도솔암의 절벽길은 중국 천문산의 잔도처럼 만들어져 나름 묘미가 있습니다.
      다음에 친구분들과 꼭 한번 다녀 가시길 바래 드립니다..^^

  6. 2014.06.18 11:37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하!(바보 도 터지는 소리)....
    대구방향에서 칠곡휴계소 지날때 보면 더 잘 보인다구요....
    잘 기억 했다가 다음에 유심히 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달마저금통(?!) 모습을 보니 저는 금복주가 떠오르네요. .ㅋ
    또 할딱고개 이야기에도 에디님 같은 분은 도전 의사를 말씀 하시는데
    저 같이 체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어이쿠 하며 일단 겁부터 먹으니 이거이 말씀이 아닙니다.
    빨리 빨리 체력을 보강해서 저도 끼워 달라는 정도는 되야 될텐데요...
    마애불 표정을 아우님의 해설을 겻들여서 보고 있노라니 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돌탑들을 구경하노라니 저질체력임에도 조금씩 욕심이 납니다....뭐라꼬!
    오늘 축구 이야기는 에디님의 말씀에 공감 한표!...........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6.18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구미를 향하면서 칠곡휴게소 지날 무렵부터 구미방향 좌측방향으로 보면 꼭 사람이 누워있는 듯한 산이 하나 보이는데 그게 바로 금오산입니다.
      정상에 있는 안테나 탑 같은 시설물도 그대로 보여 지구요.
      이 모양은 남구미 들어서기 전 낙동강 다리를 건널 무렵 더욱 선명하게 보여 집니다.
      금오산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데 대혜폭포까지 운행이 됩니다.
      폭포바로 옆에 도선굴이라 케이블카 타고 쉽사리 이곳까지는 오를 수 있습니다.
      형수님과 한번 날잡아 도선굴 여행과 금오산 관광 해 보시길 바래 드립니다.
      축구..
      알제리한테 이대빵으로 이겨서 16강 거의 예약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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