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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외로운 섬, 여서도의 여호산 산행

 

여서도에는 U자형 등산 코스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여호산이 있습니다.

해발 352m로서 작은 섬 치고는 제법 높은 고도입니다만 산행거리는 5km 정도로 짧아서 빠른 두 시간 천천히 세 시간이면 된답니다.

뭐 특별히 지 나름대로 코스를 만들어 다른곳도 둘러봐야지 하고 올라가 봐야 어디 뚫고 들어갈 곳도 없답니다.

 

등대 인근에서 조망이 탁 트이고 사형제바위나 정상, 그리고 요망대(현지 표기는 봉화대)에서도 조망이 트입니다. 조망이 트인다고 해봐야 널찍한 바다 구경이고요.

다만 맑은 날이면 제주도가 바로 코 앞에서 선명히 보일 것 같네요. 이날은 해무가 조금 있어 겨우 한라산이 보였답니다.

섬 안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이 워낙 제한적이라 아침 배로 들어와서 다음날 첫배로 나가도 산행하고 먹고 놀고 둘러보고 물 멍하고 술멍해도 시간 충분하답니다.

 

섬의 자세한 여행기는 따로 : 이곳.

 

 

산행지 : 여호산

일 시 : 2022년 4월 3일

산행 코스 : 마을 - 무인등대 - 사형제바위 - 정상 - 요망대(봉화대라고 표기되어 있음) - 마을

소요 시간 : 3시간 정도(하산하면서 무작정 이곳저곳 숲길 헤매어 봤음. 실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면 충분)

 

 

여호산은 온통 동백이네요.

산행길 내내 육지에서 흔해 빠지게 보던 참나무는 한그루도 없고 거의 동백숲이 이어집니다.

등산로는 작은 섬 답지 않게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뱀이 무지 많다고 하니 조심.

동네일 참견 많이 하는 분한테 족제비 몇마리 입도 시켜 놓으라고 했으니 제 말대로 한다면 수년내로 뱀 싹 없어 지구요.

 

 

등산코스는 단순 외길입니다.

등대만 살짝 비켜 있어 다녀오면 되구요.

대개 산행은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특별한 이유 없음..)

 

 

민박집에서 요이땅..

 

방이 6개인데 2개는 낚시하는 분들한테 임대.. 이분들은 간간 한 번씩 온다고 하네요.

동네 민박집에서 한달살이 하는 분들도 간간 있다가 하네요.

승질 맞지 않는 사람은 이삼일 견디기 힘든 섬이고 저 같으면 한달살이는 무난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이곳 돌담은 아무리 봐도 경이롭네요.

 

 

민박집 뷰...

저녁에 바다 보면서 한잔하면 정말 좋답니다.

 

 

오늘 산행은 반시계 방향으로.

들머리 찾기 어려울 리도 없지만 동네분들한테 물어보면 입구까지 데려다준답니다.

 

 

 

 

 

유채꽃 너머로 보이는 청산도

 

 

내연발전소 건물입니다.

민박집 줜장이 이곳 근무 중.

외진 섬에는 이렇게 내연기관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유지비나 소요비용은 많이 들지만 전기세는 육지와 동일.

뒤로 무인등대가 보입니다.

 

 

특별히 가파른 길도 없고 위험한 구간도 없습니다.

 

 

전시만시 동백입니다.

철이 조금 지난 시기라 모가지가 뚝뚝 잘려 떨어진 동백이 많습니다.

 

 

등대

무인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문이 열려 있어 슬쩍 한번 들어가 봤는데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보이네요.

 

 

무인등대와 마을 풍경

등대 뒤로 청산도가 보이네요.

우측은 요망대(봉화대)입니다. 실제론 정상으로 표기된 곳보다 몇 m 더 높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산에는 돌담을 두른 무덤들이 많답니다.

섬 무덤의 특징이구요.

 

 

 

 

 

한쪽이 비스듬하여 아주 신기하게 보이는 바위인데 사진에는 별로..

 

 

더 신기하게 보이는 바위인데 별로 이상하게 보이지 않네요.

안에는 동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바위입니다.

 

 

사형제 바위 도착.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4개의 바위가 나란히 보여 그냥 붙여진 이름 사형제 바위.

실제 진행하면서는 형제가 몇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됩니다.

 

 

사형제 바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

방파제가 온전히 버티고 있는 걸 보니 그래도 가거도 보다는 양반 섬이네요.

 

 

왜 모두 주황색 지붕일까?

이건 흑산도에서 관광기사가 정답을 알려 주더군요.

정부에서 주황색 뺑끼를 지원해줘서....

 

 

 

 

 

어따..

도씨 오랜만이여.^^

봄이라꼬 자네도 나와부렷네잉.

 

 

 

 

 

 

 

 

 

 

 

여호산(余湖山.352m) 정상

뭔가 종교적인 내음새가 풍기는 산 이름이지만 특별한 유래의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 여서도가 여호도라고 불려졌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만 알려지구요.

 

 

해무가 있어 제주도가 선명하지만 않은데 육안으로 한라산은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희미하여 확인이 좀 어렵네요.

 

 

바짝 당겨보면 확인이 되구요.

 

 

건너편 요망대(봉화대)가 보입니다.

실제 저곳이 이곳보다 6m가 더 높습니다.

 

 

산행에서 유일하게 만난 진달래.

겹꽃처럼 아주 화려하게 피었네요.

 

 

산에는 부처손. 바다에는 거북손 가득.

 

 

 

 

 

봉화대라는 표식이 되어 있는 요망대(瞭望臺).

 

 

봉화대처럼 보이지만 이 돌 건축물은 군사시설로 일종의 감시 초소로서 조선말 일본 넘들의 배가 자주 들락거렸는데 이를 감시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키며 감시하는 이들을 봉군이라 하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강점기에는 이곳을 일본넘들이 서양 선박을 감시하는 장소로 이용했답니다.

섬 주민들을 차출하여 망을 보게 하고...

 

 

요망대 바로 아래에는 봉군들이 숙식을 하던 집터가 남아 있습니다.

 

 

 

 

 

낚싯배가 여유롭게 떠 있는데...

 

 

뭔가 소득이 없는 모양입니다.

쏜살같이 장소를 이동하네요.

 

 

콩짜개라고 하던가?

지난번 조약도 섬 산행에서 많이 봤는데 이곳에서도 많네요.

 

 

이곳부터는 시간도 많이 남아 동쪽 바닷가 쪽 숲으로 들어가 봤답니다.

숲이 우거져 바다까지는 내려갈 수 없네요.

 

 

 

 

 

 

 

 

 

 

 

다시 올라와서 등산로를 만나 마을로 내려갑니다.

 

 

온산에 소똥이 많은데 섬 남쪽으로 소를 많이 방목을 한다고 합니다.

방목하는 소들이 마을로 내려오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이곳저곳 올가미도 많고 숲에 문을 만들어 달아 둔 곳도 있답니다.

올가미에 소가 걸리면 ...?

큰일 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 주인과 주민들과 마찰이 있는 듯하더군요.

 

 

마을 내려가기 전 전망대.

 

 

마을 풍경

바닷가에 가까운 집들은 길이 약간 넓어 차도 들어가고 살기가 좀 나은데 비해 동네 위로는 완전 좁은 골목길입니다.

거의 빈집들이구요.

 

 

개울부터 쌓여 올려진 돌담.

조그만 밭 하나를 일구기 위해 엄청난 돌담을 쌓았습니다.

 

 

집도 돌담, 길도 돌담... 모두 돌담.

 

 

 

 

 

여서도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건 역시 돌담입니다.

억척스러운 섬 주민들의 역사이구요.^^

 

 

Comments

  • 여서도가 어딘가 궁금해 찾아보니 완도 밑에 청산도 한참 밑에 붙어 있네요.
    멀리도 다녀오셨습니다.
    뱀 정말 싫어하는데 족제비가 뱀에게 천적인가 봅니다. 애완 족제비를 한 마리 키워야 하나.. ㅋ
    마을이 조금 습해 보이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가구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섬마을에 전기는 해저케이블로 까는 줄 알았는데, 이런 외진 곳은 별도의 발전소를 갖추고 있네요.
    식수는 아마 지하수를 이용하려나요?
    대부분 섬마을의 지붕이 주황색인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오늘도 여러가지 배우고 갑니다.

    • 좀 먼 곳 섬이랍니다.
      이전부터 꼭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때를 맞추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봄이 가장 좋을것 같아 다녀 왔습니다.
      뱀을 싫어 하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그리 싫어하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는 편이랍니다.ㅎ
      족제비가 뱀을 아주 좋아하는데 섬에 족제비를 풀어 놓으면 뱀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족제비는 사람한테 어떤 해를 입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뱀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이곳 여서도는 산이 꽤 높아 음용수는 약수처럼 흘러 내려온다고 하네요.
      조그마한 섬에서 식수는 생명인데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돌담 쌓는 기술이 탁월하신가 봅니다.
    정말 경이롭습니다.

    • 돌담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옛 섬사람들은 고생 많이 하셨을것 같구요.
      근데 jshin님 손자가 많이 컸을것 같은데 소식이 엄청 궁금하답니다.
      은근 보고 싶구요.^^

  • 네개의가시 2022.04.07 0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이틀동안 동거동락했던 전주분입니다 여행지에서 처음맞이하는분과 잠자리까지(?) 참고로 전 수컷입니다 ㅋㅎ 무튼
    한가로움에 취해 민박집테라서에서 글을쓰며 행복의시간을 보냈네요 점심은 라면에소주 저녁은 민박집에서 차려준식단에 주인장과 부어라 늦은저녁까지 나눴던 얘기들 시간 오랫만에
    느껴본 맑은향들이 배어있는 향기로운분들과 그래도 인정많은 섬주민들께 감사인사 드리고싶습니다 언젠가는 텐트들고 며칠 아무것도안하고 누여있다오고싶은섬입니다 여서도

    • 아이구, 많이 반갑습니다.
      여행은 잘 마치셨는지요.
      일은 잘 되셨구요?
      소스 코드가 비슷하여 술을 같이 많이 마셔도 그렇게 취하지 않는 기분이었답니다.
      먼 곳 섬에서 만난 인연인데 혹시 시간 되시면 연락도 주시고
      가까이 오시면 전화라도 주시길 바랍니다.
      올 가을쯤에 저도 텐트 메고 한번 더 찾아갈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섬 주민들이 백패킹을 많이 실어할것 같아 그냥 들어갔는데 일찍 알았다면 이번에도 아마 비박으로 했을것 같습니다.
      인심좋은 섬과 좋은 분들 만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 여서도 전 처음 들어 봅니다
    어디에 있는지 글에 없어 찾아 보았습니다
    제주와 청산도 사이에 있군요
    멀리 다녀 오셨습니다 ( 청산도도 멀던데,)

    웬만한 산도 다 다니시고 이제 섬도 다 다니실 요량이십니다
    '전시만시'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ㅎ

    • 대구에서는 서울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라 꽤 멀게 느껴지는 곳 같습니다.
      섬 산행도 가끔 다닌곤 하는데 이제 옛날만큼 운치가 자꾸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 여서도는 아직 정취 가득 하더군요.
      작은 섬에서 많은 추억을 가지고 남기도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공공님.^^

  • 여서도 여호산은 처음보는데 청산도 근처에 있는 섬인가봅니다.
    돌담을 저정도로 쌓을려면 어마어마한 내공이 필요할거 같은데요 ?
    동네 주민에게 등산로 입구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데려다 주시는군요...ㅎㅎ
    전시만시는 와카는데 이후 웃어본 단어네요...ㅎ
    지난주말 비금도에 갔더니 온통 파란색 지붕이라 더불어민주당인줄 알았더니 역시 지원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산 보다는 섬 이름이 많이 알려진 곳이고 섬에 들렸으니 산을 찾는 그런 분위기의 섬이라 이곳 여호산을 목적으로 가는 분들은 잘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 크지 않는 섬이라 주민들은 모두가 정말 친절하더군요.
      덕분에 이웃 만난듯 말도 많이하고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가 뒤섞여 통역이 필요한것처럼 얽히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림이 멋진 비금도 다녀 오셨군요.
      단체로 가지 않으셨으면 아마도 암태도에서 건너 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한여름에 그림산에 올라 엉덩이가 호떡 굽는것처럼 뜨거웠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 여서도의 특징은 많은 돌담들 입니다.
    저도 몇 군데 남해섬을 여행을 했지만 여서도 처럼 멋진 돌담은 처음 구경합니다.
    2020년 대천항에서 2시간 걸리는 외연도를 1박 2일 다녀 온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민박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는데..제가 낯선이라 그런가??
    민박집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심함에 좀 섭섭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살이를 할 정도면 민박집을 운영 하시는 분의 넉넉한 마음이 그려 집니다.
    저도 2 달 정도는 넉끈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맛집만 있다면~^.^
    내연기관으로 전기를 생산하면 원가가 많이들텐데..아마도 국가가 지원을 해주는 듯 합니다.
    저도 뱀이라면 독사든 일반 뱀이든 멀리 피해서 갈 정도로 싫어 하지만 죽이거나 막대기로 후려 치지는 않습니다.
    부처손과 거북손이 많군요. 부처손은 약재로.. 거북손은 라면과 함께 끓이면 좋다고 하던데 맛이 궁금합니다.
    빈집이 많다는 글에 사진을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고쳐서 쓸만한 집이 있나 하고~^.^
    아담한 여서도.. 못 하는 낚시지만 바닷가 바위에 낚시대 걸쳐 놓고 세월을 낚으면서 몇 일이라도 지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 우리나라 전통마을 중에서 돌담을 컨셥으로 하는 곳들이 참 많은데 그 많은 마을 중에서 이곳 여서도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돌담은 단연 톱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런 섬 여행이나 낯선곳에서 낯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라 조금 스스럼없이 대하는 편이랍니다.
      그냥 동네 이웃 만난듯 반갑구요.
      저도 어느 조용한 섬에서 한달살이 같은 조용한 살이를 생각하곤 하는데 언젠가 그렇게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내연발전소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대개 전선 깔기가 힘든 먼 곳 섬에 설치가 되어 있는데 전기세 기준은 육지와 꼭 같구요.
      만약 섬 안의 전기 생산 설비 비용으로 전기세를 낸다면 아마도 한집에 수십만원씩 내야할것 같습니다.
      이전에 제대하고 산에 올라 잡아 온 뱀을 구워 먹도 했는데 요즘은 그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리 싫어하는 편은 아닙니다.
      알고보면 가장 깨끗하고 사람한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데 말입니다.
      거북손은 아주 깨끗한 섬 바다에서 자생하는데 라면에 넣어 끓이면 정말 맛나다는 건 한번 먹어 본 경험이 있어 맞다고 생각합니다.^^

  • 곶감 2022.04.07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전 처음들어보는 섬이름이네요.~~
    배암이 많다 하니...영 찝찝하네요.. 샤랑도도 뱀이 많다 했는데 주로 겨울에 가봐서 못봤습니다만.
    그나저나 돌담을 보니 옛적 시골 돌담도 생각이 나는데 높이가 대단하네요. 그많큼 살기가 힘들었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두가님 덕분에 새로운 섬하나 입력해봅니다.
    늘 산행을 즐기시는 두가님이 부럽네요.~~ ^^*

    • 많이 알려지거나 특색이 있거나 사람들이 찾는 섬이 아니라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이곳 한번 찾아 갈려고 시기를 만들고 있었는데 봄철이 가장 좋을것 같아 이번에 다녀 왔습니다.
      곶감님도 한번 찾아 가셔서 돌담에 대하여 공감 같이 했으면 합니다.^^

  • 자상하고 친절한 소개 덕분에 여서도 그리고 여호산에 대해 많이 알고 가게됩니다.
    이다음에 제주를 가고 올때 눈여겨 살펴보면서
    한편으로 생각하니 오늘 이곳에서 본 이야기로 썰을 잘 풀어야 하려면
    그러려면 오늘 내용도 잘 기억해야 되고....

    "승질 맞지 않는 사람은 이삼일 견디기 힘든 섬이고..."
    저말은 딱 저를 빗대서 나온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맥시멈 이틀일 것 같습니다!
    아우님이 내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주시니 그단어가 오늘은 더 정감과
    추억에 젖습니다.
    제가 그나마 내연에 대해서 얼마간 교육을 받고 직별이 내연사로 근무한 경력입니다.
    그런데 정말 날라리라 자동차의 엔진오일도 제대로 갈줄 모르는 내연사...ㅋ
    며칠전 온산공단을 보고 대한민국 국가발전을 실감하였다고 했는데
    오늘은 저 조그만섬의 방파제시설을 보고 다시 한번 더 뿌듯한 마음입니다.
    그리고보니 예전에는 흔하게 보던 도마뱀도 이제는 흔하게 볼수 없는 것같군요
    정말 몇년만에 보는 기분입니다.
    한라산을 잘 찾아 보려다가 생각난김에 문의드립니다.
    요즘에는 사진 확대기능의 게으름을 피우고있는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어이쿠 이전글에 댓글을 쏭빠님 밑에 올리는 실수를......

    • 아마도 제주도 가고 오실때 보신 섬이 아닐까 합니다.
      배 라인이 거의 가까이 지나가고 있네요.
      섬이란게 갂므 한번씩 들리는 이들은 낭만이란 단어를 먼저 떠 올리는데 사실 그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은 여러가지로 불편한게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한달은 버틸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막상 그렇게 될까 생각도 하여 봅니다.
      내연사라고 부르나 봅니다.
      특이한 주특기라고 생각되구요.
      온산공단이나 울산의 여러 산업 시설을 둘러보면 정말 어머어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참 우리나라 산업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뱀을 잡아 파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산에 뱀이 아주 귀하답니다.
      이런 도마뱀도 그렇구요.
      뭔가 생태계에 여려가지 변화가 있는듯 합니다.
      사진 확대 기능이란 말씀은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지는 것을 말씀 하시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서요, 제가 올리는 사진은 모두 블로그 폭에 맞춰 가로폭을 일정하게 정해서 올리기 때문에 클릭하여도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얼마전 형님께서 올리신 사진들이 원본으로 올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지는데 좋은 점도 있지만 컴퓨터에서 큰 사진으로 읽어 드리기 때문에 큰 용량으로 화면이 빨리빨리 뜨지 않는 문제가 생긴답니다.
      이렇게 용량이 큰 사진으로 읽혀질 경우 조금 꾸진 컴에서는 전체 화면이 모두 다 뜨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구요.
      이걸 대개 트레픽이 걸린다는 표현을 한답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진이 보이지 않고 이상한 그림이 대신 보이기도 한답니다.
      (혹시나 하여 제가 사진 크기를 살짝 고쳤답니다.)
      큰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 하마 2022.04.07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진 섬풍경은 높은곳에서 봐야 제대롭니다. 푸른 바다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무인등대에서 바라보이는 마을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그냥 앉아서 한참 멍을 하고 싶네요.
    도마뱀도 올만에 봅니다. 섬산풍경은 육산하고 다소 다른 느낌이 듭니다. 자생하는 식물들도 그렇고...
    작은섬에는 전기가 어떻게 들어가나 했더니 내연발전소가 있군요. 발전소가 멈추면 냉장고 음식들은 비상이 걸리겠네요.
    사진 한장한장이 모두 수필집에 들어있는 풍경들 같습니다. 아름다운 남도 섬 여서도의 슬로우 여행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제주도와 한라산이 뚜렷히 보이지 않았다는게 살짝 안타까웠는데 사실 다른 경험자들의 글을 봐도 이곳에서 한라산을 뚜렷히 본 분들이 거의 없어 위안이 되었답니다.
      말씀대로 섬 산행은 가장 높은곳에 올라서 사방을 둘러보는 맛이 아닐까 하구요.
      도마뱀뿐만 아니라 겨울잠 자고 일어난 거시기 중에서 가장 먼저 본 넘이랍니다.
      아직까지 뱀 구경도 못했구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들은 모두 내연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실제 비용은 엄청 많이 드는데도 나라에서 지원을 해 줘서 전기세는 육지와 꼭 같답니다.
      늘 하마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 세이지 2022.04.08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여서도에 이렇게 돌담이 지붕 바로 아래까지 쌓여져 있는 이유는 마을의 입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땔감 구하기도 어려운 섬 겨울 북서풍을 막으려면 어쩔 수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사진인들이 비행기 타고 제주 가서 찍는 콩짜개란이 여기 와글와글하네요.
    꿈도 꾸기 힘든 먼 여서도 신기한 돌담과 풍경 두가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 세이지님께서 하나도 틀리지 않는 정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섬의 지형상 이곳 북쪽 한곳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겨울에는 무지막지한 북풍이 마구 불어대니 그걸 이겨나가는 방법으로 높다란 돌담을 쌓았구요.
      다행히 이곳 섬에는 있는 돌들이 모두 납작한 것들이라 쌓아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특징이 있구요.
      콩짜개인지 저건 대개의 섬에서 구경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유달리 많더군요.
      추억으로 오래 남을 여서도 여행이었습니다.^^

  • 산행보다는 돌담투어가 멋질듯 합니다
    아름답습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
      산행시간보다 동네 돌담을 둘러보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혼자 많이 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