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11. 15.
이 나이에 또 무슨 인연을 ...
*주의: 재미도 없고.. 매우 긴 글입니다. 오래전 일입니다. 친구와 함께 관악산행 중 잠시 휴식하고 다시 배낭을 메려고 하는데.. 배낭끈에 팔을 넣을 수가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산을 했습니다. 마당발인 친구 녀석은 식당에서도 제 걱정을 하더니 이내 어디엔가 전화를 하더군요. 병원 사무장이신 동문 선배님 덕분으로,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덕분에 산행도 평소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병원장 선배님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예식장 입구에서 누군가 저를 보고 미소를 지면서 인사를 합니다. 어디서 봤는데..? 제 눈썰미도 보통은 아닌데.. 도통 기억이 가물가물.. 식당에서 선배님께서 술 한 잔 따라 주시면서 ' 자네 어깨는 괜찮으신가?' 선배님은 질문 후 제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