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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10원짜리가 100만원이나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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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노모께서 전화를 하셨다.
'얘야 너 10원짜리 가진 것 있냐?'
'예.....??'
'글쎄 10원짜리가 100만원씩 한다고 하더구나.'
'무슨 말씀이세요?'
'76년과 77년의 10원짜리가 하나에 100만원씩 한다는데 잘봐.'
...........

내용은 이렇다.
1976년도와 1977년도의 10원 주화가 많이 생산되지를 않아 품귀가 생겨 가격이 제법 비싸졌는 모양이다.
더군다나 10원주화가 새로 나왔는데 옛날 1원 주화 모양 값어치없이 보이니 더욱 새로이 귀한 76년도와
77년도 10원 주화가 새로이 인식 되는 모양이다.
아마 노모께서 마을 회관에서 비슷한 연배의 할머니들과 10원짜리 민화투를 치시다가 어디서 흘러 나온
얘기를 들어시고 나에게 속달로 전달해야 할 정보라 생각되어 전화를 하신 모양이다.
아닌게 아니라 내 수중에 모아둔 10원짜리가 한 두 되박 정도 있는데 오늘 바닥에 쏫아 놓고 가족들끼리 한번 가려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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