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의 '키스(The Kiss)'

 

 

 

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가 그린 '키스(The Kiss)'라는 그림은 아마도 유명세로 치면 어느 명화 못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클림트가 이 그림을 그리자 말자 바로 국가에서 사 버린 그림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대개의 사람들 궁금증이 이런 그림을 시장에 내다 팔면 얼마나 받을까 하는게 참 궁금합니다.

일단 참고로 모나리자를 시장에 내다팔면 약 40조원은 거뜬히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The Kiss'의 가격은?

 

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클림트의 다른 그림 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그림 가격은 누군가 꼭 쥐고 있으면 그 가격을 알 수 없습니다. 경매가 되어 가격이 정해져야 비교가 되기 때문에 이 세상에 나온 그림들 중 경매시장을 통해 가격이 정해진 것들 중 클림트의 '아델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portrait of Adele Bloch-Bauer)'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아델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portrait of Adele Bloch-Bauer)

 

 

 

이게 1,700억원 정도에 팔려서 가장 비싼 그림 랭킹 톱 텐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The Kiss'는 일단 이 그림보다 더 인기가 있고 유명 합니다. 아마도 경매시장에 나온다면 이보다 휠씬 더 비싼 가격에 흥정이 되겠지요. 근데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당국이 째째하게 돈 몇천억이 없어 이걸 팔리는 만무하고...ㅎ

 

암튼 일단 세속적으로 이 그림을 평가하여 봤는데요.

그 세속적인 흥미만큼 이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순전히 제 수준으로 적은 것이니까 알고 있는 내용과 조금 차이가 나더라도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일단 그림 배경이 좀 얄궂습니다.

온통 금박으로 채색이 되어 있는데 그 중 두 사람을 감싸는 후광이 남자의 성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클림트가 이 그림을 그릴때 의도적으로 이 모양을 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야릇한 시각으로 보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황금색 거시기의 모양입니다. 

 

그림의 전체적은 내용은 꽃들이 피어있는 벼랑끝에서 두 남녀가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남자는 열정적으로 대시를 하지만 여자쪽에서는 살짝 입술을 피하고 볼을 내어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자의 겉 모습과는 달리 발그스레한 얼굴 표정과 지긋이 눈을 감은 표정과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여 오그라들어가는 왼쪽 손의 모습에서 벌써 여자쪽도 상당한 감흥에 젖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이 그림에서 남자 주인공은 바로 그림을 그린 클림트 본인이구요. 상대 여성은 클림트가 뇌출혈로 이 세상을 하직할때까지 곁을 지킨 에밀리 플뢰게(Emilie Floge)입니다. 클림트가 사랑했고 그녀도 클림트를 사랑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고 오직 정신적인 사랑만으로 27년을 함께 하면서 연인이자 친구로 이 세상을 함께 한 것입니다.

 

클림트가 에밀리를 만나기 전에 클림트의 생활은 좀 난잡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누드화를 많이 그렸는데 여성의 관능적인 포즈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으로 일단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상대 여성을 탐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편력 때문에 바람둥이로 소문난 그는 또 다른 그림 대상을 찾다가 우연히 만나 여성이 에밀리인데 다른 여성과는 다르게 엄격한 에밀리한테서는 전혀 작업이 먹혀들지 않고 손도 한번 잡아 보지 못하였는데 그래도 둘은 조금씩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듯 합니다.

 

 

 

에밀리 플뢰게(Emilie Floge)

 

 

 

그런데 에밀리를 만난 다음부터 클림트는 독특한 자신만의 화풍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생겨 다시 새로운 여자들을 물색하고 다녔고 이를 알게된 에밀리는 클림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이 후 클림트는 2년동안 한 그림에만 몰두하게 되는데 이 그림이 바로 '키스'입니다.

 

절벽 끝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은 떠나버릴지 모를 연인에 대한 두려움이 표현된 것이며 이를 그림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클림트는 이 그림을 가지고 다시 에밀리에게 가서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에밀리는 클림트의 마음을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이 후 클림트와 에밀리는 27년간을 함께 하면서 클림트가 58세로 이 세상을 하직 할 때 그 옆에는 오직 에밀리만 있었다고 합니다.

 

 

 

클림트의 관능적인 그림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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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보너스로 올려드리는 짝퉁 '키스(The Kiss)'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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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5 23:40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 그림평을 쓰기는 해야 되는디.
    어찌 써야 되는지 난감 하기만 합니다.
    어줍잖게 이야기 하다 x 망신 당하느니
    그냥 벌거벗으면 도리여 괜찮을 것 같은디요!
    친구 하나가 퍼즐로 만든 반고흐의 그림을 갖다 주는거예요.
    척 보니 제눈에는 이해불가라..
    그림이름이 뭐냐 하니깐?
    빈센트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나 뭐라나...
    무식쟁이 제가 하는말.
    무슨 그림이 술취한 사람이 그린 그림같으냐고....ㅋ
    그런데 나중에 어느곳에서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반고흐가 약간 정신이 오락가락 할 때 그린 것이라네요.
    그런데 오늘 이 그림들은 그나마 뭔 짓을 하고 있는지
    분간은 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상 제 수준에서 그림을 보고 난후 감상평이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1.07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날 피카소 그림을 가지고 그림 좀 아는 친구와 토론 하다가 도데체 대화가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 하였습니다.
      저는 피카소 그림이 무슨 그림이냐 하는 논리이고 그 친구는 그 림들에 대한 이상한 논리를 펴면서 하나하나 심도 있게 설명을 하는데 참으로 이야기에 그림을 맞춘 것인지 그림에 설명을 맞춘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라 나중에는 그냥 니 말이 맞다고 말았습니다.
      근데 ...
      위 그림의 클림트 키스는 ..
      제법 폼나는 음식점이나 술 집 같은곳의 입구에 간혹 걸려 있는데 이게 값어치가 보통이 아니고 남녀가 입맞춤 하는 것이니 대중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 나름 흥미로운 그림인것은 분명 합니다.
      오늘 이곳에서 맛뵈기 보셨으니 다음에 다른 곳에서 보면 아는 척 하시면 참 좋을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2. 2015.01.06 08:31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이거이 뭐 그림엔 문외한이라.....
    짝퉁의 뽀뽀畵나 오리지날의 뽀뽀畵나 마냥 똑같이만 뵈이니.
    어떻게 보믄 비슷한 화풍의 유명 화가들 장점만 섞어 그린 기법의 뽀뽀畵같기도 하고....

    글구 후광에 보여진다는 거시기도 한참을 쳐다봐도 보이질 않으니 이게 바로 제가 그림 보는 한계인가 봅니다.ㅎ
    여하튼 클림트의 이 그림들도 다 그넘의 사랑때문에 그려지게 된거네요.
    진짜 사랑의 위대함은 어디까정인지.....이런걸 두고 priceless라고 하는건가?

    이 비싸디 비싼 뽀뽀 그림을 보고 나니 부모들 맘이 또 바뀔것 같습니다.
    바둑-양궁-배우-야구-꼴푸-축구-수영-게이머-스켓또 선수에서 이제 화가로 키우기로.ㅎ(순전히 수입만 따질경우)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1.07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지금 에디형님께서는 바로 앞에서 순도 100%로 해맑게 웃고 있는 손주님의 미래를 벌써 구상하고 계십니다..ㅎㅎ
      근데 그림쟁이는 아무래도 배고푼 직업이니 아싸리 지우시는거이 좋으실듯 합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작가에 따라 그림 가격이 정해져 있고 그 작가의 그림도 잘 그린 그림이나 못 그린 그림이나 차별 없이 크기에 따라 가격이 거의 정해지니 참으로 우스운 곳입니다.
      그리니 그림그려 먹고 사는 일반 화가들은 무조건 크게 그릴려고 하는 것 같구요.
      후광의 거시기는 후세의 사람들이 우연찮게 만든 애피소드가 아닐까 추리도 되지만 위낙에 클림트가 거시기하게 놀았기 때문에 고의성도 있을 수 있다 하는거 제 생각입니더...ㅎ

  3. 2015.01.06 09:2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이 잘그려진건지 못그려진건지 모르는 저로서는 그저 그림가격이 턱빠지게 비싸다는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ㅡ,.ㅡ;; 명화의 기준은 무엇으로 책정되는것인지도 궁금하여집니다.
    무식하면 그냥 입다물고 있으라고.... 그러면 중간은 간다고...... 그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제가 중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연필로 달마도를 그렸는데 그것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면 아마 명작이 되어있지
    않았을까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 에디형님 말씀처럼 우리 선호도 붓을 들게 해볼까요? ^^
    아침을 명화로 시작하며 산뜻하게 출발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1.07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으로 그림 한 점에 수천억에서 수조원을 한다면 이거 뭐 ..
      아이 커서 화가로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아이 키우는 방법은 국민교육헌장에 나오는 한 구절이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ㅎ

      하마님 중학교때 그리신 달마도 그림 ..혹시 이사 오면서 어디 잘 보관되어 계신거 아닌지 확인 바랍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쾌쾌 묶은 이런저런 제 개인적인 것들을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습관이 있어 아직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이제까지 받은 성적표나 상장 같은 걸 모두 보관하고 있답니다..ㅎㅎ
      아이들 초등학교 교과서도 모두 보관하고 있구요..
      이곳 대구는 그리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늘 감기 조심하세요..^^

  4. 2015.01.06 10:26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지각 출석입니다.
    직원들 출장을 보내고 나서 커피 한잔 ..^^
    저 정도의 그림은 저도 그릴 줄 압니다
    뭐..좀 바뻐서 그렇지 시간 여유만 있으면...어 ~~험 !
    (지구별 공식 뻥쟁이 입니다)
    제가 무식하다는 증거
    저 그림들이 왜 비쌀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디 형님께서 자꾸 뽀뽀 라는 단어를 쓰시니 Kiss 보다 "뽀뽀" 가 더 살갑게 느껴집니다..ㅋ
    쉴만하니..자꾸 기계 균형 잡아 달라고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1.07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뽀뽀와 키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뻥쟁이로 자처하시는 쏭빠님께 숙제로 드릴까 하오니 다음에 만나서 술 한잔 할때 답변을 들어 봤으면 합니다..ㅎ
      그림이라는 것이 그림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리는 사람에 따라서도 가격이 엄청나게 생기니 ...에고..
      일단 사람은 유명하여지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쏭빠님께서 한번 멋진 그림 많이 그려 놔 주십시요.
      일단은 제가 쏭빠님을 유명인으로 만들어 드리고 같이 합작하여 그림장사 하입시더..^^

  5. 2015.03.21 04:33 BlogIcon 파이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비엔나에서 클림트 원화를 보고서, 레스토랑에서 저녁먹으면서 좀 더 디태일한 정보를 찾다가 여기까지 왔는데요. 마지막 짝퉁 키스 그림에 박장대소하고 갑니다. 오리지날을 직접 본날이라..더 웃기는지도...짝퉁 짝짝짝도 몬그리는 주제에...웃을 자격도 없지마는요...ㅍ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5.03.2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이파님, 원화를 감상하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실제 못잖은 직품구경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원화를 구경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여행 중이신지 아니면 그쪽에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언제나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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