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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아들의 아들 이름은 이안

 

아들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지난 7월 18일 출산하여 삼칠일이 지났네요.

 

이전에는 아들을 선호하여 득남하면 크게 좋아했는데 요즘은 머스마 시세가 옛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같은 성씨를 물려받은 후대가 탄생했다는 건 매우 기쁜 일입니다.

제 형제도 4남 1녀.

딸도 독수리 3형제에, 

아들도 또 아들.

집안에 머스마들 천지입니다.

 

딸과 아들은 모두 제 탓이랍니다.

산에 다니면서 산신령님과 친해져서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산신령님이 세상 흐름도 모르고 아들만 내리 점지해 주는 바람에...ㅠㅠ

 

코로나 시국이라 탄생부터 현재까지 최대한 외부 차단되어 관리되고 있답니다.

아이 출산 후 보호자인 아들과 산모는 6일 동안 출산 병원에서 같이 생활을 했는데 외부와 완전 차단, 면회나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아이와도 만날 수 없구요. 유리창 너머로 하루 두번씩 볼 수 있는게 전부였답니다.

산모도 힘들었지만 아들도 덩달아 아무 죄도 없어(?) 병원에 갇혀서 생활을 했구요.

 

이후 다시 조리원으로,

아들은 석방되고 산모인 며늘만 2주 동안 조리원에서 지냈는데 이때는 보호자인 아들도 면회 금지.

아이나 산모만 서로 만날 수 있었답니다.

다만 아이의 실시간 모습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앱이 있어 하루 두 차례씩 저도 아이를 볼 수 있었구요.

 

그리고 그제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왔답니다.

철통 같은 외부 접촉 차단 속에서..ㅎ

따라서 아직도 손자 대면을 못했구요.

다만 며늘이 매일 사진과 영상을 많이 올려 주는 바람에 곁에서 보는듯 하답니다.

 

아이의 이름은 경이안(慶珆岸)입니다.

복되도록 바래 주세요.^^

 

 

 

 

어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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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두가님 할아버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삶이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신생아들은 특히나 조심하는 게 좋은 거 같지만 많이 섭섭하시겠네요.
    가정에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손주님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홀님.
      코로나로 출산 전부터 모든 게 비상 상황이었답니다.
      산모는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이 되구요.
      아직 아이와 만나지 못했는데 아들 말로는 뭔 접종까지 하고 만나야 된답니다.^^

  • 할아버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애기가 너무 귀엽네요.
    제 애기도 코로나베이비라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컷습니다~
    건강하게 자라라~

    • 안키님께서도 코로나 시국에 아이와 만나셨나 봅니다.
      모든게 힘들고 여러운 때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조심하면서 이겨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키이님.^^

  • 산자락 2022.08.08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들락거리며 두가님 삶을 살짝살짝 엿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냄새 나는 곳에서 작지 않은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손자가 건강하고 올곧게 자라 나라의 큰 재목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너무 고맙습니다. 산자락님.
      축북 해 주시는 마음 잘 전해 지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하세요.^^

  • 축하 축하 드립니다~~~~~
    신생아 답지 않게 눈매가 무척 똘망똘망 합니다.

    이안아 !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바란다~~~ ^.^

    • 몇 일 지나지 않으면 한달이네요.
      쏭빠님의 축복으로 건강하게 잘 자랄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아우님 내외분께서 정말 기뻐하셨을 그때 상황이 상상이됩니다.
    시골에 왕할머님께서 얼마나 좋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요...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축하을 드리는바입니다.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 콩순이가 태여 난 날 가슴이 울컥하던 그때가 떠오르는군요.
    이번 휴가에 온 간난쟁이들은 대구의 아이의 손자 손녀였습니다.
    30개월짜리 남자애 밑으로 10개월짜리 여자아이인데
    이 돌도 안된 아이가 얼마나 귀여운짓거리를 하는지 늘 적막하던 이시골집이
    며칠동안 웃음이 멈출 사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담이 엄마 결혼식에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하면서 왔다갔다 하던
    그때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애아빠로...
    경이안~~
    여자아이 이름이라고 하여도 잘 어울릴듯 아주 부르기 쉽고 예쁜 이름입니다.
    솔직히 모르는 글자가 하나 있어서 뜻을 찾아 보았습니다.
    짐작으로 이 이름은 아우님의 작품일 듯합니다.
    댓글을 적으면서 저도 내내 이름도 되뇌여 보고 웃음을 머금으며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더 반가웠던 것은 바로 그날 즉시 저도......!!
    이안아~ 그저 건강하게 아빠처럼 복 받는 아이로 자라거라
    그리고 내년 7월18일 그날 우리도 직접 얼굴을 볼수 있기를.........^^

    • 고맙습니다. 형님.
      30개월 머스마와 10개월 손녀의 재롱이 눈에 선합니다.
      때로는 조금 밈상스럽게 울고 불고 하는 때도 있지만
      모두가 사랑스러울것 같구요.
      아마도 지금쯤 많이 허전하다는 느낌이 드셔서
      형수님과 그저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실것 같습니다.
      늘 애 같던 아들이 이제는 많이 어른스러워졌고
      생각이나 행동이 아빠 자격이 있는듯 하여
      위안이 많이 됩니다.
      아이 이름은 아들과 한 달에 걸쳐 고민하고 상담하고 카페에서 술집에서 집에서 온갖 의견을 주고 받은 다음에 지은 이름이랍니다.ㅎ
      딸아이네 독수리 삼형제 막내 이름이 아인인데 이안이와 조금 헷갈릴 수 있다는 점이 있었으나 모두가 찬성하는 이름이라 그냥 그렇게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내년 이맘때 이안이와 영동 할배 문안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득손 정말 축하드립니다^^
    유복하십니다 ㅎ

    저는 증조 할아버지도 남형제 3
    할아버지도 남형제 3
    어버지는 남형제 4
    저도 남형제 3
    아들도 남형제 2

    직계 5대째 남자 뿐입니다 ㅎㅎ

    • 와!!! 공공님.
      집안의 남자 내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옛날 같으면 용왕신과 산신령님 마고할미 부처님 석가님 예수님 하느님의 축복을 모두 모아서 받으신 것입니다.
      요즘은 아들과 딸의 비중이 이전과는 달라서 딸을 선호하는 분도 많더군요.
      공공님도 다음에 첫 손주로 예쁜 공주님과 만나 뵙기를 축원 합니다.^^

  • 손자가 태어났네요
    이름도 얼굴도 멋지네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크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 와이님 고맙습니다.
      잘 커서 이 글을 보게 되면 더욱 고맙게 생각 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하십시오.^^

  • 코로나때문에 거의 007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군요.
    아이도 산모도, 그리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사람도 못할일이네요...ㅎ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빨리 자라서 할아버지랑 함께 전국 명산을 누빌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임신부터 출산까지 그리고 아이 키우는 일이 코로나 시국에서는 거의 영화처럼 되어지고 있네요.
      자칫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조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싸나이님의 말씀대로 어서 자라서 할비와 같이 산행을 하게 되면 그보다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싸나이님,^^

  •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일단 요즘 애기들은 눈도 똘망똘망 태어나자 마자 잘도 뜨는거 같아요.^^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우실 거에요.

    • 오늘이 22일째 랍니다.
      아직 아이를 보지 못했는데 다음 주나 한번 보러 갈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 우와~~~ 완전 축하드립니다. 두가님 ^^*
    경이안. 잘생기기도 했고 이름이 너무 멋지네요.
    요즘은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아빠와 함께 감금? 생활을 해야 하니...ㅠㅠ
    암튼 건강이 최고니까 어쩔수 없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안이와 함께 고생한 며느님께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들 풍년집이라 그렇게 말씀하셔도 두가님의 입가는 한껏 올라가셨을것같습니다.ㅎㅎ
    이안아 태어나서 정말 축하하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 고맙습니다. 하마님.
      코로나 시국이라 산모도 아이도 보호자도 모두 힘든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구요.
      하마님의 축원 말씀으로 아이가 더욱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소중한 한 생명이 이 우주 어느 곳에서 생겨 났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 혼자 있을 때
    생각나는 이름 하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이름이 생각날 때
    전화 걸 수 있다는 건
    더욱 기쁜 일이다

    전화 걸었을 때
    반갑게 전화 받아주는
    바로 그 한 사람

    그 한 사람이
    살면서 날마다 나의 행운
    기쁨의 원천이다

    나태주 시 "행운"

    • 안젤라님. 멋진 시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모두가 감성 만점이라
      가슴으로 많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멋진 시를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세이지 2022.08.08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경사스런 일이 있을 까요!!
    친 할아버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쑥 나온 발이 두가님처럼 큰 등산화를 신어야 할 것 같고요.
    더운 여름 조심조심 이렇게 예쁜 아가를 출산한 며늘아기에게도
    수고하셨다고 박수드리고 싶어요.
    마음껏 기뻐하시고 으스대셔도 됩니다
    행간에서 애써 터지는 기쁨을 참으시는 것 같아요.
    하루 빨리 조손 상봉하시는 기쁨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 감사 고맙습니다. 세이지님.
      아직짜지 실물(?)을 보지 못하여 발에 대하여는 의미있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만나면 발부터 한번 점검을 해 봐야 겠습니다.
      요즘은 출산도 모든게 시스템화 되어 있어 이전처럼 산모가 큰 고생은 하지 않는듯 한데
      그래도 아들 내외의 정성이나 마음가짐을 보니 기특하면서도 신세대의 느낌을 가진답니다.
      뽀오얀 피부와 거친 할비의 손자락이 만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다시금 고맙습니다.^^

  •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된 곳이 많습니다.
    비 피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우산, 마스크 꼭 챙기시고 비에 옷은 흠뻑 젖어도 기분만큼은 뽀송~ 뽀송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곶감 2022.08.1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할버지 핸드폰 사진에 갈무리 되겠고~~ 아마도 바탕화면에 까지~~~
    자녀들이 시집, 장가 잘가서 손주, 손녀 잘 낳는 소식들으니 많이 부럽습니다.
    아마도 몇년뒤에는 손주들과 단체로 산행하는 모습이 올라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봅니다.
    다시한번더 축하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곶감님.
      곶감님께서도 머잖은 일이 아닐까 짐작 됩니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간다는 느낌을 매일 받고 있답니다.
      곶감님 말씀대로 몇 년 후 아이들 모두 데리고 같이 산행하는 그런 뜻깊은 일이 생겼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술권하는사회 2022.08.25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쁜 소식 보고 간 만에 댓글 남깁니다.
    당연히 식구 모두가 복 받으셨고, 태어난 손주도 복 많이 받을겁니다.
    그건 아마 자연을 사랑하고, 매사에 덕을 베푸는 할아버지의 은덕 아닐까요??

    • 고맙습니다. 술권사님.
      몇 일 전에 아들 집에 들려서 한번 껴안아 봤는데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어 산신령님의 축북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