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2월 22일에 태어난 로버트 퍼싱 와들러(Robert Pershing Wadlow)의 최종 공식적인 키는 272cm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22살 때 너무 큰 키를 지탱하던 발목 보호대로 인한 염증이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사망했습니다.
요즘같이 아주 간단한 치료제인 페니실린만 있었더라도 그의 키는 3m를 넘겼을 것이라고 모두 추측한답니다.
그는 아주 정상적인 아이로 태어났으나 어릴 때 수술을 잘못받아 인간 성장 호르몬(HGH)을 지시하는 뇌하수체 비대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이런 현상을 치료하는 방법이 없어 그냥 방치가 되었는데 그의 키는 급속도로 커가기 시작하여 8살 때 이미 그의 아버지보다 큰 키가 되었다고 하네요.
큰 키였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는 책도 좋아하고 수영과 농구를 즐기고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즐겁게 잘 지냈다고 합니다.
유순하고 인간적이었던 그의 삶이 커다란 키로 인하여 짧은 인생으로 마감하게 만들었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공식 기록으로 그의 몸무게는 199kg이며 또한 12.75인치(32,4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손바닥, 18.5인치(47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발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실물 크기 동상은 일리노이주 Alton역사예술박물관 길 건너편에 있다고 하는데 Edward Englehardt Giberson의 작품입니다.
로버트 퍼싱 와들러(Robert Pershing Wadlow)와 그의 아버지
일리노이주 Alton역사예술박물관 앞에 있는 그의 동상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
470mm인 그의 신발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선전 포스터 (0) | 2023.10.30 |
---|---|
이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개 보비(Bobi) 이야기 (0) | 2023.10.24 |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 50선 (0) | 2023.10.17 |
가을 복판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사진 50장 (27) | 2023.10.15 |
중국 사진작가 야오젠량(陆家嘴)이 동방명주에 올라서 30년 동안 찍은 '상하이의 변신' (0) | 2023.10.08 |
화장 하나도 하지 않은 생얼로 미스 잉글랜드 결승 오른 멀리사 라우프(Melisa Raouf) (0) | 2023.09.06 |
세계 최강의 동안 이길여 가천대 총장, 올해 91세. (0) | 2023.08.29 |
1910년 결혼식때 찍은 신랑 신부의 모습 (0) | 2023.08.24 |
'거기 누구 없어유?' 외계인의 답변을 기다리는 천문학자들 (0) | 2023.08.22 |
철거되지 않고 옮겨진 세계 최초의 건물인 인디애나 벨 빌딩 (0) | 202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