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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가은산의 명물은 새바위와 벼락맞은바위인데 ...

 

 

가은산에 오랜만에 다녀 왔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들 날짜를 보니 월악산이 국립공원에 지정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니 수십년만입니다.

 

월악산은 1984년 말에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충주호(청풍호) 남쪽으로 월악산을 비롯하여 북바위산, 신선봉, 마패봉, 문수봉, 꾀꼬리봉, 도락산, 황장산,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 등이 있고 충주호 북쪽으로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등이 있습니다.

이 중 가은산이나 말목산은 따로 산세를 이루고는 있지만 크게는 금수산 자락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쓰는 산행기가 어쩌면 제 개인적인 일기와 비슷하여 훗날 제 기억을 되새겨주고 또 지나간 날들에 대한 추억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 여겨 나름 성의껏 적는 편인데 오늘은 약간 움추리고 적어 봅니다.

국립공원에는 이곳저곳 비탐(비법정 탐방로)구역이 있는데 오늘은 가지 말라고 한 구역을 드나들며 산행을 했습니다.

아마도 위험 요소가 많아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통제를 한 곳이라 여겨지는데 개인적으로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여 홀로 산행으로 조용히 비탐 구간을 탐방 할 계획을 하였답니다.

 

혹자(或者)는,

'가지 말라고 막아 둔 곳을 드나든걸 뭐 잘했다고 사진을 올리며 자랑 하느냐?' 고 나무라시면 무조건 감수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립공원측에서 이 사진들을 근거로 벌칙금을 부과하면 달게 받구요.

 

그러나,

이곳 가은산의 비탐구간인 새바위와 벼락맞은 바위, 그리고 둥지봉을 거쳐 오면서 느낀것은 전혀 이곳은 비탐구역으로 막아 둘 곳이 아니고 안전 시설을 조금 보완해서 적극적으로 개방을 해야 할 구간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가은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참으로 경관이 좋은 곳인데 그 중 가은산의 마스코트는 누가 뭐래도 새바위벼락맞은바위가 아닐까 합니다.

두 곳 다 놀라울 정도로 산세가 수려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충주호(청평호)와 너무나 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으로 장식되는데 이곳을 비탐구역으로 꽁꽁 막아 두었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생태환경보호가 목적이라면 이 구간은 바위들이 많은 곳이라 신발이 닳으면 닳았지 산림의 훼손은 그리 많지 않을듯 하구요, 위험구간으로 안전사고가 염려 된다면 여타 다른 국립공원 수준에 맞게 안전시설을 보완하면 되는 것인데 이는 무시하고 새바위와 벼락맞은 바위를 탐방하는 이들을 모두 범법자로 만들어 버리니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산행 종결자로 치는 백두대간 완주는 비탐구간 약 80km를 지나가야 되는데 결국 대간 완주자는 모두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암튼..

제 비탐구역 산행을 합리화 시키고자 하는 말은 절대 아니고 일단 가지 말아야 될 곳을 갔으니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가은산의 이 구간은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고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산행기에서 비탐구간 코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산행코스 :

옥순대교주차장 - 가은산 - 상천마을

(상천마을에서 가게 자가용 대절하여 옥순대교 주차장으로, 15,000원)

산행시간 : 5시간

 

 

 

 

 

장회리쪽에서 옥순대교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조금 이른 시각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이 텅 비어 있네요.

산행 들머리는 위 사진의 왼편 데크계단.

 

 

모처럼 내공을 한번 살려 봤습니다.

왼편 석탑은 제 작품(?) 아니구요.

 

 

중간 중간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아 충주호와 건너편 구담봉, 옥순봉이 계속 조망 됩니다.

가운데가 옥순봉, 왼편 낙타등이 구담봉

좌측 뒷편으로는 소백산, 우측 뒷편으로는 월악산.

월악산 옆으로 문수산도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분재형 소나무가 즐비한 곳.

 

 

도를 닦고 있는 듯한 표정...

 

 

소나무도 종류가 다양한데 이곳 가은산 소나무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소나무들이 대개 그렇듯이 표피가 얇고 예쁘며 키가 크지 않고 잎이 청조한 특징이 있습니다.

정말 예쁜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아래로 새바위가 보여 지네요.

그 뒤로 옥순봉입니다.

 

 

새바위.

오늘의 주 목표입니다.

큰 바위입니다.

정말 새처럼 생겼구요.

어떻게 저 바위가 저곳에 자리하고 있는지 신기할 뿐...

 

 

새바위와 충부호

옥순봉, 구담봉은 늘 함께 합니다.

오른편이 옥순대교.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상류 구담봉(낙타등 모양..)

제비봉과 그 뒤 사봉, 오른편으로 용두산까지 조망 됩니다.

 

 

새바위에서 내려다 본 벼락맞은 바위

규모가 엄청난데 조금 후 확인됩니다.

 

 

새바위

앞은 작은새(아기새)

 

 

나무에 카메라 매달아서 셀카.

 

 

괴산 막장봉의 천지바위와 비슷한 꼭지바위

새바위 바로 아래 있습니다.

 

천지바위 : https://duga.tistory.com/2170

 

 

이곳에서도 셀프샷.

요즘 인생샷으로 뒤로샷이 유행이라...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같은 장면을 보면서 진행하지만 볼때마다 감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었네요.

진달래는 이제 꽃봉우리를 맺고 있는데 곧 피겠지요.

 

 

 

 

 

벼락맞은 바위 도착.

정말 큰 바위인데 이게 벼락으로 두동강이 났다는게 신기합니다.

 

 

바위 크기는 제 셀프샷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이곳 벼락맞은 바위는 바로 충주호 수면이라 해발로 치면 0m 지점이 됩니다.

호수가 바위에 한참이나 앉아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 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둥지봉 슬랩구간

 

 

둥지봉에서 내려다 본 충주호와 옥순대교

가운데는 옥순봉

 

 

멀리 조망되는 새바위를 당겨서..

 

 

말타기 소나무

 

 

둥지봉

 

 

둥지봉 하산길에 만난 가은산성.

이런 옛 산성을 복원한답시고 이곳 저곳 지자체에서 탱크가 지나갈 정도로 완벽(?)하게 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 #*&^%노&*

 

 

둥지봉, 새바위 코스는 이렇게 막혀 있습니다...만 ..

등산로는 반들반들하게 되어 있구요.

 

 

다시 비탐의 죄의식을 벗어나 정상 탐방로로 가은산 오르기 중 만나는 장면.

거대한 바위 세개가 만든 석문.

우짜다가 그곳에 얹혔니?

 

 

왼편의 말목산이 눈여겨 보입니다.

저곳도 비탐지역이구요.

 

 

 

 

멋진 풍경 조망 중...

 

 

 

 

 

주~~~욱 미끄러졌따..

 

 

사람살려!!!!!!!!!!!!!!!!!!!!!!!!!!!!!!!

 

 

 

 

 

 

 

 

 

이 사진으로 만든 뻘짓..ㅎ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은 능선.

 

 

늘 비슷한 조망이지만 백번 봐도 실증이 나지 않는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가은산 오르면서 뒤돌아 본 둥지봉

이곳에서는 바위 슬랩구간이 보이지 않아 육산으로만 보여지네요.

 

 

새바위

정말 새처럼 생겼습니다.

 

 

가은산 정상

가은산 정상에서는 더 진행 할 수 없습니다.

약 200m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하산은 상천쪽입니다.

연세가 조금 되는 분을 만나서 이 분과 같이 상천으로 하산을 하여 가게 승용차를 대절하여 옥순대교로 돌아가기로..

 

 

작은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억척입니다.

저 작은 바위에서 수분을 머금고 자라다니...

 

 

이건 뭔 이름의 바위 일까요?

 

 

가은산에서 만난 분.

7순 가까이 되신것 같은데 정말 걸음이 빠릅니다.

여주에 계시다는데 이날 상천에서 옥순대교로 이동하는 비용을 기어이 내시는 바람에 신세를 졌습니다.

 

 

상천으로 하산하는 길에서는 동행이 있는 바람에 사진을 제때 찍지 못했습니다.

 

 

왼편이 가은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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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천마을 뒷산인 금수산(우)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물개바위

아닌것 같다구요?

 

 

요렇게 보면.. 물개

 

 

하산 날머리인 상천마을

 

 

 

차를 몰고 되돌아 오면서 옥순대교 건너서 차를 세우고..

오늘 산행지인 가은산을 담아 봤습니다.

맨 오른편이 둥지봉, 그 뒤가 가은산.

유람선 위로 새바위가 보여 집니다.

 

 

 

 

가은산의 명물은 새바위와 벼락맞은바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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