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글과 그림 2024. 12. 17. 중국 유명 화가들이 그린 겨울 설경 눈이 내린 풍경을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요?예로부터 설경은 문인이나 화가분들이 즐겨 표현하는 묘사의 대상이었습니다. 시인은 눈에 관한 시를 남기고 화가는 설경을 종이에 표현했으며 서예가는 자신의 감정을 붓으로 그려 냈지요. 아래 그림들은 중국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설경입니다. 우리나라 옛 화가들의 화풍과는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동양화의 풍경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齐白石 四季山水十二条屏 一白高天下 齐白石 雪山行旅图 1892年作 冯超然 《寒江独钓》 黄幻吾 《雪景》 黄幻吾 《雪邨图》 黄幻吾 山水 张大千 《探雪寻梅》 张大千 《溪山初雪》 关山月 《雪景》 何海霞 《关山雪霁图》 吴石仙 《溪山积雪》 张仃《京郊老槐》 秦岭云 《独钓寒江雪》 程十发 -晴雪图 . 여행 일기 2022. 12. 27. 눈을 찾아 떠난 겨울 여행 - 섬진강과 선운사 곡성의 섬진강 상류 물길 옆에서 차박으로 자고 일어나니 자동차 안쪽의 창문에도 얼음으로 꽁꽁 얼어 있네요. 밤새 내 품은 입김들이 달아 날 곳이 없어 창에 붙었다가 모두 얼음이 되어 버렸네요. 겨울 차박은 몇 번의 경험이 있지만 이번이 가장 추웠던 것 같습니다. 매트와 자충매트를 더블로 깔고 그 위에 겨울 침낭 하나 다시 깔고 그 위에다 얼마 전에 구입한 얇지만 강력한 비박 침낭을 속 이불로 하고 다시 위에 동계 침낭 두 개 더 덮고 뒷문 쪽 발 아래쪽에는 하계용 침낭 두 개를 포개어서 외풍을 막고 그 사이에 성능 좋은 핫팩을 여섯 개 정도 놔두니 침낭 안쪽은 따스하고 포근한데 문제는 머리통. 덮어쓰면 갑갑하고 내어 놓으면 바깥 기온과 같으니 두통이 올 만큼 시렵네유. 암튼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 여행 일기 2022. 12. 26. 대구에서 전라도 눈 구경하러 가다. 대구는 눈이 참 귀한 동네입니다. 지난 화이트 시즌에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며칠 전에 잠시 한나절 눈이 내려 그나마 눈 구경을 했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있으면 눈이 많이 내려 폭설 피해가 예상되고.. 밤새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이런 게 간혹 그립기도 한 동네입니다. 때마침 전북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이 있네요. 그래서 여행을 떠났지요. 눈 구경이라는 아주 단순한 목적을 가지고. 2박 3일 차박. 꽁꽁 얼어붙은 섬진강변에서 하루 자고 변산의 모항에서 하루 자고 3일 동안 눈 구경 엄청나게 하고 왔답니다. 지난번에 가 본 겨울 홋가이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경인 줄 알았는데 그것 못잖게 멋진 풍경을 많이 보고 왔답니다. 때마침 결혼 40주년 되는 날이었고 크리스마스 겹.. 산행 일기 2020. 2. 19. 폭설이 내린 운장산에서 겨울 설경을 만끽하다. 봄이 오나 했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어디선가 눈이 엄청 내린다고 합니다. 올 겨울 눈 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가나 하다가 눈이 번쩍 뜨이네요. 기상청 들어가서 대설경보가 발효된 곳을 찾아 봅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 전북 진안이라고 표시됩니다. 대설경보 발효 중이구요. 진안에는 유명한 산이 3개 있습니다. 마이산, 구봉산, 운장산 그 중 일기예보에서 밝힌 대설경보 정 중앙에 위치한 곳이 운장산이네요. 내일 산행의 타깃으로 운장산을 점 찍어 두고 새벽 출발을 위하여 대강 짐을 챙겨 줍니다. 다가오는 겨울에나 쓸려나 하고 세탁하여 넣어 둔 스패츠도 꺼내고 모처럼 아이젠도 챙겨 봅니다. 날씨가 아침에는 꽤 춥다고 하는데 공랭식 거시기 감쌀 기능성 내복도 추가... 다음날 새벽. 뉴스.. 산행 일기 2016. 12. 20. 쉽게 올라 멋진 설경을 즐길 수 있는 함백산 겨울 산행의 묘미는 눈 구경입니다.하얀 눈으로 뒤뎦여 있는 설산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온 마음이 모두 새하얗게 변하여 아이처럼 마음이 맑아 지는 느낌을 받습니다.이런 멋진 설경을 구경 하려면 눈이 오고 난 바로 뒷날이 가장 좋구요. 날씨가 맑다면 금상첨화입니다.대개 겨울 설경은 12월 보다는 1월 중순이 지나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겨울 설경으로 유명한 산들은 참 많습니다.그 중에서도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1,572m)이면서도 아주 쉽사리 올라 겨울 설경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개의 산행은 만항재에서 시작하는데 이곳 만항재가 해발 1,330m이니 대략 200여m만 오르면 정상이고 시간도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이만큼 멋진 겨울 산행지는 흔지 않습니다... 산행 일기 2014. 12. 21. 대둔산의 겨울 설경(수락리 - 낙조대능선 - 마천대 - 터미널) 대둔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겨울 설경으로도 가을 못잖게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가을 대둔산 단풍 산행기 : http://duga.tistory.com/722 특히 기암괴석에 하얀 눈이 내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겨울철 산행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려집니다. 근데 이보다도 겨울 설경으로 유명하여진 이유가 엉뚱한 곳에 있기도 한데요. 정상 아래 금강구름다리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단단히 한 몫을 한 것입니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이곳을 찾는 수 많은 자칭타칭 사진작가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쉽사리 올라 이곳 출렁다리 부근이나 삼선철사다리부근까지 올라 멋진 설경을 담아 소개하는 것이 겨울의 대둔산을 알리는데 톡톡히 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사실 대둔산은 그리 .. 글과 그림 2014. 12. 14. 겨울 설경을 멋지게 담은 사진 한장 - 테루오 아라야(Teruo Araya)의 50리호수의 설경(五十里湖 雪景) 멋진 겨울풍경사진 하나를 소개 합니다. 아래 사진은 테루오 아라야(Teruo Araya)라는 일본 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에도 니혼바시에서 50리 떨어져 있다하여 50리호수(五十里湖)라고 불리우는 이카리호수(五十里湖)의 멋진 설경사진 작품입니다. 사진 제목 : 五十里湖 雪景(Snowy Landscape at Lake Ikari) 작가의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 들어 가 보시면 추가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https://500px.com/TeruoAraya 멋진 사진 한장과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예쁜 詩 .. 겨울은 이것들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첫번째 음악이 autoplay 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음악은 처음을 멈추고 play하면 됩니다.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 산행 일기 2014. 2. 10.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눈꽃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날) 새벽에 눈이 내리고 낮에는 개여서 햇살이 비치는 날! 설경과 눈꽃을 감상 하고자 산을 찾을때 이만큼 멋진 조건은 없습니다. 강원도 영동지역에 뒤늦은 폭설이 내려 눈이 천지로 쌓였지만 낮에도 눈이 내리거나 햇살이 없어 설경을 만낌하기엔 0.2%가 부족.. 이리저리 검색을 하여보니 충청도의 겨울산으로 유명한 민주지산이 딱 조건에 맞아 새벽에 눈이 내리다가 낮에는 햇살이 비친다는 기상청 예보가 보여 집니다. 도마령으로 올라 각호산과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15km정도가 되는 제법 긴 코스이지만 멋진 설경에 마음 설레며 다가 갔는데 하루 죙일 햇살은 고사하고 조망마저 트이지 않아 약간 실망스러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능선 내내 가슴 미어지게 아름다운 눈꽃들은 황홀경 그 자체라 .. 산행 일기 2014. 1. 2. 셜경이 아름다운 태백산 金여사가 태백산에 간 이유 김여사와 함께 태백산에 다녀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산 중에 하나이면서도 오르기가 쉽고 위험구간이 거의 없는 곳이 태백산이라 겨울에는 찾는 이들이 참 많은 곳입니다. 저도 태백산은 대여섯번은 가 봤고 김여사도 이곳은 몇 번 구면인 곳이라 딴 곳을 찾아 갈 수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찾아 갔습니다. 내용은 아래 사진에 설명이 되어 있.... 오래 전 태백산에 오를때는 비료포대기가 필수였는데 어느 해부터인가 너무 위험하다고 하여 등로 구간에 썰매금지라는 푯말이 붙어 있더이다. 저도 이전에는 태백산에 비료 포대기로 봅슬레이 코스를 타다가 전봇대 굵기만한 나무가 내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나기도 하였지만 다행히 급 부리끼를 잡아서.. 산행 일기 2012. 12. 10. 모악산과 금산사에서 겨울 설경을 만끽하다. 겨울산행의 진미는 하얀 설경인데 이 설경을 제대로 만끽 할려면 눈이 그친 다음날 설산을 찾는 것입니다. 날씨가 맑다면 파란 하늘과 함께 정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국의 운치를 볼 수가 있는 것이구요. 근데 이거 승질 급하게 하루를 더 참지 못하고 오늘 눈 예보가 되어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산을 찾아 갔다면 그건 순전히 제 잘못입니다. 전라도 모악산과 금산사의 설경이 무척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토요일 부리나케 찾아 갔습니다. 전날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는 정보를 접하고 정말 환상적인 설경을 만끽 하겠구나 하는 기대를 잔뜩 가지구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선을 넘어 갈때끼지만 하여도 하늘은 더없이 맑고 파랗게 보여 가슴이 붕 떠 있었지요. 근데 목적지에 조금씩 가까워지니 눈발이 슬슬 날리기 시작하.. 이전 1 다음 Calendar « 2025/09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본문과 관련이 없는 댓글은 부득이 차단합니다. 제 블로그는 퍼가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쏭빠님의 브런치 스토리 소중한 댓글에 대한 지구별의 생각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블로그 사용 설명서 블로그 내 산행기 목록입니다.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스킨이 바꿜 예정입니다. Recent Comments Vis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