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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달성보 녹색길을 걷다.(대구수목원에서 달성보까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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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미재에서 기세리까지> 구간입니다.

 

 기내미재로 향하는 임도

참 편안하고 멋진 길입니다.

 

 

 누구나 따 먹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않는 야생 토종 밤나무.

 

 기내미재 도착.

기내미재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은 명곡에서 용연사 넘어가는 산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고개만디(?)입니다.

 

 아래로는 차도가 있고 그 위로 동물 이동로가 있는데 동물보다는 사람들의 이동로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간이 매점이 하나 있어 식수나 음료수, 또는 막걸리등을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앞치마를 두른 주모아짐이 다가와 대뜸..

 

'사진은 말라꼬 찍고 있노?'하고 반말로 묻습니다.

물론 시비쪼는 아닙니다.

'와? 찍으면 안되나?'

여기 점빵이 있어서 조심스럽다 아이가...'

'ㅎ..무허가구나!'

내 달성군 홍보블로그 기잔데 너 찔러뿔까?'

'기자?? 뭔 기자가 이리 폭삭 늙었노?'

'그런기 있다. 그나저나 점빵 문 안 닫을라몬 내 음료수나 한잔 도..'

'일단 명함하나 줘 봐라.' 얼굴에 걱정스런 인상을 쓰며 주모가 떼를 쓴다.

명함 준다 안준다 실랑이 잠깐 하다가 겨우 전화번호 찍어 주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주막집 문 닫는것 하고는 상관 없으니 걱정마라.' 하고는 안심을 시켰습니다.

'증말이제. 내 이거 없으면 굶어 죽는데이..'

알았다. 이 오빠만 미드라..ㅋ'

캔 음료하나 천원에 사 먹으면서 다시 한번 안심 시키고 그녀와의 약속대로 허름한 주막집 사진은 제외합니다.

 

 

 기내미재 동물 통로를 지나면 곧바로 함박산입니다.

 

 

 

 함박산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산길이 반복 됩니다.

 

 산 중턱에 올라 내려다본 조망.

기내미재를 넘어서 논공의 달성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곳이 기내미재 정상부

좌측으로 내려가면 명곡. 우측은 용연사 방향

 

 

 

 우측으로 소나무 숲 사이로 대구 시가지가 조망됩니다.

 

 

 

 멀리 반송리의 공장들이 보여지구요.

그 앞으로는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연결되는 직통도로가 한창 공사 중입니다.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마주보고 있는 함박바위.

 

 남쪽 방향으로 조망되는 기내미재 전망대

시원한 산군과 김흥, 반송리등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로는 다음 목적지인 기세리와 옥연저수지가 보여 지구요.

 

 아래 사진의 위치와 위 사진의 위치를 확인하여 보세요.

 

 

 

 많은 비로 흘러온 물이 옥연지에서 누런 황토물로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추억의 망개열매.

여름이 되면 초록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 겨울에도 이 열매가 피어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시골에서 겨울에 이 열매를 따서 그 속에 비상을 몰래 넣고 밭에 뿌려두면 꿩이 와서 주어 먹고 죽게되구요.

옛날 이야기입니다.

 

 함박산 전망대

대구 시가지가 멋지게 조망 됩니다.

우리집도 보이구요.ㅎ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 와룡산, 앞산 등등..

바로 밑에 두 가닥 띠처럼 보이는 것은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연결되는 도로 공사 장면.

 

 두류타워.

 

 앞산과 청룡산.. 뾰쪽한 삼필봉도 조망되네요.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수지점인 강창교 부근

 

 명곡의 아파트 단지와 명곡초등학교.

 

 본리리와 남평문씨본리세거지 풍경

그 뒤 산 너머로 대구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만들어 봤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형태로 크게 보여 집니다.

아니면 이곳을 클릭하여도 됩니다.

 

 

 함박산전망대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강정보를 조망하는 장소가 나타났습니다.

 

 낙동강이 들판 사이로 흐르고 있네요.

멀리 강정보가 보이고 물굽이가 휘 돌아간 아래로는 사문진교와 화원유원지, 그리고 화원읍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강정보를 조금 당겨 봤습니다.

 

 함박산 능선길은 끝나고 길은 이제 좌측으로 기세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가던 길 앞쪽이 막혀 있습니다.

알고보니 개인 산소땅인가 봅니다.

길은 뒤로 한발 후퇴하여 오른편으로 이어집니다.

 

 

 

 태풍으로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녹색길도 이렇게 막아놓아 어렵사리 통과를 합니다.

 

 

 

 산길에서 기세리로 내려오니 맨 처음 이렇게 멋진 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 비탈에 토굴처럼 붙여지은 저 창고 같은 건물 안에는 뭘 보관하는 것일까요?

 

 오늘 비슬이양과 너무 많이 친해 졌습니다.

 

 마을로 내려오는 곳의 산 기슭 나무 뿌리..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기이한 모습이네요.

 

 

 

 인산당.

충주석씨(忠州石氏) 선조인 인산공(仁山公)을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라 합니다.

 

 

 

기세리 마을 중앙을 횡단하여 통과 합니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습니다.

 

넝굴채 굴러온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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