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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폼페이에서 2,000년 전에 그린 벽화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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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Pompeii)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하여 단 하루만에 도시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답니다.

이 도시가 그 뒤 다시 역사에 등장한건 1592년.

이곳에 운하를 건설하면서 옛 도시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본격적인 옛 도시의 발굴은 다시 한참 뒤 1748년부터 시작되었답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구요.

 

근데 이곳 폼페이에서 몇 일 전 아주 대단한 일이 있었답니다.

고고학자들의 표현으로는 폼페이에서 발견된 그동안의 유적 중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이라고 하는데 2,000년 전에 그려진 벽화가 발견이 된 것이지요.

그동안 이곳 폼페이에서는 간혹 벽화가 발견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새롭네요.

2024년 4월 10일 이탈리아 문화부에서 공개를 한 것인데 거의 세기 기원과 맞물리는 시대에 그려진 이 벽화는 몇일전 그린것처럼 뚜렷하여 더욱 놀라운데요.

어쩌면 예수 탄생 원년에 그려진 벽화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유적은 고대 폼페이 발굴 지역과 발굴되지 않는 지역을 나누는 곳에서 발견된 것인데 옛 주택의 연회장에 그려진 것으로 오는 손님들을 즐겁게 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고안된 벽화로 짐작이 됩니다.

연회장의 기름램프에서 나오는 연기가 보기 싫게 보이는 것을 숨기기 위해 벽을 모두 검게 칠하고 벽화를 그린 특징이 있습니다.

 

길이 15m 폭 6m의 네모난 벽에 그려진 이 벽화는 트로이 전쟁의 발발 동기가 된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유혹하는 장면도 있고 이 외에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는 벽화들입니다.

현재 밝혀진 벽화는 모두 4점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벽화는 모두 프레스코(fresco)화로 그려진 것인데 이 화법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많이 사용된 벽화 기법으로 석회로 벽을 바르고 그게 마르기 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벽이 마르면서 물감이 흡수되어 오랫동안 변색없고 내구력이 높아집니다.

 

 

 

이게 2,000년 전에 그려졌다는게 놀랍습니다.

이처럼 선명한 채색이 남아 있다는 건 기적이구요.

 

위 그림은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렌(Helen)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습니다. 파리스가 헬렌를 유혹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됐습니다.

파리스가 트로이의 헬렌을 납치하면서 전쟁이 시작 되었지요.

 

 

말끔하게 치워진 발굴 장면이구요.

양쪽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주받은 예언자 카산드라(Cassandra)가와 태양의 신 아폴로(Apollo)가 마주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폴로가 카산드라에게 구애하는 장면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아폴로의 거시기가 번데기만하게 그려져 있는게 이채롭네요.

이것뿐만 아니고 고대 그리스신화나 로마시대 나오는 동상이나 그림에서도 알수 있듯이 머스마 거시기는 아주 쬐맨하게 묘사가 되어 있답니다.

 

고고학자들한테도 이 고대 그리스 시대 표현된 작은 거시기들은 난제의 숙제였기도 했답니다.

우람한 몸집과 단단한 근육에 비하여 거시기는 유달리 작게 달아 놓았으까요.

아마도 그 시절 물건의 크기가 탐욕과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고 그것의 반대되는 의미로 축소(?)하여 표현하지 않았을까 짐작을 하고 있구요.

(대표적인 사진 두 점 보기 : 1, 2)

 

 

연회시 그을음이나 연기를 감추기 위해 벽을 검게 칠해둔게 인상적입니다.

어색함을 줄이고 서로의 말 머리를 만들기 위하여 그린 벽화라고 생각이 되구요.

 

 

이 벽화는 백조의 모습을 한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유혹하는 모습을 그린 장면입니다.

 

 

가장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벽화인데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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