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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이렇게 아이를 키워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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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소매물도에 가보시면
섬 꼭대기에 조그만 학교가 있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이지만
지금은 다니는 아이가 없어 폐교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오래전에
언니와 동생 친 자매인 
두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것이 학생의 전부였습니다.

 

그 학생 두명을 위하여
분교장을 겸한 담임 선생님 한분..
보조교사인 분교장 부인 한분..
학교 이것저것을 관리하는 관리자 한분 ...
이렇게 세명의 선생님이 두명의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졸업을 하였지요.
이제는 학생 하나에 선생님은 세분이
되었습니다.

그 학교의 일년 예산이 그때 돈으로
칠천만원이라던가?...

그 아이는 엄청난 과외를
국비로 한셈입니다.

 

이 이야기는
소매물도 이장이신 강봉률씨와
저녁에 술 한잔 나누면서
재미로 들었던 이야기라
신빙성에 대해서는 100%확신을 못하지만 ...

우리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는 주위에
초등학교 아이의 공부때문에
얘 쓰시는 젊은 엄마들에게
시골로 전학 보내라고 권합니다.

 

자기 몸무게의 반 정도 되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양손에는 또 이삿짐 마냥
이것 저것을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면
진짜 이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그 것...
공부 하나도 안해도
다음에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공부는 중학교 부터 슬슬 해도 됩니다.

 

조금 있으면 매미소리가 귀따가울 정도로 울것이고
나무가지를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가슴에 시(詩) 하나를 절로 넣어주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나라에서 대어주는 비싼 과외비로
인간 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
아이 키우는 괜찮은 방법이다...라고
한번 생각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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