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약간의 계산이 필요 할지 모르니 계산기 있으시면 옆에 대기하여 주십시요.

옛날에 욕심 많고 재산이 많은 한 양반과 그 집에서 머슴으로 생활하던 영리한 종이 있었습니다.
그 양반은 몇 년씩이나 종에게 새경을 주지 않고 일만 시켰습니다.
어느날 종은 한가지 꽤를 내어 하루는 그 주인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를 했습니다.

"주인님 저에게 이제 새경을 좀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오늘은 쌀을 1톨 ,내일은 2톨. 다음날은 4톨....이렇게 계산하여 한달동안 주십시요."

이 말은 들은 주인은 그 종을 비웃으며 흔쾌히 그 요구에 허락했고
나중에 다른 말을 할까 계약서까지 써 주었습니다.
주인은 생각했습니다. 1가마도 아니고 1대접도 아니고...
겨우 1톨 2톨이라.......바보같은 녀석이라고..
그리곤 오늘 쌀 한톨을 쥐여주며 내일 2톨을......주겠노라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아내와 산에 오르며 우연히 생각나서 아내에게 들려 주니 아내는 욕심 많은
주인 입장이 되어 이야기 하는 꼴이 되었고 나는 머슴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내는 한달간 다 받아야 서너되 정도 될 것이다라고 하고
나는 '억수로 많다.'고 우기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알고 있던 내용이라 답은 몰라도 결과는 어렴풋이 떠 올라 결국은 내기까지 걸게 되었지요.
일단 산에서 계산을 할수도 없고 하여 집에 돌아와 같이 계산을 하여 보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래에서 짐작되는 예상 정답을 찾아 보세요.
(참고로 쌀 100g은 낱알 12,450개<네이버 검색에서>, 한가마니는 80kg입니다.)


1. 약 다섯 되
2. 약 다섯 말
3. 약 한가마니 반
4. 약 열두가마니
5 약 백가마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한번만에 정답을 맞추셨나요?

오늘 출근 하셔서 사장님께 오늘은 1원, 내일은 2원, 모레는 4원.. 하여 배수로
주십사고 넌지시 한번 던져 보시지요?
만약에 오케라고 하신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월급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되냐구요?

하루하루 배수로 늘어나는 돈을 계산하여 보면 20일 전후로도 그렇게 많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한달이 다 될 무렵부터는 배수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이를 계산하여 보면 마지막 30일째 받는 돈은 자그마치 5억3687만0912원입니다.
그리고 배수로 하여 한달 동안 받는 총액은 10억7374만1823원입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사장님하고 재 계약 한번 해 볼만 하지 않습니까?
월요일의 즐거운 망상으로 상쾌한 한 주 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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