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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아프지 맙시다!

 

 

 

 

 

 

 

 

 

제 친구중에 작년부터 몸에 이상이 와 지역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서울의 큰 종합병원으로 와 재수술을 받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 친구와 저는 직업상 만남을 갖고 지금까지 관계를 유지해온지가 30여년이나 되는 친구입니다.

우리때 다 그랬듯이 먹고 자는것보다 죽어라 일하는것만 알았고 자기 몸 희생하는걸 자랑으로 삼던 그 시절 그때 그 사람입니다.

집안 내력도 있지만 너무나 자기 몸을 관리를 못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평소 약을 상용하다시피 했는데

어느날 눈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면서 눈 수술을 받더니

심근경색이 와 혈관에 스텐트를 몇개 끼웠는데도 심장이 제대로 작동을 안해 다리와 몸통의 혈관을 잘라 심장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중 신장에도 이상이 생겨 지금 응급실에서만 거의 한달이 다 되가도록 나오질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는게 뭔지......

이 지경까지 오려고 먹고 싶은것 안 먹고, 입고 싶은것 안 입고, 놀러 댕기고 싶은데 안 댕겼는지.....

환자 옆의 마누라는 폭삭 늙어있어 힘도 제대로 못쓰고 있고 자식들은 일 하는라, 공부 하는라 뿔뿔히 흩어져 아픈 아부지옆에 오지도 못하고 있고...

ㅠㅠ 내가 아파 누워있는데 돈이 뭔 소용이 있고, 자식 마누라가 뭐고, 정치가 뭐고, 사랑이 뭐고, 전쟁이 뭔지....

 

 

 

 

 

 

 

 

제가 왜 이 이야길 하냐면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지키자는 뜻에서 우리 모두 내 건강을 한번 되짚어 보자는겁니다.

 

일단, 제가 주위로부터 제 건강땜에 많이 들은 몇가지는,

 

 

2년에 한번 종합검진을 받자!

건강 보험을 꼭 들자!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자!

흰색 식품(설탕,소금,밀가루,조미료)을 멀리 하자!

많이 걷자!

화를 내지말고 많이 웃자!

빨강괴기를 줄이자!

싱겁게 먹자!

너무 돈! 돈! 하지말자!

까맣거나 자주색 띠는 음식을 상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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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인데, 제가 지키는게 거의 없으니.....문제는 문젭니다.

아~~ 지키는거 하나는 있네요.

항상 까만 콩(쥐눈이콩, 서리태)들어간 밥만 먹는거!

그 외엔 밀가루 음식 좋아하고 보약은 맨날 먹고 인상쓰고 화내고....ㅠㅠ

 

요~기 두가님, 쏭빠님, 유로님, 하마님.....산엔 자주들 댕기셔도 약주들 다 잘들 하시는것 같은데 건강 진짜 챙기셔야 합니다.

막상 병원 중환자실 가보니 너무 무섭고 아프고 겁이 납니다. 이게 사람 고치는덴지 정비공장인지 지옥인지......

 

여하튼 오늘 각자 한번 본인 건강 되돌아보시고 이건 지키고 이건 고쳐야겄다...하는것 있으믄 좋겄습니다.

 

 

 

 

 

 

 

 

 

Comments

  • 쏭이아빠 2013.04.02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 형님..!
    30년 지기 친구분의 병환을 가슴으로 슬퍼 하시는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 수록 제일 큰 재산이 건강이라고 하는데..
    건강을 위한 지침들을 행동으로 못 옮기는건 제 의지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오늘입니다.

    • 에디 2013.04.04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말로만 건강! 건강! 하면서 행동은 전혀 딴낄로 가고만 있네요~ 쏭빠님^*^
      말씀대로 의지가 너무 약한것 같습니다.

  • 하마 2013.04.02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님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특히나 저희 직업군은 평균수명이 58.8세입니다...
    물론 젊은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직원의 반영으로 그러할수 있으나 여타 직업들에 비하면 최하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최악의 적은 스트레스가 아닐까 합니다... 열받는다고 술, 담배로 해소하려 하고 또 술로인해
    운동을 생략하고 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며 요즘 국민의 건강을 갉아먹는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전혀 안받을수는 없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수있는
    해법을 하나씩 가져야 할것같습니다. 모두들 운동은 알아서 하시는 전제하에 저는 악기를 추천하여 드립니다.
    음악은 모든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것 같아서요.^^* 암튼 에디님의 친구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간절히 바래드립니다.;)

    • 쏭이아빠 2013.04.02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트레스 푸는 방법에서 악기를 추천 하셨는데..정말 좋습니다.
      저도 쬐끔 드럼을 배웠는데 제 선배님께서 고혈압이라서 추천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한 동안 연락이 뜸 했는데 어느 날 연락이 왔습니다.
      거리 공연을 하신다고요..ㅎㅎ
      공연 후 하시는 말씀이 드럼채를 잡으면 스트레스가 확~~날라 간다고 하시더군요.
      건강에도 도움이 되여 고맙다는 말도 듣고..^.^
      에디 형님께서 드럼 치시면..북이 남아 날까 모르겠습니다..ㅋㅋ

    • 에디 2013.04.04 0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하마님^*^
      기타, 드럼....배우고는 싶지만 이거이 으지가 약한것도 있고
      박자를 워낙 잘 못맞추는 '박치'라.....ㅎ

  • 나는 時는 정해져 있는데 죽는 時는 제 멋대로라고...
    금방 다녀온 인근의 용연사 밤 벚꽃길에서 사쿠라CD와 엿을 파는 각설이가 마구 떠드는 이야기 중 한마디가 귀에 들어 온 것입니다.
    참으로 이 세상에는 건강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이 없고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다가도 덜컥 병이라도 걸려보면 그때서야 살아온 세상을 되 돌아 보며 후회도 하고
    탄식도 하게 되는데.. 에디형님 말씀대로 늦어도 2년에는 한번씩 꽃 건강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개가 보면 엄살이 심한 사람이 큰 병 걸리지 않고
    또 소소한 병 하나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건강을 잘 지키는 편입니다.
    무대뽀 스스로 자만하거나 본인의 겅강을 과신하거나 나는, 저얼때 하면 본인의 건강을 맹신하는 사람이 어쩌다 큰 병을 앓는 수가 많습니다.
    제 둘째 동생이 당뇨초기(이전에 서울에서 만난)인데 오히려 그 병 때문에 본인의 건강 관리를 엄청나게 하는 바람에
    건강에 대하여는 오히려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에디형님의 친구분 하루속히 쾌차 하시길 저도 빌어 드립니다.
    제 아는 분이 산을 너무너무 좋아 하셨는데 얼마전부터 산에 못가고 절룩거리면 다니고 있습니다.
    무릅에서 물을 두되나 빼 내었다고 합니다.
    너무 산에 대하여 자신하고 빨리 잘 간다며 늘 자랑하였는데 스스로 본인의 병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저께 제 좋아 하는 가수 박상규씨가 세상을 떠난것을 보니; 참 허무합니다.
    제 좋아하는 노래 중에 목동이란 노래가 있는데 바로 박상규씨의 노래입니다.
    위 하마님 말씀대로 악기 하나에 집중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정말 현대인의 이무기 스트레스가 정말 골치입니다..^^

    • 에디 2013.04.04 0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제부터 절주를 하자는 다짐을 하루도 못 지키고 연일 떡(?)이 되도록 마셔대고 있으니....ㅠㅠ
      마눌님 말씀대로 쓰러져야 정신 차릴런지 제가 너무 밉습니다.ㅎ
      고인이 되신 박상규형은 제가 80년대 중반에 서초동 제일생명 뒷골못에서 <막내>라는 주점을 운영하실때 자주 뵙던적이 있는데
      그렇잖아도 열흘전인가 某방송에서 뇌졸증으로 고생하시면서도 여기저기 노래하러 댕기시고 식사도 많이 하시는 모습을 뵈고 안심했었고....ㅠㅠ
      진짜 봉사도 많이 하시고 말씀도 얼마나 재밌게 하시는지....지금도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