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28 년을 살다가 결혼하면서 내려 온 부천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도 낯설고 외롭고 친구들이 보고싶어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곤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온갖 정이 들어서 포근한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토요일에 물병 딸랑 하나 들고서
살~방 살~방
부천 진달래,벚꽃 구경 다녀 왔습니다.
도당산 벚꽃동산 입구
국화빵 장사 준비에 바쁘시네요..ㅎㅎ
초입 안내
초입에 많은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일찍와서 그런가 아직은 한산합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잘 되여 있습니다.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시는 영감님이 안스럽네요
오늘은 복지게를 몇개나 파실지.. ?
많이 파셔서 막걸리 한 잔 드셔야 할텐데..
여기서 부터 도당산 벚꽃 구경을 마치고
원미산 진달래 동산으로 슬 슬 걸어 갑니다.
운동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입니다.
귀여운 꼬마 친구
쓔~~우~~웅 ^.^
원미산 가는 길에 들린 춘의정
부천 운동장에 있는 자그마한 놀이동산을 지나쳐 갑니다.
에디 형님 모시고
손 꼭잡고 한 번 타야 할텐데..ㅋㅋ
부천운동장 초입에 원미산 진달래 동산 입구가 있습니다.
뽑기..!
오랫만에 봅니다..ㅎㅎ
예전에 연탄불에 "달고나" 를 해 먹다가
국자를 태워서 어머니에게 엄청 맞은 기억이 납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 초입
음~~ !
구수한 번데기 냄새..좋습니다..ㅋㅋ
이곳도 한산합니다.
카메라를 앞에만 서면 어리바리한 포~즈..ㅎㅎ
저 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실제로 보면 더 못 생겼습니다..ㅋㅋ
쫌 웃고 찍을걸..^.^
좌측에 인천 계양산이 보입니다.
66층 리첸시아 쌍둥이 건물
그 앞이 집 입니다.
가운데가 소래산입니다.
이제는 꽃구경을 마치고 내려 갑니다.
..
..
내려 오는 중에
이 옹달샘을 보니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나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내려 왔습니다.
29 년 전에 아버님을 모시고
큰 아이는 유모차에 태우고 자주 오던 장소입니다.
원미시장에서 삼겹살을 사서 이 옹달샘 근처에서 고기를 굽고
아버님께 소주 한 잔 따라드리면
..
..
흐믓하게..
손녀를 바라 보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배가 고파서 들린 원미시장입니다.
점심은 추어탕 으로 .. ^.^
배도 든든..ㅎㅎ
이젠 집으로 향하는 길 입니다.
어이쿠~~ !
올려다 보니 어지럽습니다..^.^
늦은 봄이지만
꽃 구경 잘 했습니다.
예전에는 갈 곳이 별루 없었던 부천이였습니다.
지금도 부족함은 있지만 운동 삼아서
하루 종일 걸을 만한 곳이 이제는 꽤 있습니다.
부천 둘레길에
소래산과 성주산도 가깝고
인천대공원 등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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