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한 잔 마시게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9.07.22 10:39

토요일 모처럼 예서양을 보고 집으로 길에 ..

왕복 2차선인 고갯길을 오르는데 마주오는 승용차가 상향등을 깜빡거립니다 ??

 

 

             (某님 블로그 사진 인용)

 

 

뭐지 ?  저 앞 커브길에 사고가 났나 ?  서행을 했습니다.

아 ~  음주단속을 하더군요.. ㅋ

 

오래전 일 년에 8~9 만 Km 를 뛰던 영업사원 시절..

지방도로를 다니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  

마주오는 차량에서 상향등을 깜빡거리면,

십중팔구 교통 경찰관이 속도측정기를 권총처럼 들고 사격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저도 오늘 고백합니다.

과속을 하다 걸리면, 면허증 밑에 적게는 2~3 천원..

과속 정도가 심하면 5천원 한장을 접어서 주곤 했습니다.

 

임실 출장중에 과속 경찰관이 보여서 ..

본능적(?)으로 속도를 급하게 줄였더니 무조건 정지를 시키더군요.

 

그 경찰관은 속도측청기도 없었습니다.

단속 경찰관이 제 차에 다가와서 하는 말이.." 커피나 마시게~~ "  우 씨...  ㅋㅋ

 

내가 과속한 증거 내봐라..하고 강력하게 따졌습니다.

그리고 수첩에 경찰차량 번호를 적었습니다.

그 경찰권은 궁시렁거리면서 그냥 보내 줬지만, 오히려 기분이 나빴던 건 저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래전 그런 추억들이 많으실겁니다.

가장 황당했던 단속은.. 

고속도로 주행 시 단속 경찰관들이.. 중앙선까지 들어와서 단속봉을 흔들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너무 위험해서 항의를 하는 운전자도 있었지만, 그 항의 조차 무시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상향등은 위험신호이면서, 시약확보가 힘든 커브 길에서 내 차량 존재를 알리기 위한 조명등입니다.

간혹 밤길에서 상향등을 계속 킨 채로 달리는 차량을 보면 곤혹스럽습니다.

 

지금이야 상향등을 깜빡이면.. 뭔짓이야..하는 시절이지만,

때때로 도움(?)도 받고, 도움도 주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겪은 낯선 운전자 분의 훈훈한(?) 배려에 슬며시 웃음이 나더군요.

요즘 갈 수록 각박한 운전자들의 양보심이나..

밀리는 도로에서 얌체 운전자에게 양보를 해줘도 고맙다는 의사 표시도 점 점 사라지는데..

 

그나저나 요즘은 ...

전 날 과음을 했다 싶으면, 무조건 자동차 키는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좀 불편하고 힘은 들지만, 맘도 편하고 기름도 절약하고.. 여러모로 좋더군요.

 

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잡한 시내에서 운전이나 주차도 힘이 들지만,

제 안전을 위해서 ..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운전자를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7.22 12:19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모든게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잖아요...ㅎㅎ

    활기찬 한주 되세요~^^

  2. 2019.07.22 13:0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경찰관이 한명 있어 댓글을 쓰기가 조금 조심스럽지만 늘 욕 얻어 먹는 직업이 경찰이 아닐까 합니다.
    뭔 사건 날때마다 경찰 욕하고..
    살살 다루면 경찰이 그게 뭐냐고 하고
    세게 다루면 경찰이 사람 잡는다고 하고..
    실제 신문에 일어나는 사건의 내막을 잘 알고 보면 우리가 듣고 보는것 하고는 다른 것들이 너무 많다는게 경찰 사위를 둔 입장입니다.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7.22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가님 심정 잘 압니다~^^
      지금은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는 시절입니다.
      약 25 년 전 일이 생각이 나서 추억의 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의 경찰 공권력이 강화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일 전에 뉴스 동영상을 보니..
      길거리에서 난동자를 겨우 겨우 말리는 경찰관 모습에 안쓰러움을 넘어서 화가 났습니다.
      미국 경찰 정도는 아니더라도..
      난동자나 취객에게 어느 정도의 제재는
      법질서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3. 2019.07.22 13:3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호랑이 담배필때(?!..) 그당시에 추억담이라 그냥 마음 편히 이야기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시절에 추억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저는 경찰들보다는....
    요즘도 때때로 아주 기억에 남는 공무원을 떠올려봅니다.
    정말.......... 결국은 커피값이 아닌.....ㅠ ㅠ
    그시절에 철도 차단기 관리하는 사람까지도 일단 정지 안하였다고.......ㅋ
    하루에 두탕도 걸려보고
    어느때는 박박 우기고...
    고속도로에서는 세우거나 말거나 그냥 냅따 달리면 끝나던 그시절....
    요즘에는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카메라에 찍혀 찍~소리도 못하고 자진납부~~~~
    그래서 우겨라도 보고 깍아도 보던 그시절이 그리울때가 있으니
    맨날 추억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 나온김에 저는 요즘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것은
    깜박이 좀.....
    그리고 혹시 약간에 실수를 하였을때는 미안하다는 표시...
    그러면 보복운전이라는 말도.........^^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7.22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관납을 하다보니 창파 형님께서 겪으신 일을 이해를 합니다 ^^
      지금은 추억으로 남았던 일들이지만..
      철도 차단기 하시는 분까지 ?? ㅋㅋ
      요즘은 과속카메라 덕분(?)에 오래전 깜빡이 켜 주던 풍경이 사라진 건 아닌가 합니다.
      깜빡이 작동을 안 하면 세련된 운전인 줄 아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운전 예의 중 가장 근본적인 예의이고 안전 운전의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보복운전으로 보복한 사람이 큰 사고를 당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4. 2019.07.24 11:4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그런 경찰관이 없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옛날이야기가 아닌가 하구요.
    시대가 바뀌어서 잘못 어설프게 요구했다간 그대로 역관광당합니다.
    요즘 시민들이 보통 대찬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음주단속이 강화되어서 저도 전날 술좀 마셨다하면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네요.
    혹시나 아침 숙취단속이라도 걸리면... 사실 이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대리운전이 부쩍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늘 안전운전하시고 더운날 건강관리 유의 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7.2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벌써...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제가 40 초 시절이니.. ㅋ
      요즘은 오히려 공무원에게 먼저 내밀면 큰 코 다치는 시절입니다만..

      아침 음주단속으로 모임에서도 과음을 하기가 겁이 납니다.
      하마님도 맛점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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