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12. 12.
밀양 백마산과 향로산의 호젓한 산길
지난번 표충사 앞 필봉에서 건너다보는 향로산(이곳)이 아주 멋지길래 다녀왔습니다. 삼박골에서 달음재로 오른 다음 백마산을 왕복하고 다시 달음재로 와서 향로산과 쌍봉을 지나 503봉의 능선길을 타고 하산을 하였습니다. 참나무가 많은 지역이라 온통 갈낙엽으로 뒤덮여 하산길은 거의 눈길과 마찬가지로 미끄러웠답니다. 겨울이지만 아직도 가을 느낌이 남아 있는 산길을 호젓하게 거닐었네요. 연무가 끼어 조망이 조금 탁한 것이 옥에 티였구요. 날씨가 깔끔하면 향로산 정상의 조망은 그 어느 산에 비해도 손색없는 멋진 조망 명산입니다. 되돌아오면서 밀양이 자랑하는(?) 오지 동네 바드리마을 구경하고 왔답니다. 바드리에서 4km 더 깊숙히 들어가 있는 진짜 오지 마을인 가산마을은 내년 봄 트레킹구간으로 남겨 두었구요.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