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2. 11. 7.
조상님 전상서
살아가면서 특이한 행운이 생기면 종교를 가진 사람은 믿는 유일신의 덕분이라 여기고 있고 종교가 없는 사람은 운이 억시로 좋다고 생각하거나 조상님의 은덕이라 생각한답니다. 특별한 종교가 없는 시골 우리 집에서 며칠 전 정말 조상님의 은덕을 입은 일이 발생했답니다. 상황은 지지난 주 일요일 발생. 엄마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곰국이 갑자기 먹고 싶어 밑의 동생한테 전화를 했더니 동생이 입맛 없이 지내는 엄마가 뭐가 먹고 싶다하시니 좋아서 총알같이 곰국거리 사다가 대령. 일요일 시골 마당의 솥에 엄마가 곰국을 앉혀 놓고 장작으로 불을 지피고 있는데 몸이 조금 어지러워 장작불을 간추려 놓은 다음 방에 들어가 누워 계시다가 깜빡 잠이 들었나 봅니다. 살풋 잠결에 켜져 있던 TV가 저절로 꺼지길래 뭔일인가 일어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