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여행 일기 2015. 10. 16. 제주도 여행 1일째 - 사려니숲길, 산굼부리 억새, 그리고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짦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박 5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는데 일찍 출발하여 늦게 나왔으니 알차게 5일을 즐긴 셈입니다. 제주도는 몇 번 들려 본 곳이고 대개의 관광지는 구경을 해 봐서 이번에는 그냥 일상을 떠나서 쉰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나름 알찬 여행을 하였습니다. 알찬 여행이라는 것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일정을 빈틈없이 꽉 채우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여유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천천히 돌아다니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제주 여행의 묘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느긋함이 여운으로 많이 남아 지는 걸 보니 아마도 제대로 즐긴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담이네와 함께 하였습니다. 전체 일정은 서로가 다르게 맞춰 움직였는데 꼭 하루는 종일 같이하였습니다. 그곳은 한라산 등반.. 여행 일기 2015. 10. 16. 제주도 여행 2일째 - 따라비오름과 제주돌문화공원, 그리고 차귀도포구에서 멋진 일몰을 보다. 경찰연수원 내의 무인매점 제법 고액권도 있고 돈들이 꽤 많은데도 무인매점이 잘 운영되는 걸 보니 역시... 이곳은 경찰연수원이군요..ㅎ 가시리마을로 가는 도로입니다. 쭉쭉뻗은 도로가 서부의 평원을 달리는 느낌 로드킬로 별세한듯한 노루 사체를 까마귀들이 몰려와 냠냠하고 있는데 차가 경적을 울려도 한마리는 아랑곳하지 않네요. 밀감이 발에 채이고.. 가시리마을 문학관으로 운영중인 폐교 돌로 만든 화단의 정원이 아주 이쁩니다. 젊은 현지인 새댁이 뭘 줍고 있길래 뭐냐고 물으니 동백씨앗. 뭐 하실려고? 동백기름을 짠다고 합니다. 덩달라 같이 몇개 주워 왔습니다. 내년 봄 화분에 심어 보게요. 따라비 오름 이번 여행 중에서 오래오래 기억에 많이 남을 곳이네요. 억새와 산정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 사진으로 보.. 여행 일기 2015. 10. 16. 제주도 여행 4일째 - 에코랜드테마파크와 하얀 모래가 인상적인 김녕성세기해변 원래 일정은 마라도 가는 날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배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건. 제주여행 4일째.. 모두 커플티를 입고 오전 일정으로 찾아 간 곳은 에코랜드테마파크. 제주도에서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엄청나게 넓고 볼거리도 다양하여 가족 또는 연인과 오면 참 좋은 곳입니다. 입구쪽입니다. 일단 이런 열차를 타고.... 증기열차 흉내를 낸 미니 열차입니다. 10여분 달리면 정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나중에 다시 열차를 타고 가면 됩니다. 이런 역이 몇 곳 입니다. 아무곳에나 내려 구경하고 아무 열차나 타고 나오면 되고.. 천방지축 아줌마들도 많고 둘이 사이좋게 찾아 온 연인들도 많고... 듕국이나 동남아.. 여행 일기 2015. 10. 16. 제주도 여행 5일째 - 애월해안도로와 파도치는 바다 풍경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숙소 바로 인근에 있는 성읍민속마을 몇 번 와 본 곳이라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잠시 둘러 봤습니다. 제주의 마지막 날은 제주시에서 시작하여 서쪽 해안을 따라 도는 해안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바다의 파도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이호테우 해안에서는 금방 금방 날아가는 커다란 비행기 구경이 재미있었구요. 새찬 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의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주의 해안도로 중에서 드라이브로 가장 인기가 좋은 애월해안도로 위 자그마한 밭처럼 보이는 것은 해안염전 애월항 노천탕 점심식사는 애월해안 부근의 '화연이네'라는 곳에서 고등어구이와 전복탕을 먹었는데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아주 조그맣고 시설도 보잘것 없는 집이지만 역사가 꽤 되는 것 같구 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