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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방콕의 홍수 속에서도 재미난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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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이 연일 홍수로 난리입니다. 雨期 지나고 지금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는데도 도시전체가 물바다가 되는, 우리로서는 조금 의아하고 생경스러운 장면인데요. 지난 우기에 엄청나게 쏫아진 빗물이 상류로부터 내려와 방콕을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Chao Phraya R.)으로 마구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물로 인한 재난은 불보다 더 무섭다고 하는데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외신기자의 앵글에 잡힌 재미있는 장면들이 있는데 함 보시길 바랍니다. 미국 MSNBC의 어제와 그제 취재사진을 인용하였습니다.



아빠가 개조한 홍수용 삼발이 자전거에 아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입니다. 아이가 들고 있는 주스잔과 아빠가 들고 있는 디카가 재난 속에서도 여유로 다가 오네요.

말 그대로 고무다라이 보트네요. 노는 우선 급한대로 빗자루를 이용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이 전혀 파악이 안되는 애완견도 주인따라 엉급결에 피난길에 오릅니다.

모래주머니 방천 둑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홍태공(?)들. 잘 하면 악어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에라, 모르겠따.  구명조끼 입었으니 죽지는 않겠지..!









이건 위 방콕의 사진과 정 반대되는 장면입니다. 2003년 6월 1일 촬영한 것인데요. 인도의 서부지방에 있는 나트와르하드(Natwarghad)라는 마을의 우물에서 물을 긷는 장면입니다. 인도 서부쪽인 구자라트와 북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모든 우물이 마르고 온도는 43도 이상으로 연일 계속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참 세상은 불공평 하지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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