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2. 25.
소백산 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도솔봉
국립공원 능선길을 거의 혼자 독차지하는 행운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거의 전구간이 그저께 내린 눈으로 소복히 덮여있고 눈길 밑으로는 모두 꽁꽁 얼어있어 걷기에 정말 힘이 들었지만 발자국 전혀없는 탐스러운 눈길 위를 내 발자국만 남기며 걷는다는게 여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소백산 산행은 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을 잇거나, 연화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산행이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데 이런 인기 구간과는 무관한 도솔봉은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해져 있으면서도 찾는 이들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다만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주능선 코스로서 대간길을 걷는 이들은 무조건 꼭 밟고 가야하는 구간이구요. 도솔봉(兜率峯)은 높이 1,314m로서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1,2봉포함) 다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