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나 한잔.."
요즘은 듣기 힘든 말이 아닐까 합니다.
자주 수화기 너머로 들리던 친구의 소리 "대포나 한잔 하자꾸나"
그 친구가 요즘 힘들어 하여 올려 봅니다.
먹고 살기도 고달프고..
지갑은 마누라 관리하에 들어간지는 오래전이고..
그래도 자네와의 술 한잔 기우림에 뭔 망설임이 필요할까 싶으이..
삶과 부딪힐때 마다 요구되는 차가운 이성을 폼나게 갖추고 있어야 할 나이인데....
삶의 분기점에 우뚝서서 세상을 여유롭게 바라 볼 나이인데..
그 나이 값을 너무나 냉정하게 요구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벅 차기만 하네..
우리 서로 의기 투합해서 쌩 어거지를 부려보자.
어차피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런 삶이 "운명과 약정된 프로그램" 이라고..
빈약하고 허술한 핑게를 대면서 한잔하자.
술 마실 핑게..?
음..!
삶의 지혜를 곰삭이기 위하여..
하늘이 너무 높아 보여서..
나이가 들었어도 마음은 너무 젊어서..
사회 지도층 상층부에 계신 나으리들 고약한 냄새 때문에..
핑게가 어째 궁색하다..
그냥 나 아니면 술 한잔 할 친구가 없다고 솔직히 말해라..
나도 그러하지만... ^.^
친구야...!
힘들면 전화도 하지말고 오거라..
지친 발걸음 끌고 오거라.
구멍 뚫린 구두에 빵꾸난 양말이라도 발 쭈욱 뻗고 잠시라도 쉬거라..
뭔 눈치 볼 필요있냐..
삶의 고비를 넘기기가 힘들때는 서로의 등을 빌려주자
"취함" 이란 핑게로 육두문자도 뱉어보고..씨이파..조또..우라지..
그럼 폐부 깊숙히 박혀있던 그 동안의 서러움을 토해낼 수 도 있을거다.
어차피 삶의 주는 고통은 쉽게 물러나지 않을 폼새다.
내가 좋은 핑게를 말 해주마
너나 나나 ....." 그 놈이 그놈이다" ...^.^
* 요즘들어 힘들어 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그 친구 속에는 저도 지구별 팀 블로그 님 분들도 포함 됩니다.
반말은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쥔장님의 백두산 여행기의 파장이 너무 커서 나중에 올리려고 잔머리 굴리다가..ㅋㅋ
주말을 핑게로 올려 봅니다.
요즘 창파형님 기침 소리가 안 들려서 걱정이 되네요...!
'지구별 가족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멸에 대한 긍정..! (10) | 2012.10.16 |
---|---|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5) | 2012.09.28 |
잘 댕겨왔습니데이~~(록키&빅토리아 아일랜드) (13) | 2012.09.21 |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지인의 농촌 별장 방문기 (17) | 2012.09.04 |
백암 장날 그리고 처음 가 본 와우정사 (8) | 2012.09.02 |
집 나간 쥔장을 찾습니다 .. ^.^ (10) | 2012.08.27 |
임진각(臨津閣) (8) | 2012.08.27 |
돌탑에 돌을 하나 올려 봅니다. (11) | 2012.08.23 |
시간도둑 잡아주세요!~~~~~ (9) | 2012.08.21 |
사랑표 인절미 (10) | 201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