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을 합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집에서 우두커니 있을 수가 없어서 제 여행기록을 보다가
친구들과 함께 다녀 온 남한산성이 생각이 나서 모처럼 카톡으로 번개공지를 올렸습니다.
"아우님들~ 이런 날 집에만 있지말구.. 파전에 막걸리 한 잔 Ok ? ... "
..
나 마눌님에게 잡혀서 교회왔어.. 나는 장모님 생일이라서.. 나는 경비 근무라 못 가..
삼대 구 년 만에 모처럼 번개를 쳐서 그런가... 다 들 못 간다고 하더군요.
허긴 미리 공지를 해도 못 올 친구들이라서 혼자서 길을 나섭니다.
이 번이 3 번 째 방문인데 이상하게 남한산성만 오면 비가 ...
아니군요.. 비가 오면 제가 왔습니다 ..ㅋ
오늘은 늘 가던 산성 둘레길 보다는..
못 가본 코스인 남상대 - 좌익문(동문) 청량산 쪽으로 향 합니다.
우산을 쓰고 카메라는 품에 안고 오릅니다.
모처럼 고구마 꽃을 봅니다.. 행운을 불러다 준다는데... 복권을 사야겠군요..ㅋ
습하고 덥운 날씨에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저도 이마와 등에 땀이... 주르르 ~~~
가시 나리꽃인가요 ??
성곽 사이로 운무를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덕분에 잠시 쉬어 봅니다.
이미 손수건은 흠뻑 젖었습니다...
계속가면 청량산... ?
그러면 주차장으로 가는 원점회귀가 어려울 것 같아서
작은 오솔길로 내려 갑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좋습니다.
아쉽더군요...친구들과 왔음 백숙 한 마리에 한 잔 했을텐데..ㅋ
다행히 중앙 주차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흘러 내리는 땀을 감당 할 수가 없어서 서둘러서 걷습니다.
잠시 하마님이 생각이 나서...ㅋ
건물이 한옥 스타일이라서 그런가..보기 좋습니다.
시원합니다 ~~~ 메밀묵 밥에 막걸리 주문..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퍼붇고 있어서 잠시 쉬어갑니다.
억수로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 서둘러서 버스 탑승..
우중 남한산성 산책을 접어 봅니다 ~~ ^.^
버스 안에서 핸드폰을 보니(안 봤음 큰일 날 뻔 했습니다..ㅋㅋ)
두 친구가 모란역에서 만나자고 톡이 왔더군요...
모란역 근처 먹자골목 갈매기살 식당에서 한 잔하고 귀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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