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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철거되지 않고 옮겨진 세계 최초의 건물인 인디애나 벨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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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특별한 공법으로 건물을 옮긴 역사가 있답니다.

1929년 전화기 회사인 인디애나 벨(Indiana Bell Telephone Company)은 회사를 확장하기 위해 뉴욕 Street의 남서쪽 모퉁이에 서 있던 센트럴 유니온 전화 회사(Central Union Telephone Company) 건물을 인수했답니다.

이 빌딩을 인수하여 업무를 보게 되면서 기존 본사로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이 빌딩을 허물고 이 자리에 새 본사를 짓는다는 계획을 하였는데 그렇게 되면 전화기 교환수들의 전화 발수신 서비스업무가 중단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였답니다.

 

건물 무게 11,000톤에 달하는 이 빌딩을 34일에 걸쳐 16m 이동하고 90도˚ 회전시켰답니다.

이 과정은 1930년 11월 중순에 완료되었습니다

건물의 이동은 건물 아래 빔을 설치하고 유압식 장치를 한 다음 400개의 롤러를 이용하여 시속 40cm의 속도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의 가스, 수도, 전기등의 모든 시설은 건물을 이동하는 동안 전혀 문제없이 제공이 되었구요.

가장 특별한 것은 이 건물에 근무하는 교환수 외 모근 근무자 600명이 건물이 옮겨지는 동안 모두 정상적인 근무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앞쪽에 지하철 역처럼 생긴 반원형은 건물을 옮기면서도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을 할 수 있게 만든 출입구입니다.

 

 

 

작업 중 

 

 

 

건물을 옮기고 새 본사가 그 옆에 지어 졌네요.

 

 

 

요렇게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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