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가야산(옥양봉)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늘 석문봉으로 오르곤 했는데, 오늘은 처음 옥양봉으로 올랐습니다.
산행 구간은 주차장-남연군묘-쉬흔 길 바위-옥양봉-석문동 (중간)-옥양 폭포-주차장
산행 소요 시간: 3시간 50분(간단 중식 포함)
석문봉 코스와 옥양봉 코스의 차이점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르는 동안 답답한 전망도 비슷합니다만.. 옥양봉 코스가 조금 험하다는 느낌 정도..
초입부터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남연군 묘에 대한 다음 백과 내용]
충청남도 기념물 제80호. 높은 언덕에 반구형 봉분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앞에 석물과 비석이 서 있다.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던 것을 1846년 이곳으로 이장했다.
이하응은 풍수지리설을 믿고 아버지인 남연군의 무덤 자리를 찾기 위하여
지사(地師)인 정만인(鄭萬仁)에게 부탁하였다.
지사는 전국을 두루 살펴보고 이곳을 ‘두 대에 걸쳐 천자가 나는 자리[二代天子之地]’라고 지목하였다.
이곳에는 본래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고 묏자리에는 탑이 서 있었으나,
대원군에 의해 폐사되고 남연군의 무덤이 옮겨졌다.
이장한 7년 후 차남 명복(命福)을 낳았다. 철종이 후사 없이 돌아가자 종손이었던 명복이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 뒤 1866년(고종 3) 통상을 요구하다가 실패한 독일 상인 오페르트(Oppert, E.J.)가 미국인 젠킨스(Jenkins, F.)를
자본주로, 프랑스 선교사 훼론(Feron)을 통역관으로 삼아 백인 8명, 말레이지아인 20명 등 약 100여 명의 중국인 청년을 무장시켜 4월 18일 홍주에 정박하고 고덕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자신들이 러시아 병사라고 속이고 남연군의 무덤을 훼손하였다.
이 사건으로 대원군은 양이(洋夷: 서양 오랑캐)에 대한 배척을 강화하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을 더욱 엄히 하였다.
이 무덤을 파헤친 사건은 국내외로 커다란 비난을 받았다.
무덤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기와가 많이 나오고, 또 탑을 파괴할 때
백자 2개와 단차(團茶) 2 덩이, 사리도 3개가 나왔다고 한다.
자연인처럼 사는 분인지.. 규모가 대단합니다.
등산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곳 등산로는 특이하게 잡석을 깔아 놓았습니다.
한참을 올라오니..? 이동 레일과 저장시설과 산악용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달랑달랑~ 심한 종소리가...
아직도 요란하게 종을 달고 다니시는 분이 있네요.
본인은 좋을지는 모르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종을 달고 산행 하셨음..
점심은 샌드위치와 개복숭아 주스~
오는 길에 덕산 장터를 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는 덕산 장터에서 하기로..
석문봉으로 오르는 길보다는 험 합니다.. 헥 헥~~ ^^
이제 좀 전망이 트입니다.. 상가 저수지도 보이고..
예산 방향을 담아 봅니다.
옥양봉 도착.. 할 일 없는 양반이 옥을 옴으로..
쉬시는 분에게 부탁을~
남연군 묘와 주차장이 보입니다.
오래된 안전 고리..
산행 중에 이런 걸 보면.. 산악인의 배려심 보는 듯..
덕산 방향으로..
석문봉이 잡히질 않습니다.
석문봉은 지난주 다녀왔고.. 배도 고프고..
덕산 장터 구경을 하려고 중간에서 하산을 합니다.
옥양 폭포 사진은 아쉽게.. 사라졌습니다...
연한 질경이 한 봉지 캤습니다.
금계국이 많이 피었군요..
물소리가 시원~~~
처음 보는 꽃나무입니다.
산행후기
날씨도 좋았지만, 정상 부근까지 들려오는 계곡 물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르는 동안 전망은 거의 제로입니다.
산행 거리는 짧지만 정상 부근은 꽤 거친 구간입니다.
여름 무더위에는 수량이 풍부한 청정 계곡에서..
예서 공주님 모시고 즐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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