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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달성보 녹색길을 걷다.(대구수목원에서 달성보까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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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서 달성보까지 연결되어 있는 달성녹색길을 걸어 봤습니다.

구간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달성보 찾아가는 녹색길'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전체거리 22km정도로서 꽤 긴 거리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8시간 정도는 잡아야 되는데 조금 빨리 걷는 제 걸음으로는 6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최초 계획으로 시속 3.5km 정도로 이동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맞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리산 둘레길을 1~7 구간은 모두 걸어 봤는데 이 중 3구간이 가장 괜찮다고 하지만 우리 지역에 조성된 달성녹색길은 지리산 3구간에 비하여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부족하지 않는 명품길이었습니다. 들길과 산길, 그리고 마을길이 잘 연결되어 있고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만 전혀 산행경험이 없이 홀로 거니는 것은 삼가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산길을 대강 파악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고, 중간중간에 서 있는 표시판이나 안내판을 놓치지 않고 잘 인식하여야 합니다. 안패판은 약 200m 전후로 꼭 세워져 있거나 붙어 있으므로 내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이 표시가 10분내로 보이지 않는다면 표시가 있는 곳까지 반드시 되돌아 가서 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등산화나 트래킹화가 적당할것 같네요.

 

산길 숲길의 운치와 아울러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곡식들,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머리속에 아득한 유년의 추억을 되 새기다 보면 어느듯 발걸음은 낙동강의 달성보에 도달하게 되어 유유한 강물을 보며 긴 구간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멋지게 조성돤 명품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곳을 다니는 트레커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체 거리가 제법 먼 관계로 구간을 나눠서도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가장 걷기가 쉬운 길은 대구수목원에서 기내미재까지 약 7km 로서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내미재에는 간이매점도 있도 시내버스도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기내미재 : 명곡에서 용연사 넘어가는 산길도로 정상 부근)

 

조금 산행 위주로 하신다면 기내미재에서 함박산을 거쳐 기세리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산행강도도 그리 세지 않고 대구 조망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거리는 약 3km 정도로서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이곳도 양편 모두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기세리에서 송촌구간은 타 구간에 비해 길 상태도 좋지 않아 조금 유의 하여 걸어야 하는 구간입니다. 특히 달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밑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굴다리가 수로용 굴다리라서 장마철에는 아주 조심하여야 겠습니다.

 

송촌에서 노이리로 넘어가는 길은 지도상에 두갈래로 표식되어 있는데 좌측은 임도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송촌마을 길보다 시간이 배 정도 많이 걸리네요. 굳이 우회하기보다는 송촌마을을 거쳐 계곡을 따라 올라 큰평년쉼터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평년쉼터에서 갈실마을(노이리)까지는 임도로 되어 있어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갈실마을에서 달성보까지는 덧재라는 고개를 하나 넘어야 되고 긴 구간처럼 보이나 시간은 외외로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덧재는 이번 여름 태풍으로 길이 많이 훼손되어 있고, 약산온천은 현재 건물 재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구간별로 마을이 있어 식수조달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 외 물품구입은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갈실마을회관이 상점을 겸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구입이 가능합니다. 각 구간에 있는 마을에는 모두 시내버스가 들어오고 있으므로 걷다가 중간에 사정이 생기면 얼마든지 중단할 수 있습니다.

 

 

구간거리및 시간

 

대곡역 - 1.2km(20분) -  대구수목원 입구 - 1.2km(20분) - 대구수목원 출구 - 0.5km(10분) - 달성군 경계 - 0.9km(15분) - 인흥길 - 2.8km(1시간 10분)비슬산 등산로 분기점1.4km(45분) - 기내미재 - 2.2km(1시간) - 기세리 분기점 - 1km(30분) - 기세리 입구 - 1km(15분) - 옥연지 - 1.6km(1시간) - 우회로 분기점 삼거리(좌측 임도 방향으로 우회하여 갈 경우 큰평년쉼터까지는 2km 1시간 10분 소요됨) - 0.4km(6분)송촌마을 솔비쉼터 - 1.3km(30분)큰평년 쉼터 - 1.8km(1시간) - 갈실마을회관 - 1.7km(25분) - 하리 분기점 - 1.2km(20분) - 하리마을회관 - 1.4km(15분) - 약산온천 쉼터 - 0.8km(12분) - 달성보

 

 

이 글이 달성 녹색길을 소개하고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 어느 산행기보다 더욱 많은 사진을 담고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자료를 만들었으니 멋진 가을날, 시간을 내어서 달성녹색길을 걸어보시길 바래 봅니다..^^

 

 

 

첫번째로 <대구수목원에서 기내미재까지> 구간입니다.

 

 

 

 달성 녹색길 지도(달성보 찾아가는 녹색길 지도)

개략적인 녹색길 지도입니다.

대구수목원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산과 들, 그리고 마을과 고개를 넘어 달성보까지 이동하는 멋진 코스입니다.

 

다시 아래 좀 크게 만들어 봤습니다.

남서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을 아래로 이동하게끔 방향을 바꿔서 지도를 길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녹색길 지도(달성 녹색길 지도, 달성보 녹색길 지도, 달성보 찾아가는 녹색길 지도)

우측 위에 방향표시를 넣어 두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머리속의 기억으로 만든 지도라 혹시 조금씩 틀릴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그러나 큰 착오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달성보를 찾아가는 녹색길 .. 출발합니다.

 

 

 대구 수목원 입구입니다.

전 대곡역에서 출발 하였으니 대곡역에서 이곳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수목원입구에서 왼편 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로 만든 테크를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위와 같이 맨 처음으로 녹색길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오른편으로는 수목원의 풍경이 보여지구요.

 

 어린 천사들이 단체로 왔네요.

 

 나무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 왼편으로 출구가 있습니다.(위와 같은)

이건 후문 출구가 아니므로 후문까지는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단 이 출구를 나와서 다시 수목원 울타리를 끼고 약간 더 진행합니다.

 

 녹색길을 걷는 내내 위, 또는 아래와 같은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 아래 적힌 구간정보나 지명등을 눈여겨 보도록 합니다.

 

 큰 지도와 함께 우측에 세세하게 그려진 지도가 있으므로 다음 구간까지의 거리나 코스를 머리속에 기억하여 놓습니다.

 

 

 

 수목원 문을 나와 울타리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길이 나눠 집니다.

수목원 울타리를 따라 계속 걷는 길과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곳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야 합니다.

약 3~4분정도 오르면 위와 같이 묘지가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대구와 달성의 경계구간입니다.

묘지가 있는 죽 곧은 길로 진행하지 말고 좌측 아래로 내려갑니다.(녹색길 표시판 있는 곳으로)

 

 본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빨갛게 익은 감이 파란 하늘과 멋지게 어울립니다.

 

 마을 입구까지 내려오면 이렇게 오른편을 가르키는 안내판이 보이고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문씨세거지가 나타납니다.

 

 문씨세거지 바로 옆에 있는 게이트볼장.

 

 광거당에는 어른 두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잠시 인사를 하고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길은 세거지 안길로 안내합니다.

 

 철 늦은 능소화가 높은 담 너머 내다보고 있고 담은 그늘을 드리우며 길게 뻣어 있습니다.

 

 이전 대구 시장을 역임하셨던 분의 대문입니다.

 

얻었다 한들 본래 있던 것

잃었다 한들 본래 없던 것....

 

 세거지를 벗어 납니다.

다음 목적지인 인흥서원이 멀리 보여지네요.

앞에 보이는 저 산을 넘어가게 됩니다.

 

다시 지도 확인하고... 

 

 나오면서 되돌아 본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전경

 

 그리고 본리리..

이곳에서 조금만 윗쪽으로 가면 요즘 벽화마을로 뜨고 있는 마비정 마을이 있고 그 곳 못 미쳐 우측으로 오르면 화원휴양림이 있습니다.

 

 인흥서원.

국내 유일의 명심보감 판본을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키고 관리하는 분이 연세가 꽤 되는데 매일 버스로 출퇴근을 하십니다.

그것도 그냥 출퇴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 귀중한 문화재인 판본을 천에 꽁꽁 싸서 등짐에 지고 출퇴근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관람객이 오면 천절하게 설명을 하여주고..

 

 인흥서원 앞에 있는 이 비는 노당 추적선생의 신도비입니다.

위에 설명한 관리인은 노당선생이 후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곡이 여무는 가을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풍년이라 하는데 뒤늦은 태풍으로 수확에 지장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북쪽으로는 멀리 본리주공아파트와 화동초.중학교가 보여집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는데..

어머님 허리는 어느 태풍으로 이렇게 휘어 지셨나요? ㅜㅜ

 

 인흥서원에서 들길을 횡단하면 위와 같은 안내판이 좌우로 길을 안내하는데 우측으로는 길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가던 방향에서 우회전하여 가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길은 산으로 접어 들게 됩니다.

 

 좌측은 개인 집.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전체 녹색길에서 유일하게 잘못된 안내판 ...

앞쪽방향으로 수목원을 표시하는데 잘못되었습니다.

앞쪽으로 달성보를 안내하여야 되고 뒤쪽이 수목원으로 적혀져야 합니다.

초행길로 이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매우 헷갈릴듯..

 

 

 

 

 

 한참을 오르게 되면 능선에 도달하고 이곳에서는 까치봉으로 향하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산길 윗쪽 방향으로 보면 길이 위와 같이 두갈래로 나눠 지는데 오른편 길로 가면 됩니다.(나무에 녹색길 표시 되어 있음)

 

 

 

 

 

 참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 자리하여 휴식한 취하고 있는 시민들.

 

 멀리 기내미재가 보이네요.

 

 정말 휼륭한 분을 만났습니다.

천내 1리에 살고 계시다는 임..씨.

이름을 제가 몇번 되네이면서 외워 두었는데 까 먹어 죄송합니다.

등산로 옆에 발목을 스치는 풀을 낫으로 베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렸는데 몇마디 대화를 나눠 보니 본인 스스로 하는 일이랍니다.

여러사람이 다니는 길이라서 조금 손을 보고 있다면서요.

이런 분의 마음씀이 어지간한 정치하는 이들보다는 낫지 않나요?

 

 다시 조금 더 진행하니 갑자기 앞이 툭 트이면서 임도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에서 기내미재까지는 아주 수월하게 임도를 따라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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