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거기 누구 없어유?' 외계인의 답변을 기다리는 천문학자들

반응형

 


 

일본에서 외계 지능 탐색(SETI) 분야의 선구자인 모리모토 마사키 교수와 히라바야시 히사시 교수는 1983년 8월 15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안테나를 이용해 폭발적인 전파 신호를 우주로 보냈답니다.

내용은 지구 생명체의 역사, 태양계, DNA 구조를 묘사한 13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금 우습게도 이 그림들은 주간 만화 선집 소년 점프 1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서 이걸 우주 테마 프로젝트로 날려 보낸 것입니다.

 

암튼 이 요상한 그림들을 큰 돈을 들여서 지구 밖 머나먼 우주 공간으로 날려 보냈는데 그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절묘한 날짜가 오늘(2023년 8월 22일)이라네요.

더 웃기는 건 오늘이 믄 과학적으로 요모 조모 딱 맞아 떨어지는 게 있는 날짜가 아니고 상징적으로 음력 7월 7일 우리는 칠석이라고 하는데 일본도 같이 부릅니다.  이날은 별 축제라고 하여 아마도 택한 것 같습니다.

 

오늘 밤 10시(BST 오후 2시), 이 외계인의 신호 접수를 위한 일본팀은 중부 사쿠에 있는 JAXA(일본 항공 우주 탐사국)에서  우주에서 되돌아오는 응답을 찾기 위해 직경 64m의 안테나를 펼쳐놓고 광활한 하늘 저쪽을 스캔하면서 한 시간 정도 공을 들일 예정이랍니다.

가장 유력하게 응답을 기대하는 별은 밤 하늘에서 12번째로 밝은 별인 알타이르(Altair)인데 지구에서 떨어진 거리는 16.7광년입니다. 1광년은 빛이 1년동안 달아나는 거리이지유. 그니까 저별에서 반짝반짝하는 빛은 16.7년 전에 반짝거린 것이라는 이야기.

 

참고로 일본 전파천문학계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영감으로 묘사된 모리모토 교수는 2010년에 세상을 떠났고 외계 지적 생명체에 관한 책을 집필한 히라바야시 박사는 현재 JAXA의 명예교수입니다.

 

 

 

일본이 40년 전 외계로 날려 보낸 그림들..

조금 유치뽕 하다는 생각이..

 

 

 

거대한 장치를 사용하여 오늘 외계인의 답장을 기다린다고 하네유.

 

 

 

이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건 분명 하겠지요.

오늘 일본이 하는 저 요상한 일에 성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